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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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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82.57) 작성일10-09-17 19:06 조회5,263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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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발목삔데는 맛사지를 꼭 받아야해
     그렇지 않으면 다 나은 후에도 날씨 궂으면 다친곳이 계속 시큰시큰 아프다..너  
     그리고 뜨거운 물을 수건에 적셔서 찜질을 받아야해 그래야 붓기 금방 빠져..
음.....그래....한번 해줄래??(이때까지만 해도 필립 순진했음^^)
그래...mr. 이리 똑바로 누워봐....
여기까지는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마사지 시작되자 마사 이건~~~~
아니...기껏 마사지를 한다는게 퉁퉁 부어 멍까지 슬슬 들려고 하는 발목을
농사 일로 옹이까지 박힌 손으로 이리저리 비틀고 문지르고 
이건 맨몸을 그렇게 비벼대고 뒤틀어도 아프다고 악 소리 날텐데
퉁퉁부운 곳을 그렇게 조근조근 조져주니?? 오줌이 다 찔끔나더군요..
10분정도 됐을까...
여기까지는 정말 이를 악물고 참았습니다..
백숙이 되기 일보직전까지는....

글쎄 이눔이 취사장에서 펄펄 끓는 물을 지고 와서는
수건 끝자락만(약 4분지 1만)그 뜨거운 물에 수건을 잠시 적시더니
지 손잡은 곳에는 절대 그 뜨거운 물이 닿지 않게 하구서는
그 뜨거운 수건으로 팅팅 부은 곳을 아주 힘차고 당차게 문질러 대는데
참다참다 못해 발로 뻥~~~~~~~ 그눔을 차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야!! 너 이리로 까이 와봐
왜 mr...날 차고 난리야?
야!! 잔말 말고 이리 까이 와보라니까..
왜??...Mr
너 지금 마사지를 하는거야 날 죽이려고 하는 거야????
너 이쉐이 왜 찜질을 그따위로 하는거야??
넌 뜨거운 물 닿으면 안되고 내 살은 익어도 되고.....??
mr. 그게 아니라 민간요법이 그래..
그래 이곳 민간요법이...
그럼 너도 발목을 이리로 대봐 내 민간요법으로 제대로 한번 해줄테니....
아냐아냐....됐어....나 갈께.....휭....
바로 교도관들이 입장을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

mr...믿을 눔을 믿었어야지...
       하하....어디좀 보자...
       아주 지대로 부었구만....

이 쉐이들 저 놀리는데 아주 신들이 났습니다 그려!!....
이런저런 농들이 오고 이번에는 제 귀를 의심케 하는 얘기들이 오더군요.,.
저도 처음에는 이 미친눔들이 날 놀리려고 또 쓸데없는 거짓말을 하는구나 싶었는데
수용자는 말할 것도 없고 교도관들까지 이구동성으로 핏대까지 세워
자신들이 직접 겪은 얘기들을 하는데 안 믿을 수 없더라구요..

얘기인 즉은 이곳 Ternate옆에 Tidore라고 하는 섬이 있는데 이곳이
아주 옛날부터 접골로 유명해서 지금까지도 자카르타에서 정말 심하게 뼈 부러지거나 탈골이 된 사람은 물론 유명한 운동선수들까지 줄을 대며 치료를 받으러 온답니다.
희안한 것은 이 치료를 하는 사람은 족 대대로 내려온 접골사 집안인데
직접 자신의 손으로 탈골되거나 골절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대나무로 만든 자신의 의자 손잡이를 문지르거나 피면서 치료를 한다는 겁니다.
즉 뼈 부러진 사람하고는 접촉이 없이 접골을 하고 치료를 한다는 거죠...
그런데 그 치료사 대나무 의자를 쓱쓱 문지르거나 활처럼 휘면
환자의 다친부분이 그 치료사의 행위에 따라 반응을 하는데 
그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지만 치료사의 행위 끝나면 접골이 된답니다.
그 후 치료사 주의를 주는데 절대 생강은 먹으면 안된다고 한다네요..
그럼 회복이 늦어질뿐더러 후일 날씨 궂으면 아프다고.... 

