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13)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74.185) 작성일07-10-29 00:42 조회5,706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162

본문


- 호반도시 루가노에 대한 잔상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스위스 남부

호반 도시 루가노에 다녀왔다

 

밀라노를 떠나 북부 이태리의

호반 도시 코모를 지나

이내 다가온 국경 도시 끼아소

통과하니

어느새 이태리를 벗어나

스위스였다

 

그리고는 얼마를 달려

도착해

고요로움에 젖은채

마음의 평안을 느끼며

그곳 루가노에

겨우 하루를 있은적이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었다

 

몬테 브레로 오르는

언덕배기에 높다랗게 자리한

아담한 콜리브리 호텔

호텔 2 방에서

하루를 묵은 아침을 맞아

창문을 열고 테라스에 나선 순간

앞에 펼쳐진 드러나

내려다 보이던

아침 호반의 호젓함 이라니

 

호반 위로 낮고 길게 구름띄가

감돌아 흐르고

루가노 타운은 산군에 둘러싸여

호변을 감돌며  산자락 까지

이어져 있은

새로이 펼쳐지는

아침을 맞고 있었다

 

이마에 눈을은채

아스라히 멀리로

바라다 보이는 높다란 산이

몬테 로사란다

알프스 대표 산군 하나인

로사 라니

 

지난 밤에 와인에 취한

늦은 시간까지 있다 잠든

문뜩 깨어나 몽롱한 상태였는데

호반의 그윽하고도 고요로운

아침의 평화를 바라다 순간

정신이 번쩍 나는 것이었다

 

도착한 오후 몬테 브레에 올라

산상에 자리한 고즈넉한 카페에서

동료와 더불어 커피를 주문해 마시며

내려다 보이던

가을 오후에 펼쳐지던

짙은 정취의 호반의 자태와는

사뭇 다르게 드러나 보이던

아침 호반의 구름에 싸인

호젓함 이라니

 

아아

다른 일상을 위해

헛헛 함을 남겨 두고는

그곳을 떠나

오던 길에 지나쳤던

끼아소와 코모를 지나

밀라노로 돌아 밖에

 

결국은 바탕의 꿈이였나 보다

아직도 멍한 기억으로 남은

꿈결 같이 흘러간 순간이

 

(2007 10 28)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우선 댓글 주신 알렉스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올린 보잘것 없는 글과 사진으로 인해 마음의 즐거움을 느끼셨다니 큰 기쁨이 느껴집니다.
아무쪼록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 하시어 희망하는 휴양 여행 잘 다녀 오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알렉스님께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감사 합니다.

알렉스님의 댓글

알렉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35.37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 올려 주신 사진 선물 고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내려보는 루가노 시 전경을 보노라니 한결 마음이 즐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지난 여름 큰 수술을 하여 늘 누워있던 시간이 많았으며 이제는 재활 훈련에 여념이 없었습니다만 아주 귀한 사진을 보고 있노라니 조금 더 건강을 회복한 후에는 멀리 살고 있는 아들 딸 찾아 몇 달 휴양을 가보고싶습니다. 인도웹 운영자님을 비롯하여 많은 회원님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지구촌 니그네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요한!님의 댓글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1.♡.229.86 작성일

지구촌 나그네님의 글만 보면 가슴이 막 답답해집니다. 
이유는 내가 저 자리에 있었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때문이죠. -_-a (갑자기 심술쟁이가 된 기분이 ㅎㅎ)

