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미장원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눈 세 여자의 화제는 남편이었다.
“간밤에 남편이
사무실로 간다고 나갔는데 사무실에
전화해 봤더니 사무실에 나오지 않았다지 뭐예요!”
한 여자가 이같이 말하자 다른 여자가
공감했다.
“그렇죠. 간밤에 우리 남편은
친구 상가에 간다고 나갔는데 전화해 봤더니 거기 안 갔더라고요!”
“난 남편이 어디 있는지 항상 알고 있답니다.”
세 번째 여자가 이렇게 말하자 다른 두 여자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불가능한 일!”이란다.
“완전히 우릴 우롱하고 있군요.”
“천만에요. 난 과부거든요.”
경상도 어법 이해 사전 ??가! : 가라! GO!
??가? : 그 사람?, 조금 전 그 사람?
??가가 : 가 씨 집안
??가가! : 갖고 가버려!
??가가? : 그 사람인가? 아까 전 그 사람이었나?
??가가가? : 성이 가 씨냐?
??가 가가... : 가져가서...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바로 그 사람이었구나.
??가가 가가? : 그 사람이 아까 그 사람이었어?
각양각색 우리 부부가 집을 팔기로 결정하고 나서 부부 다섯 쌍이 우리 집을 보고 갔다.
그 중 두 부부는, 흠잡을 게 있다면 외벽에 칠한 연한 초록색이 아닐까 싶다고 했다.
그런 소리를 듣고 나서 우리 부부는 14시간이나 애써서 외벽을 온통 산뜻한 밝은 흰색으로 다시 칠했다.
일을 끝내고 씻으려고 집에 들어와 보니 전화에
메시지가 와있는 것이 아닌가.
“안녕하세요. 지난달 댁의 그 아름다운 초록색 집을 보고 온 사람들인데 다시 찾아가서 가격을 정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