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복도를 따라 걷는데 벽면에 황금으로 만든 모자이크 그림(벽화)이 보였습니다. 동로마 제국시대에 만들어진 예수, 요셉, 마리아 상이었습니다. 또 옆의 그림은 예수의 발아래 있는 황제의 모습이 있었습니다. 중세의 숨결이 거칠게 저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런데 그 그림들의 절반 정도는 아직 회색으로 덮여 있었습니다. 이유는 일부러 반쯤만 복원시켜서 중세 기독교에서 오스만 투르크로 넘어온 역사를 보여주고, 또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해 주기 위한 것 이랍니다. 자세히 보니 여러 곳이 그런 상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