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울지마 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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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fkdltp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98.87) 작성일11-01-21 09:04 조회9,607회 댓글9건본문
한 남자가 87년도에 의대를 졸업했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지구에서 가장 위험한 지역인
아프리카 수단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가 찾아간 곳은 남쪽의 마을 <톤즈>였습니다.
남과 북으로 나뉘어 오랫동안 내전을 해온
아프리카 수단은
사람들이 가기를 꺼려하는 지역입니다.
수단의 톤즈 역시 그랬습니다.
상대를 향한 분노, 증오,
거기다가 덮쳐오는 가난과 질병.
목숨걸고 가족과 소를 지키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
덕분에 그들은
가족이 아파도, 힘들어도,
누가 죽어도 쉽게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열악하고 처참한 현실에서 살다보니
마음이 메말라 버린 것입니다.
남자는 톤즈 사람들을 위해
사람들을 치료하고 병원을 만들고
교육기관을 설립했습니다.
아무도 돌보지 않아 버려졌던
한센병 환자들을 보듬어주고
아이들을 위해 악기를 가르쳐
브라스밴드를 만들었습니다.
웃음과 즐거움이 사치이던 톤즈마을은
한 남자 덕분에
점점 사람사는 공간처럼 변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이 계속되지 못했습니다.
남자는 휴가차 한국에 돌아왔다가
자신이 말기 암 환자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결국 그리운 수단에 돌아가지도 못하고 죽음을 맞고 맙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눈물을 보이지 않는 톤즈 사람들.
강인함과 용맹함만을 믿기에
우는 것이 수치인 사람들.
가족이 죽어도 울지 않던 그들이
눈물을 쏟고 말았습니다.
마흔 여덟의 나이로 짧은 생을 마쳤지만
메마른 땅에 단비가 되어주던 한 남자.
그의 이름은 이태석 신부입니다.
- 유원규*옮김 -
어려운 곳에서 고통받는 이들을 위해
조용히 생명을 불태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꽃이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
댓글목록
marbrissa님의 댓글
marbriss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56.152 작성일알아야 할 것을 알게 해주었습니다. 감동..
도용룡님의 댓글
도용룡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4.82 작성일저를 돌아 보게 되네요
블록M님의 댓글
블록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1.244 작성일
좋은정보 !
아래들어가시면 울지마 톤즈 (한국영화 카테고리) 외
많은 영화+만화 등를을 감상하실수있습니다. (다만 속도가 염려되는군요...)
http://www.korea1472.com/
mzero1004님의 댓글
mzero10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58.♡.18.181 작성일저를 반성할수 있었습니다.
oisi님의 댓글
ois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2.♡.21.172 작성일
이번설에 엄마랑 보고 왔습니다.
정말 감동많이 받고 왔습니다.
극중에 이 부분이 생각이 납니다.
"예수님이시라면 이곳에 교회를 먼저 세우셨을까 학교를 세우셨을까?"
봉사와 희생으로 살다가신 이태석신부님을 생각하며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데미그라스님의 댓글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70.221 작성일
정말 감동적입니다..
세상에 이태석 신부님처럼 남의 위해서 사시는 분들이 많은거 같습니다..
그분들이 있기에 제가 이렇게 잘 살고 있는거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올만디님의 댓글
올만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69.31 작성일
* 너무나도 거룩하신 삶을 사셨네요.
천국에서도 훌륭하신일을 많이 하실
것같습니다.
비르빈땅님의 댓글
비르빈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251.116 작성일읽으면서 울컥하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194.154 작성일
-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꽃이나 빛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태석 신부님의 영면을 기원드립니다.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