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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친구,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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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8.95) 작성일09-04-04 00:11 조회4,396회 댓글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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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작가 정채봉씨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키가 정 채봉씨보다 목 하나는 더 큰 친구.

술을 마시면 늘 먼저 취하는 정 채봉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든지
아니면 택시를 태워 사라지기까지 물끄러미 바라본다던 그 친구.

그 친구가 송년모임 때 자신의 수첩에서 종이 한 장을 잘라서
정 채봉씨께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써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웬 택시 번호가 줄줄이 적혀있기에
정 채봉씨는 무심히 이 택시번호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올해 너 태워 보낸 택시번호야. 마음이 안 놓여서 그냥 있을 수가 있어야지.”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상 애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성장케 하는 데는 우정이 필요하다.

-헤르만 헷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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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필립님의 댓글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43.123 작성일

친구라는 의미...
왠지 녀석들 얼굴만 떠올려도
가슴 저 밑바닥에서 따스함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단어지요...
그런 친구들과 언제 다시 만나 회포를 풀수 있을는지...^^**

Atti님의 댓글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8.95 작성일

그림..잘못 올렸군요.....*.*;;
어렸을 적 친구랑 같이 놀고 싶어
불러도 인기척 없고 대답이 없기에
친구방을 기웃거리는 풍경으로 알고 올린건뎅....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아,,,,,,,,,,,저 그림이 친구 누나방 훔지는 그림이었군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ㅎㅎ
역시 그림은 보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저는 옆집 여자아이 몰래 훔쳐보는걸로 알았슴닷 ㅋㅋ
헤세의 말처럼 육체를 가진 인간의 숙명적 갈등이지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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