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3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기타 | 인도네시아를 받아 들일 때, ‘살락’이 있습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5 조회8,867회 댓글0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2796

본문

개인적으로는 시험의 과일이라 생각 합니다.

어색하고 이국적이기만 한 인도네시아 땅에서 적응하며 살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었을 때, 시험을 치르는 과일 입니다.

뱀 껍질 같은 특이한 과일, 이런 걸 어떻게 먹어 하는 마음을 접고 입에 넣고 나면, 음 이 정도면 먹을 만 하네 하는 생각을 하며, 열대 이국 인도네시아 속으로 한 발짝을 들여 놓는 그런 과일이 아닌가 생각 됩니다.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 과일이 갖는 정서적인 의미는 서민적이고 다정하고 정이 있는 과일 입니다.

손으로 까서 쪽을 내어 하나씩 먹기에 하나일지라도 옆 사람을 바라보게 하는 우정의 과일……

칼도 필요 없고 접시도 없이 그냥 손만 있으면 까서 나눠 먹을 수 있는 서민적 과일……

헛헛했던 속을 든든히 만들어주는 감사의 과일……

아삭아삭하기도 하고 사각사각하기도 한 그 밝은 소리에 닫혔던 기분도 저절로 열리는 듯한 마음의 과일……

 

살락은 Salacca zalacca 라 불리우며, 학명으로는 Salacca edulis Reinw이라 합니다

 야자나무과(Arecaceae)에 속하는 식물 입니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가 그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에서는 살락(Salak)이라 하며 태국에서는 살라(sala)라고 불리며, 영어로는 그 껍질의 생긴 모습 때문에 snake fruit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월평균 200-400 mm 강우량과 섭씨 20-32도를 유지하는 열대 기후애서 재배되는 과일로서 보통 salak pondoh salak bali의 두 종류가 가장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살락을 가장 맛있게 먹을 있는 시기는 12월에서 1 사이로 맛이 나는 제철 입니다.

 

 과일의 별명에서도 알 수 있듯이 뱀 껍질 같은 느낌이 드는 색과 형상을 갖고 있습니다. 과일의 육질은 사과와 밤을 섞어 놓은 듯한 색깔과 맛을 가지고 있다고 표현 할 수 있으며 외형도 밤송이를 얼추 닮았습니다. 살락은 한 번에 송이로 적게는 10개에서 많게는 50개씩 열리는데, 1개의 살락을 까서 보면 그 속에 보통 3개 내지 4개의 쪽으로 나뉘어져 있어서 손으로 까서 하나씩 먹기엔 좋습니다.

과일을 먹고 나면 공기 돌만한 딱딱한 짙은 갈색의 씨가 들어 있으며, 씨와 과일 알맹이 사이에는 얇은 섬유 막이 형성 되어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이 과일의 특성을 살펴보면 성질은 온() 무독(無毒)하고 그 맛은 감(), ()하며, 귀경(歸經)은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이 됩니다. 양혈(養血), 보비(補脾), 양위(養胃)하니, 비위가 허약하여 기혈이 충만하지 못한 증상을 개선하는데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성미(性味)가 감온(甘溫) 질윤(質潤)하여 간()과 비(), ()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니 그 온성으로 인해 경락의 순환을 도와 비위의 흡수기능을 도우니 간혈을 저장하는데 유익한 과일이 될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에게 살락은 아주 친근한 과일 중에 하나 입니다. 다른 과일과는 다르게 어디서나 쉽게 까서 먹을 수 있으며, 먹고 나서도 손에 묻어나는 수분량이 적어서 흔하게 즐겨 먹는 과일 입니다. 또한 씹어 먹을수록 그 맛이 달고 깊어서 입에 넣고 오래 즐기며 아삭아삭 씹어 먹는 친구 같은 과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발리에서 열매 맺는 살락은 그 열매가 작으면서도 아주 달고 맛이 좋은 것으로 유명 합니다. 말 그대로 아주 알 찬 열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발리 살락이라고 합니다.

민간에서는 살락의 알맹이와 껍질 사이에 있는 막이 대장의 기능을 돕는다 하여 설사가 있을 시 설사를 멈추게 하며, 변비가 있을 시에는 변비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하여 껍질을 벗긴 후 중간의 얇은 막을 꼭 같이 섭취하기를 권하고 있습니다.

또한 살락을 갈아서 얼굴이나 피부에 얇게 팩을 해준 후에 마사지를 하게 되면 피부도 좋아지고 하얗게 되는 미백효과를 볼 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살락의 특징은 그 맛에서도 알 수 잇듯이 처음에는 약간의 신 맛과 단 맛이 조화를 이루며 입안을 맴돌다가

단 맛이 강해지면서 아삭 아삭한 고소함과 함께 단 맛이 입 안을 가득 채우며 비위로 전달되니 비위의 소화 흡수 기능을 돕는데 좋은 과일이라 하겠습니다.