꼭 가봐야 할 장소목록에 스위스 호반도시 루가노 추가요~~~

지구촌나그네님의 댓글

지구촌나그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81.♡.74.185 작성일

주말을 맞아 몇 동료와 더불어 차를 몰고 밀라노의 산도나토를 떠나 북부 이태리에 자리한 호반 도시 코모(Como)를 지나 국경 도시 끼아소(Chiasso)의 이태리와 스위스 사이의  국경 검문소를 지나 스위스에 들어 섰습니다.
그런 연후 끼아소(Chiasso) 근처 작은 도시 멘드리지오(Mendrisio)에 자리한 명품 할인 매장인 폭스타운(Fox Town)을 잠시 둘러 본 우리는 호반으로 이어진 멋진 길을 달려 다리를 건너고 터널을 몇개 통과 해 아름답고 고즈녁한 또 평화롭기만한 호반 도시 루가노(Lugano)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는 그곳에서 겨우 하루를 머물다 아쉬움을 남긴채 일상을 위해 어쩔 수 없이 밀라노의 산도나토로 돌아 왔습니다.
밀라노에서 100km 가 채 안 되는 곳이며 차로 겨우 두시간여 거리에 자리한 그곳 루가노(Lugano)는 번잡하기 만한 밀라노와는 사뭇 다르게 평화롭고도 고즈녁하기에 다음에 다시 찿아야 할 곳으로 여겨졌습니다.

* 우리가 머물던 콜리브리호텔 :
  http://www.hotelcolibri.ch
  hotel.colibri@swissonline.ch
  Tel. +41 91 971 4242/43
  Fax  +41 91 971 90 16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4건 1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964 일상 외환은행의 행포 댓글11 불량감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28 5023
5963 노하우/팁 Jakarta Selatan지역에 대해서 댓글2 싱싱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3-01 3913
5962 일상 인니 KBS WORLD 방송에 한마디 댓글6 caraud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4 5958
5961 일상 Flee As a Bird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7 5134
5960 일상 박정희와 중앙정보부장들 1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04 4147
5959 일상 인도웹에서의 보이지않는 싸움. 댓글6 nangisu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5 5584
5958 일상 UP Grade VitaKimchi 댓글2 첨부파일 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8 4478
5957 일상 혹시 웨이크 보드를 즐기시거나 웨이크보드에 관심있으신 분들 계신가요?… Win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02 4006
5956 일상 보도국 기자의 절묘함!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10 4397
5955 일상 야마하 디지털 피아노 구입기 댓글2 계란인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9-20 4658
5954 일상 EMS가 이래도 되는겨?? 댓글12 바람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04 6524
5953 일상 노무현 아바타 'e지원'-----------'중앙일보'에서 옮겨옴 댓글1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11 4507
5952 일상 韓 ‘워커홀릭’ 中 ‘CO₂방출’ 등 국가별 특징 담은 이색지도 공개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0-24 11363
5951 일상 강아지[Dakshunte]잃어버렸어요 댓글3 ppippi0707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9 3914
5950 일상 수능 상위 0.1%의 공부방법 댓글1 지누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30 3931
5949 일상 [정보?] 환전소 VIP (Menteng, Jakarta) 댓글4 방황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28 6783
5948 일상 카메라가 공 모양? 파노노 '파노라믹 볼 카메라' 공개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13 3973
5947 일상 동지의 유래와 동지죽의 의미 댓글2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2 4876
5946 일상 어떻게하면 더 생산적일수 있을까? 의사결정자를 위한 35가지 습관들 첨부파일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25 4153
5945 일상 안과 의사들이 라식라섹 안하는 이유 댓글1 sksl294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02 5994
5944 일상 아는누님 사는동네 기온...... 첨부파일 해인아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1-24 5226
5943 일상 어른 댓글3 MARIJ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04 4821
5942 일상 은행 강도 이야기와 황당한 해석!ㅎ - 퍼온글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2 5068
5941 일상 자바 노니 관련 문의 [여기 써도 되는지...] 댓글1 한화우승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21 6048
5940 일상 대한항공 증편 댓글2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04 4981
5939 일상 롯데백화점 - Shoes Event 안내 첨부파일 lot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0 4480
5938 일상 고퀄리티 판타지무협소설을 쉽게 읽을 수 있는 앱 소개합니다 지나가는아무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18 4928
5937 일상 한인 피살 사건..정말 무섭네요 댓글14 진심이복덩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3-25 6258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