저도 한국 사람인데 어떻게 그 말을 쉽게 믿겠습니까...
이리저리 물어보고 그래도 의심을 하니까 교도관 한눔이 서너명의 수용자를 또 데리고 오던군요
그러면서 그 수용자들에게 치료한 곳을 보여주고 상황을 이야기 해주라고 하는데
이건 치료를 받은 사람들이 있고 치료받은 상처를 제 눈으로 직접보니 믿지 않을 수도 없고..
어쨌거나 혼란스럽더군요.
그런데 믿지 않을수 없는 건 이곳에서 그나마 제 제일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치는 부소장도 옆에서 거드는데
자기 애도 오토바이에서 떨어져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 뼈 잘못 붙어서 안짱다리 되버려
그 치료사에게 대리고 갔더니 뼈를 다시 부러뜨리고?? 난 후 접골을 해줬답니다.
물론 지금은 그 사람 덕분에 정상이 되었구요.
존경을 담아 그 사람에 대해 이야길 하는데 더이상 의심을 할 수 없겠더라구요..
이걸 Dukun이라고 치부해야 하는지.....

더 웃긴건 혹시 여러분께서도 보셨는지 모르지만
인도네시아 공영TV 뉴스에서 방송을 했던 것인데 저는 보면서도 못믿겠더라구요.
한사람이 이웃에게 200만 루피아를 빌리고 그 돈을 값지 않자 
돈을 꿔준 사람이 자꾸 돈을 갚으라고 재촉을 하니까 돈을 꾼 사람이 그 돈꿔준 사람을 죽였답니다.
그래서 경찰이 그 사람을 잡으러 갔는데(여기서 부터는 방송에 그대로 녹화되어 나옴)
그 범인이 칼을 들고 경찰들에게 대드니까 경찰들이 바로 총을 쏘더라구요..
그런데 이사람 몸에 총알이 안들어더군요...
총소리는 딱총 처럼 땅땅땅 계속 들리는데 이 사람은 문 앞에서 Parang(칼)을 들고
눈도 깜빡하지 않고 그 총알들을 다 맞는데 이게 실제인지, 거짓인지 보면서도 믿기지 않더라구요.

그 후 조금있다
결국 그 사람이 총에 맞고 죽는 모습이 나오던데
아나운서 이야기로는 그 사람이 반지를(마법)끼고 있어서 총을 맞어도 끄떡하지 않았으며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경찰들이 그 사람의 손락에 껴진 반지를 집중적으로 마추어
반지 파괴된 후에야 그 사람에게 총격을 해 제압할 수 있었다고 나오는데
이건 뭐~~~~
반지에 제왕도 아니고....
여하튼 나라 큰 만큼 상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이상한 일도 많은 나라임에는 틀림이 없나 봅니다.
궁금하신 분이 있으시면 인도네시아 친구들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간혹 헨드폰에 저장해서 보는 친구들이 있던데..^^

아픈 다리로 시작해서 이야기 이상한 쪽으로 흘렀네요...^^**
중요한 것은 오전에 마사지 사건을 당한 필립이 뭐에 홀렸는지
지금은 이상한 풀을 짓이겨 만든 것으로 왼쪽 발을 꽁꽁 싸매고 요자세로 이글을 쓰고 있다는 겁니다..
저도 귀 얇아서 그런걸까요????

어쨌든 그것이 알고 싶습니다...
진짜면 그사람  대박인데.....하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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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skrim님의 댓글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48.148 작성일

안녕하세요 에스크림 입니다

오늘도 아주 재미있는 글을 올려주셨네요
정말 재미 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아픈다리 빨리 낫기를 바랍니다
아직 일이 끝나지 않아 짧게 몇줄 올리고 갑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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