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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필립이 희망하는 "서글픈 개미" 없는 인도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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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17.134) 작성일10-08-27 22:35 조회6,58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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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뜻하지 않은 보타니카님의 비보를 jujur aja님을 통해 듣고
이제서야 보타니카님께서 올리신 글을 읽어 보았습니다.
부끄러움이 파도처럼 밀려왔고
보지 않아도, 듣지 않아도 그분계서 겪고 계실 참담한 외로움이 제 가슴에 전해져
곁에 계시다면 아무말 없이 가만히 보듬어  드리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타니카님께서 올리신 "서글픈 개미"에 달린 댓글에서 보면 알수 있듯
전 가끔씩 jujur aja님께 경륜이 담긴 조언을 듣습니다..
아무도 믿지 마라....그 누구라 할지라도...

그런데 그 말씀을 귀에 딱지가 앉도록 어머님과, 이모님들에게도 들어왔고
지금도 넌 귀가 얇아서 걱정인데 절대 남들 말 쉽게 믿지 말라는 말씀을 듣고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인생의 봄,여름,가을,겨울 그 혹독한 시간을  견뎌낸 선자들의 충고는 한결 같습니다..

하지만 어떡하지요..?
필립은 그래도 인간에 대한 애정과 믿음을 마음속에서 완전히 버리지 못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아마도 제가 못났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저도 보타니카님도 아시고 계십니다...
선자들의 말씀을 가슴으로 들어야 한다는
이 아픈 현실이 진리아닌 진리라는 을..
그렇기 때문에 이 현실이 암흑 같은지도 모르지만 말입니다.

그러나
현실의 신뢰가 그렇듯 무너져 버렸다고 할지언정...
필립에게, 보타니카님께 그리고 한국인이라면 누구에게라도
절대 용납된다거나  처해져서는 안되는 상황이라는게 있다고 전 생각합니다.
고국의 정든 땅...정든 이들을 가슴에 묻고
이 낮설고 거친땅에 우리들이 뿌리를 내리고 살려함은
쓰디쓴 절망을 맛보기 위해서도 아니고, 가슴속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기 위해서도 아니며
오직 자신의 삶과 가족의 삶을 좀더 알차고 이쁘게 가꿔가기 위해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이라 할지라도 한 인간의 삶과 한 가정을 행복을 짓밟을 권리는 없는 이구요.

보타니카님께서 무슨 연유로 구속된 상황에까지 이르셨는지는 모릅니다.
다만 우리가 간과하지 말아야 할 사실은 우리와 함께 웃고, 우리와 함께 울고, 우리와 함께 고민하던
우리의 형제가 공정함이라고는 무덤속에서 조차 찾아볼 수 없는 이 열악하고 설익은 땅 어딘가에서
돈의 노예가 된 열등한 자들에 의해 부당함을 강요당하고, 자유의사를 억압당한체 자존마져 핍박당하며
상식으로서는 생각할 수도 없는 치졸한 농락의 그물속에서 좌절을 거듭하다
이들의 바보 심판대에서 쓰러져서는 안된다는 입니다.

필립 감히 말할 수 있을 같습니다.
그분께서 얼마나 많은 밤을 고뇌로 지세우고
그분께서 얼마나 많은 울분을 눈물로 삼키시고
그분께서 얼마나 많은 절망을 순간순간 맛보고 계실지
조금은...조금은 공감 할 수 있노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주제넘지만 보타니카님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시고 이를 악물고 견뎌 이겨내시라고
주사위는 이미 던져졌고 루비콘 강은 이미 건넌이니만큼
배수진을 치고 당명한 현실속에서 최선을 다해 최대의 결과를 얻으시라고
그래서 서글픈 개미가 아닌 기쁜 개미가 되시라고 말입니다..

적지 않은 시간동안 술고픈줄 몰랐는데
이 밤은 술에 기대서라도 이 답답함을 풀고 싶음은 무슨 까닭일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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