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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콩깍지 속 새콤!달콤! - 아씀 자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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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67.83) 작성일09-08-27 13:47 조회6,7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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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인지 과일인지..

언뜻보면 두꺼운 지렁이 같이 생기기도 하고, 멀리서 보면 소세지 같기도 하고,..

궁금해서 만져보면 바스락하고 깨지면서 빨간 자주빛 속살이 보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살면서 잘 살펴보지 않으면 이런 과일이 있는지 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특이한 모형의 과일이지만 한 번 눈에 띄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과일입니다

특히 제철을 만난 요즘 길거리나 전통시장에 가면 많이 쌓아놓고 팔고 있어 비싸지 않게 구입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다소 생소하지만 예전부터 동서고금을 망라하고 일상생활에서 뗄레야 뗄 수 없는 중요한 음식재료의 주성분 이자 향신료로, 과일로 우리의 입맛을 달짝지근하게 해준 아씀 자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아씀 자와의 학명은 Tamarindus indica L 이며 식물학적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상록교목 입니다.

콩과의 식물로서 생김새가 마치 강낭콩과 비슷합니다.

 

원산지는 북아프리카가 원산이며 인도에서 수세기동안 재배되어 왔습니다. 17세기에 스페인 정복자들에 의해 멕시코로 전해졌으며 지금은 카리브해 지역, 동남아시아, 중국 등 전 세계 열대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습니다.

 

아씀 자와는 영어로 Tamarind, 다른 아시아 지역에서도 역시 타마린드라고 많이 불리웁니다.  타마린드는 아라비아어 타마르-힌디(Tamar-Hindi)에서 온 것으로 인도의 ‘대추야자’를 뜻하는데 콩꼬투리속의 과육이 대추야자 비슷한 데서 지어진 이름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로는 Asam Jawa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Asam(=Asem)이란 ‘산(), 신맛을 말합니다. 자바섬의 신 맛 이라는 말로 이름그대로 새콤달콤한 과일입니다.

 

아씀 자와 나무는 생육이 느리나 한번 심으면 돌볼 필요가 없으며, 뿌리가 깊어 바람에 강하며 염분에 대한 저항력도 강해서 바닷가에서도 잘 자랍니다. 20미터까지 자라는 거대한 나무이기도 하지만 도로 근처나 대도시주변에서는 이러한 이유로 인해 잘 심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씀 자와의 생김새를 살펴보면 콩과의 식물답게 과육은 거대한 콩깍지에 숨어있습니다. 강낭콩처럼 열매를 안에 두고 울퉁불퉁, 길이는 10~15cm정도 되며, 갈색의 콩 껍질을 살짝 누르면 쉽게 깨어집니다.

그 안에는 붉은 적갈색의 과육이 들어있으며 군데군데 수염도 길게 늘어뜨리고 있습니다. 수염을 띄어내고 한 입 베어 물면 새콤달콤한 맛과 시큼한 신맛이 납니다. 달짝지근 쫀득쫀득 한 것이 우리나라의 곶감 같기도 하고.. 매실 맛 같기도 하고..

과육 속에는 씨가 여러 개 들어있으며, 새까맣고 빛이 나는 씨를 제외하면 생각보다 먹을 건 적습니다.

까는 재미도 있고 생김새도 앙증맞아 앉은 자리에서 많이도 까먹었습니다.

 

아씀 자와를 한의한적으로 살펴보면 성은 량 ()하고 미는 감 산(甘 酸)하며, 귀경으로는 족태음 비경, 족양명위경, 족궐음간경이 됩니다.

아씀 자와는 특유의 신맛으로 인해 위액을 분비하고, 소화불량과 위장장애를 없애줍니다. 감과 담을 다스리며 근육을 튼튼하게 하고 피로회복에 효과가 있습니다. 특히 청열해독작용이 있어 열이 날 때 쓰기도 하며, 청량, 완화작용이 있어 토사곽란을 멈추게 하고 주독을 없애며, 변비와 피부미용에 좋습니다.

 

아씀 자와는 100g 당 칼로리는 239 cal 이며

수분  17.8 35.8 g, 단백질 2 - 3 g,  지방이 0.6 g,  탄수화물 41.1 61.1 g,  섬유질 2.9 g, 회산 2.6 3.9 g, 칼슘 34 94 mg,  34 -78 mg,  0.2 0.9 mg,  티아민 0.33 mg,  비타민 B2 0.1 mg, 니아신 1 mg,  비타민 C 44 mg입니다.

 

주요성분 중 다당류인 자일로글루칸(xyloglucan)은 면역조절효과가 있으며, 소화효소에 의해 분해되지 않는 식이섬유로서 혈당량과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과육에는 주석산과 구연산이 풍부하며 비타민 C와 당류도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씨앗, , , 수피가 약용, 식용으로 사용되며, 수피와 잎, 씨앗은 수렴성이 있고, 습관성 변비, 복통, 기침, 소화불량, 발열, 헛배부름, 비뇨기 염증치료에 쓰입니다.

염증으로 부은 자리에는 과육이나 잎을 으깨어 붙이기도 하며, 인도에서는 어린이의 완하제, 괴혈병 치료, 청량음료제, 카레, 생선 요리, 소스를 만들 때 신맛을 내는 각종 음식 재료로 이용되며 생선젓갈을 담글 때 아씀 자와 과즙을 넣습니다.

필리핀에서는 잎으로 만든 허브차를, 말라리아열을 내리는데 전통적으로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 필리핀 등의 음식에도 달고 새콤한 맛이 나는 요리의 주재료로 많이 쓰이는 열매입니다.

 

인도네시아에서도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근처 슈퍼마켓에도 아씀 자와 맛의 음료수를 팔고 있으며 동네아이들의 새콤달콤 주전부리로도 최고로 쳐줍니다. 인도네시아도 특히 자무에 넣어 많이 먹는데, sariawan(혓바늘), 천식, 소화장애등이 있을 때 먹습니다.

식품과학자들은 타마린드열매가 섬유질과 비타민이 풍부해서 여자분 들의 피부미용과 다이어트, 변비에 좋다고 합니다.

특히 타마린드 검, 타마린드 색소라고 하여 우리나라 과자, 아이스크림에 다용되는 식품첨가물이기도 하며,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타마린드 맛에 길들여지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과일처럼 까서 그냥 먹기도 하지만 요리 재료로 널리 쓰이는 아씀 자와.. 느껴보지 못했던 맛으로 우리의 미각의 범위를 한 번 넓혀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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