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솔로몬의 지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02)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솔로몬의 지혜

페이지 정보

작성자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9.250) 작성일10-10-02 02:28 조회5,33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8593

본문

솔로몬의 판결에 대한 이야기 잘 아실겁니다..

이 아이가 서로 자기 아이라고 주장하는 두 어머니에게

그럼 이 아이를 반으로 나누어 가져라 했다는...


솔로몬의 재판을 살짝 비틀어서..

만약 <이 아이를 죽일테니 부모도 함께 죽어라> 그러고

서로 자기 아이라고 우기던 부모를 죽이려 했다면

가짜 부모가 죽으려 했을까요?

진짜 부모는 차라리 죽여달라 하지 않았을까요?

자기 자식이 죽게되니 차라리 자기도 죽고 거짓을 주장하는 너도 죽어라...

가짜 부모는 죽음과 진실을 맞바꿀까요?

 

오래전 유럽에는 목숨을 건 결투를 법적으로 인정했었죠...

명예를 위해서건.. 무엇을 위해서건..

 

무엇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건다는 것은 물론 어렵지만..

목숨을 걸고 덤비는 적을 만든다는 것은 더욱 두려운 일이겠죠...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공포를 느끼지 않을때..

세상이 썩고 부패한다고 생각합니다..

 

부정한 법과 권력을 믿고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다면

할 수 있는한 최선을 다해서 되돌려 주는 사람..

그것이 진정으로 착한 사람이겠죠..


돌려주지 않는다면.. 돌려주는 것 보다 자신이 오히려 더 편할 수 있습니다.

돌려주었다가 자신이 법적 제제를 받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하지만 그렇다고 손을 놓고 있으면  똑같은 피해자가 생기는 것을 방관하는 행위와 무엇이 다를까요..


<모든 인간은 평등하다> 라는 대전제에 왜? 라는 물음을 던져봅니다.

서로 다른 신체적 정신적 능력을 타고나는 것부터 불평등한 인간에게 대체 무엇이 평등한가.

누군가는 이렇게 이야기하더군요.. 

자신의 신체적 능력이건 정신적 능력을 사용하건 또는 다른 사람과 힘을 합치건,

그 사람은 누군가를 죽일 수 있는 힘은 충분히 가지고 있다.


안중근이 이토히로부미를 암살한 것이 빈라덴이 911테러를 한 것과 무엇이 다른가.

결국 둘 다 테러리스트 아닌가?

그러나 이 둘의 차이를 결정하는 요인은 분노의 방향입니다.

안중근이 그저 조선에 있던 일본인 가족을 몰살시켰다면 존경을 받았을까요?


흔히 테러, 전쟁과 같은 <폭력의 정당성>에 대한 이야기를 할 때,

그 방법론 적인 측면에서 이야기 하는 것이 분노의 대상이 정확한가입니다.

그래서 민간인에 대한 테러, 또는 민간인에 대한 폭격이 지탄을 받는 이유고요.

그러므로 안중근을 빈라덴과 같은 테러리스트와 동급으로 놓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현대사회에서는

분노의 방향을 상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상이 너무나 거대한 사회구조속에 숨어있기 때문이죠..


초등학교 때 한 친구가 집단구타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집단 구타를 한 아이들의 이유가.. 자기 엄마가 자꾸 그애랑 비교해서 짜증나서였답니다...

경쟁식 교육과 같은 구조적인 문제가 짜증의 근본 원인이지만..

그 아이에게 분노의 대상은 단지 눈 앞의 그 친구였겠죠..


비슷한 예로 대구 지하철 방화사건에서 보듯.

사회복지나 실업 문제 등의 문제로 인한 노숙자의 분노가 불특정 다수의 피해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이런 예는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그러면 분노의 대상을 파악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요..
또한 어떻게 해야 자신이 엉뚱한 피해자가 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이만..  질문만 던지고 사라집니다....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70.135 작성일

가로세로님 글은 항상 많은 생각을 하게끔 합니다...
이번주말 던지신 질문에 관해..한번 곰곰히 또 생각을 해봐야겠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253건 1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73 일상 이란에서 드라마 '주몽' 시청률 85% 돌파! 댓글1 이민정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7 4918
1972 감동 하나님의 친구들 댓글1 첨부파일 예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6-10 5240
1971 일상 인도네시아어로 어떻게 쓰는지요? 댓글1 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8 5307
1970 기타 피부에 관한 병인데 도와주세요, 급합니다!!! 댓글3 he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3 5704
1969 일상 반다르람풍이나, 판장에 생활하시는 분 댓글4 아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02 5914
1968 일상 술라웨시 큰다리? 댓글5 테루보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21 8042
1967 감동 서울대 김난도 교수의 게으름에 대한 충고 댓글2 prid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4-07 6844
1966 기타 피를 맑게 하려면?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28 5429
1965 일상 한국맛 돼지국밥&순대국밥 댓글18 100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4 8792
1964 감동 사랑해서 미안합니다 댓글8 큰숲에세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22 7011
1963 일상 해변의 향기 (마도로스의 일기) 바다사나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2-12 5165
1962 일상 "대한민국 해군입니다." 벅찬 순간 댓글1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24 5133
1961 일상 보타니카님 귀환 축하파티 댓글10 shev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17 5631
1960 감동 자기 자신의 해석일 따름이다. 댓글2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6 5719
1959 일상 한국은 20위 일본은 22위 북한은..? 댓글2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9 4519
1958 일상 테니스 치시는 분 댓글1 성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21 4979
1957 일상 박칼린, 임정희 - "아름다운 널" 댓글1 sunnyroa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1 4953
1956 일상 빨래줄 장타 만드는 체중 이동법칙 댓글2 esl1225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1 4717
1955 일상 현충사 은행나무길~ 댓글4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1 5455
1954 일상 뜻박의 행운? 댓글1 ELDORAD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3 4613
1953 감동 한국인의 급한 성격 Best 10 댓글3 CLASH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1 5429
1952 일상 오랜 벗에게 이별을 고하며 댓글12 첨부파일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5 5574
1951 감동 주위 선행하시는 분들 추천 부탁드립니다. - KBS-2TV <희망릴레…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9 9028
1950 일상 우리의 정다운 이웃 "무궁화"사장님.. 댓글2 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0 4707
1949 일상 인도웹 쉼터 없애주세요!!!! 댓글11 첨부파일 센티멘탈로피테쿠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3 6268
1948 일상 대낮에 본 "사이드 미러" 강도,, 댓글11 바랑개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1 7730
1947 일상 하루에 한걸음만 댓글4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10 5278
1946 일상 SBY 숨겨둔 딸이 있었나요??? 댓글1 가로세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2 5784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