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인도네시아 지진,화산 소식 볼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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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49.218) 작성일10-10-28 09:32 조회5,094회 댓글5건본문
전 항상 인도네시아의 지진,해일,화산폭발 등 자연재해가 발생되면 먼저 한국뉴스를 통해 접하게 됩니다.
아침일찍 부모님 전화를 받거나..한국포탈사이트 검색으로 속보로 떠있는 뉴스들을 먼저 접하게 되죠..
물론 우리가 외국인이여서 현지 뉴스전달이 늦은 이유도 있겠지만.
현지인들 조차 저희가 물으면 그제서야..뉴스검색해보고 어느지역에 어떤일이 있었다고 얘기해줍니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은 나라여서 그들도 자카르타에서 어떤일이 있지 않고서는 다른 섬에 일어난 일은 잘 모르는거죠.. 그리고 우리나라만큼 그렇게 죽어라고 뉴스 즐겨보지도 않구요...(인니뿐만아니라 다른 선진국, 호주,영국, 미국도 마찬가지...)
한국을 통해 이런 재앙소식들 들으면 드는 생각이..우리나라 참 빠르다...생각과 함께..
너무 재앙에만 초점을 맞춰 몇명이 죽었니..몇명이 부상이니 실종이니..보도를 하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그냥 해외뉴스로 살짝 언급만 하면 될일을 왜그리 메인 뉴스에도 각 방송사에서 내고..포털 메인뉴스에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것도 아닌데..말이에요..자카르타에서 그런 재앙이 일어났다면 많은 교민 안전이 걸린 문제니 그렇게 해주는것이 당연하겠지만..들어보지도 못한 섬에서 일어난일들을..그렇게 메인으로 때릴 필요가 있을까 합니다..
뉴스란게 원래 좋은일 보다는 나쁜일이 너 뉴스거리가 되기때문에 그렇긴 하겠지만,
항상 인니에 관련된 뉴스란게 지진,화산,쓰나미, 또 예전에 폭동...으로 한정되어 우리나라에 보도되는거 같아..
너무 왜곡된 이미지만 주는거 아니냐..하는 우려도 되구요...
실제 저희 가족들, 친구들은 대부분 인도네시아 하면 그런 못살고 항상 지진일어나고 해일일어나는 나라로만 알고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은 인도와 혼동하기도 하구요..몇분은 아직도 제가 인도에 살고 있는줄 아니 말입니다.
이런 재앙들 보면 참 안타깝고 슬프고 가능한 피해가 최소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만,
항상 한국으로 부터 들려오는 인니 자연재해 소식들이 달갑지 않아..그냥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댓글목록
동그라미님의 댓글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45.220 작성일
2006년도에 구능 머라피에 다녀왔었어요.
그때도 김이 모락모락하고 언제 솟구칠지 모르는 화산때문에 주민들이 두려워 떨고 있더군요.
날아오는 화산재때문에 농사 재배가 거의 안되어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등지고 떠났고
갈곳없어 낙심한분들이 고향마을을 애처로이 지키고 있었어요.
그분들의 선한얼굴들이 아직도 제 마음에 잔상으로 남아있는데
언젠가는 터져나왔어야하는 화산이지만
그 화산이 드디어 터졌다고 하니까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피해를 입은 그곳 주민들 하루 속히 떨고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저도 고국으로부터 염려의 전화를 받고 알게 되었답니다.
과일왕자님의 댓글
과일왕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214.69 작성일
간만에 좀 오르던 인니관련 펀드.....허걱....주가 내려가는 소리가....뚝뚝 ~~^^
데미그라스님 말처럼 인니관련 소식은 온통 재앙뿐이라 참 씁쓸합니다.
오랜만에 한국에 2개월 정도 머물고 있는데 주위분들이 살짝 저를 불쌍히 처다 보는 시선이....
휴 ~ 돌아 가기 싫은 나라의 이미지로 너무 치장들 하는것 같네요.
재앙이 발생했으니, 뭐 지원을 한다는 내용은 없고 ....맨날
지구 환경오염/파괴로 인해 글로벌 환경 위기니 뭐니....휴 ~ 좀 그렇네요.
머라피에 한달전에 다녀왔는데...그때 지진도 경험했었는데..
땅이 살아서 움직인다는 느낌...여기 한국에 있는데도 그 휴유증으로 아파트가 흔들리는것 같아
살짝 걱정입니다.
다들 건강들 조심하세요 ~~~
estefani님의 댓글
estefan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185.168 작성일
멕시코 있을때는 마약 아니면 총기류에 의한 사고가 나면 꼬박꼬박 전화하시던 어머니..
인도네시아에 오니 여기는 또 자연재해가 자고 일어나면 한국에 알려져 있네요..
저희 어머니 왈 "너는 왜 문제가 생기는 나라들만 가는거니... " 전 할말이 없을 뿐이고.. ㅡ.ㅡ;;;
아직도 인도네시아와 인디아를 구분 못하시는 분들 정말 많아요...
지난번에 한국에 갔을때는 한 지인이 말씀하시길.."너 사는데는 소고기 안먹지???"
쩝... 한~참 설명 드렸답니다.
opallius님의 댓글
opalliu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2.27 작성일이름도 모르는 작은 섬이지만 피해는 큽니다. 작은 섬 몇명 안되는 사람일지라도 가족을 잃은 사람들의 마음 참으로 큰 아픔이겠지요??? 이 모든 자연재해들이 사람들의 노력으로는 어렵지만 그래도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나마 줄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집에 사용하는 불필요한 전등이나 에어컨 사용을 타이머로 맞추거나 뭐 샤워 할때 세수할때 물사용량을 줄이거나... 한 사람의 힘은 작지만 여럿이면 크겠지요~~~~~? ㅎㅎㅎ 이러 재앙에 힘들어 하는 인니친구들을 위해서 저희가 할수 있는거는 작은 기부와 기도 밖에 없지만 그래도 잘 이겨내러라 믿습니다. 아자아자! 데미그라스님~ 좋은 하루 되세요~!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49.218 작성일
네..맞습니다..저희들의 작은 노력으로 이런 재해 조금이라도 줄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점점 커져가는 피해가 안타깝기도 하구요..더이상의 더 큰 피해가 없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