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ㅇrㄸi의 아보카도-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2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ㅇrㄸi의 아보카도- 말 한마디가 인생을 바꾼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ㅇrㄸ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17.155) 작성일09-04-27 09:27 조회5,390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638

본문

한 소년이 담임선생님으로부터 꾸지람을 듣고 있었습니다.
미술 시간에 크레파스를 가져오지 않았다는 이유였습니다.
교사는 충혈된 눈으로 "도대체 이번이 몇 번째냐?"며 다그쳤습니다.
소년은 어려운 가정 형편을 말할 수 없었습니다.
교사는 침묵하는 소년의 머리를 쥐어박으며 고함을 질렀습니다.
"다음부터는 훔쳐서라도 준비물을 가져오너라."
그로부터 17년 후 이 소년은 법정에 서게 되었습니다.
지존파의 대부 김기환이라는 이름으로 그의 최후 진술은 이러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선생님의 말 한 마디가 제 인생을 이렇게 바꾸어놓았습니다."
                                             <인생의 응어리를 풀어라-크리스티 김>

어느날 여러분의 마음을 아프게 했던 말은 무엇이었습니까?
당신의 마음을 상하게 하여 잠 못 이룬 기억이 있으십니까?
특히 어려서 들은 말 한마디에 아이들의 미래는 밝음과 어두움으로 바뀌게 됩니다.
만약 여러분의 아이가 중간고사시험을 잘 본 덕에 10등 이상 올라갔다면 무어라 말씀하시겠습니까?

Ex) 모처럼 100점을 받아 부모님께 칭찬받고 싶었던 그 아이는
숨을 헐떡이며 단숨에 달려가 현관문을 열자마자
“엄마 아빠 저 100점 받았어요.” 하며 자랑스럽게 시험지를 보여드렸다.
시험지를 앞뒤로 주욱 훑어본 아버지는 차갑고 냉정하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문제가 쉬웠나 보구나. 친구들 다 100점 받았겠지?”
어린 가슴에 비수를 꽂은 듯 아프게 다가온 그 말 한마디에
그 아이는 아버지에 대한 나쁜 기억이 평생 크나큰 상처를 안고 산다.

[말]에는 생명이 있으며 [말]에는 책임이 따릅니다.
[말]은 사람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말을 하기는 참 쉽지만 말을 줏어 담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말하는 사람의 어투나 표정, 톤으로 인해 같은 말이라도 기분이 팍~ 상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인도웹에는 다른 사이트와 비할 바 없이 많은 글들이 올라옵니다.

얼굴이 보이지 않아도, 말소리를 듣지 못하여도 글쓴이의 기분이나 성격, 가치관이 훤히 보입니다.
비판을 위한 비판만을 일삼는지. 격려와 칭찬의 말로 사람을 기분좋게 만드는 사람인지,
자랑과 자신감으로 가득찬 글들로 스스로 자괴감에 빠지는 사람은 없는지.....
상대의 말에 반응할 때 3초의 시간이 흐른 후에 생각을 말하라 하였습니다.
글을 올릴 때에도 뼈를 깎는 아픔으로 다듬고 다듬어 올려야
상대에게 진실이 전해지리라 생각됩니다. 

지금까지도 다들 열심히 고지를 향하여(?) 잘 달려왔듯이
인도웹이 더 알차고 풍성한 읽을거리가 많아지게 하려면,
글다운 글들이 많이 올라오기를 고대합니다. ( 이쯤에서 돌 맞을까 쬐금 걱정..ㅋㅋ)

몇 년간 블로그를 운영해본 경험에서 우러나온 말씀입니다. ^*^
매일 새글을 올려야 한다는 강압감과 조회수에 집착하다보니,
100%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림과 글을 올리거나
다른 사이트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퍼오기도 하였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무척 후회가 되고, 자기반성이 됩니다.
혹시 제 글에 상처 받으셨나요? *^^*
아니면 이 글에 여러분도 같은 생각인가요?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0.224 작성일

정말 말한마디로 천냥 빚도 갚는다는 옛말이 생각나는 글이네요.
내가 뱉는 한마디가 남에게 폐가 되는일이 없을까 조심해야 네여.
좋은글 고맙습니다^^**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374건 1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094 일상 놀만한 곳 댓글11 mycho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0-31 12077
2093 일상 RAIN CONCERT 를 보고 왔어요 댓글7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12-06 5705
2092 일상 한국으로 식모를 데려갈 수 있는 방법 댓글4 하늘의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2-03 5085
2091 일상 포인트 넉넉하신분~ 쪼금만 나눠주세요 ^^* 댓글2 특임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7 6209
2090 답변글 일상 한나프레스 1면 기사화 댓글4 포도가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4 6656
2089 일상 웨이크 보드 소모임을 만들고 싶습니다. 댓글8 rhfrhfd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3 4999
2088 일상 혹시 20~30대 모임 있나요? 댓글5 Lucian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5 5828
2087 일상 좋아요3 무례하고 낮짝 두껍기 짝이없는 일부 한국사람들... 댓글10 Sanchez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6 10366
2086 일상 좋아요1 **한국 방송 실시간 무료 시청 할 수 있습니다.. 댓글14 gksrnrvkf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2-10 8372
2085 일상 ㅇㅅ ㅇ 자카르타에서 3일째 댓글3 slipknot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6 8647
2084 일상 국제 전화 싸게.... 댓글9 도깨비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03 8459
2083 일상 오늘 가입하였는데 포인트가 필요한데 어떻게 해야 하는지 난감하네요 댓글5 그겨울의찻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26 4767
2082 일상 K-POP 열기 영국 미국으로.. 댓글2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3 4759
2081 일상 재 인도네시아 한인회 회장님 이하 여러분 ㅠㅠㅠ 댓글44 무색무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3 10461
2080 일상 일반적인 적정 커미션 수준? 댓글3 우짜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4 4966
2079 일상 인도네시아에서 산 TV, 한국에 가서도 사용가능한가요? 댓글3 addon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06 5988
2078 일상 김치가 익지 않는데... 이게 정상인지.. 댓글8 꿀꽈베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05 3641
2077 일상 당신의 직업이 싫어질 때.... 댓글3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1-22 3994
2076 감동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도서 추천합니다.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2 6351
2075 감동 아기와 얼라의 차이점 댓글16 카타리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5 7407
2074 감동 요한 드디어 장가갑니다. 많이 축하해주세요~! 댓글40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7 9409
2073 감동 로봇처럼 댓글3 jesi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3 5088
2072 기타 우울증에 관하여 댓글4 hem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1-04 5600
2071 일상 강원도 양구 서천 댓글2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5 10317
2070 일상 오늘 만디리 은행 통장개설했습니다 ㅎㅎ 댓글5 chr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1-27 12273
2069 일상 큰일났습니다. 댓글9 sgtba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2 7764
2068 일상 토요일 밤 인도네시아 와서 처음으로 침수피해를 당해 봤습니다. 댓글8 핵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05 9117
2067 일상 드디어 빠진고에서 귤 세개가.....ㅎㅎㅎ 댓글3 핵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3 687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