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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필립 석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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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4.83) 작성일12-10-03 11:35 조회3,334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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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1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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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이번 필립의 석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간 필립본인의 포기없는 강인한 대한민국 젊은이의 정신력에 진심으로 존경드리며 또한  그 고통을 실제로 같이 나눌수 없을지라도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대다수 인도웹 회원님들, 그리고 특히 3년반 동안 묵묵히 필립과 직접 교류하시면서 항상 그의 곁을 지켜주신 주주르 아자님께 고개숙여 존경심을 보내드리는 바입니다.
 
세월은 흐르기에 언젠가는 출소가 되는 것이 당연하다로 생각하기엔 피끓는 젊은이에겐 너무나 고통스런 1,500일이었고, 사람은 습관의 동물이기에 아무런 생각없이 그런 감옥 생활을 하다보면 그냥 일탈의 세월이 될 것이라 하기엔 혼자 모든 책임을 짊어지고 억울함을 감내하기엔 너무나 힘든 억류의 시간이었읍니다.
 
그런 그에게 가장 큰 좌절과 희망을 무너뜨린 것은 1,500일의 오지에서의 감금된 감옥생활이나 육체적 힘듬보다 일부 공개적인 악성댓글이었읍니다. 단지, 누가 카더라란 이야기로 본인이 보는 글에 공개 악성댓글을 올리고 햐여 그는 한때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었읍니다. 특히 모든것이 차단된 어둡고 더러운 공간에서 바깥세상과의 유일한 소통과 빛은 바로 인도웹이었고 그를 통해 많은 응원과 희망을 띄워 보내주시는 인도웹 회원님들이 그를 하루하루 버텨나가게 만들었듯이 극히 일부의 악성댓글이 그를 다시 어둡고 차단된 곳으로 돌아가게 만든 결정적 이유였읍니다. 하지만 그는 보란듯이 모든 것을 혼자 이겨내었고 그렇게 그리던 어머님과 조국의 품으로 어제 돌아 갔읍니다.
 
제가 여기서 (지극히 제 개인적인 느낌과 표현일 수 있지만) 말씀드리고자 하는 것은, 어느 특정인물을 영웅 혹은 우상화 하고자 함도 아니고 애국심과 대한민국인이란 단어앞에서는 다른 의견이나 부정적인 소리를 막고자 하는 획일주의 나 전체주의를 이끌자 함도 아닙니다.
 
누구나 개인의 의사표현이 보장된 인도웹에서 자신의 생각을 남의 눈치보지 않고 표출 할 수 있고 또한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의 의견과 지식이 중요 하듯이 생각이 다른 타 회원들의 생각과 지식과 글을 존중해 주어야 하는 책임또한 같이 있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곧 타인에게 고통과 좌절을 주지 않고 또한 나 또한 타인에게서 고통과 눈물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배려란 항상 나, 나의것, 나의 생각, 나의 행동보다 앞서는 것이 바로 배려이고, 그러함에 따라 가장 지키기 힘들고 어쩌면 항상 긴장속에 자신의 것을 희생해야지만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배려일 것입니다.
저를 포함해서 이곳 인도웹회원이 되신 회원님여러분이 최소한 이곳 인도웹에 글을 쓰거나 댓글을 달때엔 이 "배려"를 하나의 의무로 생각하시고 다른 회원님들의 글과 생각과 이념과 경험을 존중해 줄수 있는 인도웹의 장소가 되었음 합니다.
 
다시 한번 필립의 석방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조만간 다시 인니로 들어 오신다고 하니 그때 자유로운 몸이 되신 그분의 명필을 다시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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