특히 씹을수록 단 맛이 많은 것은 인체의 소화를 담당하는 비위의 두 경락이 신 맛을 담당하는 간으로부터 담즙의 분비를 돕게 하니 오래 씹을수록 인체 내 영양분을 저장하고 오장육부로 수포 시키는 비장의 기능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살락을 먹을 때 처음에 나는 약간 신 맛이 단 맛과 섞여 나타나 혀를 자극하면서도 부드럽게 넘어가니 인체 내에 비타민 C를 씹어 삼키는 듯한 느낌이 들며, 실제로 다른 화학성분을 조합해 만든 비타민 C보다 체내 흡수율이 훨씬 좋을 수 밖에 없다고 하겠습니다.

 

살락을 구입할 때는 송이로 함께 달려있는 것이 더욱 싱싱하고 단 맛을 더 합니다. 또 그 껍질의 색깔이 환한 갈색이 좋고 눌러 보았을 때 푹 꺼지듯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껍질을 깐 후에는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중간에 있는 얇은 막은 과일 알맹이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꼭꼭 씹어서 그 단 맛이 깊게 우러나면 삼키는 것이 좋습니다. 

 

인도네시아라는 이국의 벽을 넘어서는 시험의 과일’……

뱀 껍질 모양의 특이한 과일, 그 벽을 넘어 선다면 인도네시아 생활에 편안한 마음을 더해주지 않을까요??!!

==============   Copyright@자카르타 솔한의원  ========================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6,242건 108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246 기타 미국,캐나다 취업 및 영주권 원하시는 분들!! 뱅쿠버크리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3 63539
3245 일상 좀 더 가지신 분...이러지 마세요..제발 댓글10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08 5500
3244 일상 밑에 3011번 ↓ 짐승과 악마 (일본어 번역본) 댓글6 첨부파일 스마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9-19 5185
3243 일상 필립 석방 댓글29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2 4941
3242 일상 낙뢰에 스러진 해외봉사의 꿈(펌) 댓글5 thesou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0-09 4142
3241 일상 기름 사용 내역 기계 (일명 : hitung bensin) 댓글1 simonsb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0 4310
3240 일상 번개 모임 - 5월 12일 남부 자카르타에 계신 분들 모이세요. 댓글4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5-12 5804
3239 일상 talk talk korea 3 참 좋은 친구 댓글2 handanj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24 3589
3238 일상 내용없습니다. 댓글19 sapphir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1-14 6688
3237 일상 [대한항공]홍콩에서 당한 난감한 상황 댓글17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09 6239
3236 일상 빈땅 캔맥주 맛이 이상합니다.. 댓글29 wldh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24 12229
3235 일상 한국 실시 방송볼수 있는 전화 번호 드립니다. 댓글2 gandar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4 3725
3234 일상 파사라야 그란데 지하에서 먹은 추억의 붕어빵 댓글1 첨부파일 굿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12 4938
3233 답변글 일상 한국차 추천합니다 - 괜찮은 자동차 추천부탁드려요!! 댓글8 빼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1-26 5185
3232 일상 현대자동차 구매시 급주의 요망... 댓글10 태양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04 5718
3231 일상 '끼니반란' 간헐적 단식, 시청자 관심 뜨거워 "시청률 10.1%" 일체유심조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22 3780
3230 일상 인도네시아 언어 시험장 셋째날 문제 댓글6 물안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01 4304
3229 일상 인니 세관이 왜 이러나~ 댓글10 바람2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4-10 6404
3228 일상 갈비찜 만들어보고싶어요~ 댓글10 아몬드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12 5415
3227 일상 소주값 인상 댓글17 연평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20 9977
3226 일상 나만의 진정한 "갑" 과 "을" 댓글2 스크린골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31 3112
3225 일상 대사관 직원분들 보세요. 댓글32 떡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13 6821
3224 일상 새로운 게시판을 제안합니다 댓글2 선한마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6-21 3651
3223 일상 The Prayer (기도)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1-15 3868
3222 기타 투자자 구할 수 있을까요 ? 댓글1 하라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4-05 4492
3221 일상 이사로 살림살이 전부 정리합니다. 댓글2 첨부파일 watup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26 3942
3220 일상 건강 유의하세요~ 댓글2 무적전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20 3650
3219 일상 "중국 졸부들 무례 못 참겠다" … 눈살 찌푸린 지구촌 댓글2 mali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8-12 574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