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6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자줏빛 갑옷에 초록빛 꽃잎을 인 소녀 과일..'망기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16 조회7,083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803

본문

빨간 자줏빛 옷을 입고 머리에는 작은 초록빛 꽃잎 상투를 이고 있는 과일이 있습니다.

자기를 알아줄 누군가를 기다리는 어린 소녀 같은 과일, 망기스 입니다.

우유 빛 하얀 속살이 드러날까 단단히 단속을 한 듯이 두꺼운 껍질을 두르고 있어서 조심스레 껍질을 열게 하는 모양새 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와서 한 번쯤은 그 맛에 취해서 쟁반 가득 껍질이 쌓이도록 먹어보게 하는 매력적인 과일이 바로 망기스가 아닌가 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망기스의 학명은 Garcinia mangostana L이며, 식물학 계층구조를 살펴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피자식물아문(Angiospermae),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물레나무과(Guttiferae) 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청열, 해열, 지혈을 위해서 쓰이는 물레나물인 대연교(大連翹)와 고추나물인 소연교(小連翹)가 이 망기스와 같은 과에 속합니다.

망기스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와 같은 열대지방이 그 근원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중부아메리카, 스리랑카, 하와이, 북부 오스트레일리아로 전해지게 되었습니다.

망구, 망구스, 망구스토, 망기스타라는 여러 다른 이름이 있으며, 중국에서는 도염자(捻子), 산죽(山竹), 목죽(木竹)이라고도 불리며 한약의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망기스는 성장이 아주 느린 과일로 유명하며 보통 해발 600m에서 잘 자랍니다.
기온은 섭씨 22-32도가 가장 좋으며, 강우량은 1500-2500mm가 적당한 조건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좋은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이 느린 망기스 나무의 높이는 9.5m에 달합니다. 건강한 나무들은 한 계절에 1000개 이상의 열매를 생산해 낸다고 알려져 있는 생산력이 뛰어난 과일 입니다.

망기스 나무는 어두운 녹색의 두꺼운 잎을 가지고 있으며, 그 길이는 15-25cm정도이며, 꽃은 크고 붉은 분홍색을 띱니다. 열매는 작은 오렌지만하고, 그 모양은 둥글거나 약간 납작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는 눈처럼 우유처럼 흰 육질을 둘러싸고 있는 두껍고 단단한 진한 자줏빛 빨간색의 껍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망기스 열매의 맛은 단 맛이 강하며, 조금 덜 익은 경우에는 조금 신맛도 있어서 새콤 달콤하기도 합니다.


망기스를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성미(性味)가 량()하며 (), ()하고 소독(少毒)하며, 귀경(歸經)으로는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소양담경(足少陽膽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의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수소음심경(手少陰心經)과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찬 성질로 인하여 청열해독하며, 심장의 열을 꺼주는 효능이 있으며,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습니다. 또한 산미가 있어서 수렴시키니 간기(肝氣)의 울체(鬱滯)로 인하여 나타나는 통증을 치료할 수 있으며, 울체로 인한 제 반의 증상(症狀)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또한 간담(肝膽) 기능을 도와 담즙분비(膽汁分泌)에 관여하니 식체(食滯)로 인한 두통(頭痛), 두훈(頭暈) 등을 치료할 수 있는 약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망기스는 소염통증을 완화시키며 수렴하는 효능이 있어서 새살이 잘 돋아나게 하니 화상, 습진, 구강염, 치주염에도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철사가 살에 들어가 나오지 않을 시에는 생 과일을 짓찧어서 상처 부위에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도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건기가 지나고 우기를 맞이하기 전, 그쯤 망기스가 한참 맛이 있다고 합니다. 줄에 매달아서 동굴동굴 한 것을 연결해서 걸어 놓은 망기스를 보면 절로 군침이 돌아 벌써 망기스를 까서 입에 넣은 듯 단 맛이 도는 과일 입니다. 보통은 그냥 과일을 까서 먹기도 하고, 시럽을 만들어서 먹기도 합니다.

망기스 나무의 껍질은 피부로션으로 사용되기도 하며, 망기스 잎을 말려서 끓인 차는 열병이나 오줌소태에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많은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망기스 연구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면, 이 중 가장 주목할 부분은 망기스가 가지고 있는 성분 중 크산톤(Xanthone)에 관한 연구입니다.

