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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 안녕하세요~~필립의 친동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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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배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36.209) 작성일09-12-30 14:55 조회4,84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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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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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밝던 오빠의 목소리였는데 어제는 뭔가 문제가 있음을 직감할 수 있는목소리로 오빠의 상황을 전해듣고
한동안 무슨말을 해야할지 알 수가 없었읍니다.
아직까지도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지 못해 무슨말을 써야할지 모르겠으나 오빠의 얘기로는 책임을 져야할
당사자가 오빠의 개인적인 과거사까지 들먹이며 그것을 폭로할 것 같이 얘기를 하고 다니는 비겁한 사람이라
오빠 스스로가 이 싸이트에 과거를 밝혔다는 말을 듣고  오빠의 마음을 헤아리다 가슴이 먹먹해와 한동안
정신을 놓고 있었읍니다.
오빠가 인도네시아로 떠난게 1년 반이 다 되어갑니다.
어떻게 이 짧지않은 시간동안 저와 엄마에게 한마디도 하지 않았는지 서운하기도 하면서 가족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져 또한번 울었읍니다. 
다른 삶을 살아보겠다고 떠났던 인도네시아에서 오빠의 잘못도 아닌 일로 감옥생활을 한다니......
타인의 눈으로는 한없이 한심한 한 인간으로 보일지 보르겠지만 가족에게는 늘 따뜻했던 오빠였기에 
더 가슴이 아파오는지도 모르겠읍니다.
꼬박꼬박 월급을 보내며 오빠는 엄마 맛난거 사드시라고 좋은옷 사입으시라고 병원에 다니시며 약값 아끼지말라고 하나밖에 없는 동생 좋은가방 하나 사라고.......이런 말하며 보낸 월급이 감옥에 있으며 보낸돈이라니.....
어떻게 이 상황를 엄마께 말씀드려야 할지.......  우선은 알아야겠읍니다.
오빠의 글을 보면 다시 교도소로 돌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회사에서는 왜 이상황을 지켜만 보고있는지 
누가 오빠를 이 상황까지 내몰았는지........  동생인 제가 이사실을 안 이상 진실이 무엇인지 누구의 책임인지
면밀히 알아보고 그에 알맞은 대처를 할것입니다.
제가 이곳에 글을 남기기로 한것은 먹먹한 마음을  드러내보이기 위함이 아니었읍니다.
오빠를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는 필사모분들에게 너무 감사하고 가족이 함께 해주지 못한 그 시간을 오빠를 위해
애써주신 분들에게 얼굴을 들지 못할만큼 큰 죄를 지은것같아 마음이 정리되기도 전에 글을 쓰게 되었읍니다.
마음을 정리하고 오빠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사건의 진상을 알아가야겠읍니다.

필사모여러분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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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바람소리님의 댓글

바람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55.148 작성일

먼저 새해에 이런 일로 상심이 크시겠어요. 그래도 새해에는 좋은 성과와 결과가 있을 겁니다. 너무 상심하지 마시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마인드로 침착하게 대처하시기 바랍니다.
여기 인니의 한국인들도 최선을 다해 돕도록 하겠습니다.

힘내십시요 화이팅....

솔대님의 댓글

솔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4.82 작성일

신문기사입니다. 참고가 될 듯하여 링크합니다...

http://media.daum.net/society/view.html?cateid=1067&newsid=20091231112040714&p=sisain&RIGHT_SOC=R8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31.239 작성일

필사모의 말단회원 입니다만, 제 의견은 본건을 당분간 확대, 재생산 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지금 현 싯점에서 한국에서까지 개입, 확대해 보았자 필립에게 전혀 득이 될게 없다고 보기 때문 입니다.
1월 예정인 재심 결과를 보아가며, 대책이나 대응방안을 세우는게 현명할듯 싶습니다.
그리고 남의 가족사에 개입할 의사는 없읍니다만, 당분간 어머님께도 말씀드리지 않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정의가 그리고 억울함이 굴복 당하지 않도록, 저희 필사모도 최선을 다해 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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