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어느 추운밤 정류장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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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olali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238.40) 작성일11-09-30 23:36 조회4,380회 댓글0건본문
며칠전 일입니다.
친구와의 약속때문에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밤이라 춥기도 하고 그날따라 굉장히 어둡더군요.
어쨋든 버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정류장으로 다가오더니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시는겁니다-_-
저는 당황했지만 정류장에는 저밖에 없었고,
어두워서 얼굴은 잘 안보이지만, 같은 아파트주민일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에,
"아..네 안녕하세요"
라고 저도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리고 어두워서 잘 보이진 않았지만,
키도 크시고 왠지 이쁘신분같다는 생각에,
저는 "아 저녁시간이라 춥네요" 라는둥,
몇번이나 말을 걸었지만, 그분은 알아들을수 없는 말만 하시더군요.
그리고는 몇분뒤 버스가 왔는지 버스를 타더군요.
버스를 타는 그분 모습을 보니 역시 이쁜분...
그런데 그 여자분 귀에는 이어폰 비슷한게 끼어져 있더군요..
네...그렇습니다...
블루투스라고 하나요..
그여자분은 전화통화를 하고 있었던겁니다..
저는 그 분앞에서 혼자 웃고 떠들며 미친짓을 한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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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의 한 장면처럼 상상이 되어 ㅋㅋㅋ 혼자 실실 웃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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