망기스 과일 열매에는 크산톤(Xanthone)이라는 대표적인 항산화제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크산톤 (Xanthone) 은 항염,항발암,항균,항바이러스,항알레르기,항산화 그 밖에,여러 가지의 강력한 생물 활성을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그 중에서 망기스 과일의 껍질에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는 망고스틴계 크산톤은 ,망기스 과일의 껍질이 오래전부터 민간약으로서 화상, 습진,구내염,치주염,장염,설사,적리,방광염등에 적용되어 왔던 것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 효력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 
망기스의 과일 껍질에는 20여종이 넘는 이미 알려진 크산톤이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도 Alpha Mangostin Gamma Mangostin이 가장 폭 넓게 연구되고 있습니다
.
망기스에는 크산톤외에,항산화, 항종양, 수렴의 기능을 담당하는 카테킨과 그 밖의 폴리페놀이 들어 있으며, 항균작용이 있는 폴리사카라이드가 고농도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망기스는 껍질 색이 밝고 환한 자줏빛 빨간색이 좋으며, 살짝 눌러보았을 때 조금 단단한 느낌이 드는 것이 좋습니다. 속의 육질은 하얀 우유 빛으로 먹기에도 아주 좋게 쪽이 나 있으니 하나씩 넣어서 그 단 맛을 음미해보면 좋을 듯 합니다.

껍질을 깔 때에는 특히 껍질에 들어 있는 색소가 옷에 묻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옷에 닿으면 바로 염색돼 듯이 옷의 색깔이 변색되니 주의하셔야 할 것입니다.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623건 1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43 답변글 일상 인터넷 요금이요...ㅜ.ㅜ 600만루피아 무사의노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6-11 8901
2342 일상 장보기 댓글5 Jawafro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02 8228
2341 일상 읽어 보실것을 압축으로 올리지 못하네요.. 댓글4 첨부파일 헐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7-26 6008
2340 일상 게시물 검색어 1위가.."?"라..ㅋㅋㅋ 댓글4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06 6821
2339 일상 Dexter 덱스터라는 미드 보셨나여? 댓글3 첨부파일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9-16 7187
2338 일상 인도네시아 고음질 7탄 - Gigi - Yang Telah Berla… 댓글1 첨부파일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5 6429
2337 일상 알고싶어요, 도와주세요 --> 정보 비공개라..^^;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09 5853
2336 일상 안녕하세용 ^^ 댓글2 쏭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1-30 5878
2335 일상 미치게……………… 하는………………. 얄미운 것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8 6025
2334 일상 사르코지..그렇게 좋을까..ㅋㅋ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6 6566
2333 일상 나무 아미 타불 관세음보살! 댓글1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1-27 7618
2332 일상 2007년 개미와 베짱이 2탄 댓글1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3 5858
2331 일상 [테크노]18세 소녀 제노 첨부파일 이쁜이리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0 6411
2330 일상 어긋난 대화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06 5902
2329 일상 뉴스를 보다가... 댓글1 데미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4-27 6959
2328 일상 크루져선 유감..1000명 한국인 뽑겠다는 계획은 좋지만..--;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6-08 8049
2327 일상 깼다, 깼다, 드디어 깼다.......! 댓글2 마요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7-19 5303
2326 일상 식당에서 에피소드 댓글2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05 6085
2325 일상 마음들 푸세요....ㅋㅋㅋ 댓글8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8-27 8020
2324 일상 인터넷 때문에 미치겠습니다. 댓글10 레디오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19 7009
2323 일상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 보고 북한이 한 말..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0-14 5563
2322 일상 꿩대신 닭(?) (사진수정)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1-18 5275
2321 일상 대사관 관계자님께- 꼼빠스신문 동해잘못 표기 댓글4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2 5264
2320 일상 문득 권력이 좋긴좋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23 5007
2319 답변글 일상 바크리 하니 관련된 Gossip이 문득 생각나서리..ㅋㅋ 댓글1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20 6703
2318 답변글 일상 택시의 부당요금 요구와 미터기 조작에 대해... 댓글2 Lew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1-30 7611
2317 일상 인도네시아 관련 소식이 아니라서요,, 댓글1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12 5894
2316 일상 사자인줄 알았는데...(펀글) 댓글1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4-06 540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