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어제~씨겁했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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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16.72) 작성일09-04-28 02:49 조회6,442회 댓글3건본문
어릴적에 낮잠자고나서 엄마도없고 아무도 없는 그런 기분알지?
그런 허전하고 쓸쓸한 기분말야.
그녀가 많이 피곤했는지...
자러 간다고 하구선 들어가구
내가 가게를 봤거든.
갑자기 따놓은 위스키 생각이 났지.
비닐로 꽁꽁 묶어 놓은 뚜껑을 따선.. 후후
딱 넉잔 마셨어.
가게마감시간을 두시간 남겼으니 뭐 충분히 깰꺼라구 생각은 하고 말야.
그리고 내가 가는 길엔 거의 음주단속같은거 안하거든...
아니 내 이나라 1년이상 살면서 음주단속 못 보았거든
더군다나 일요일이고 말이야.
내 기사넘 일요일은 리뷰르걸랑
열한시를 코앞에 두고 달리기 시작했어.
잔소리 하는 그녀도 없고
약간의 술기운이 콧속을 후비고
기분이 얼마나 좋았는지...하하
근데 저~~기 빨간색의 방망이가 보이더라구.
허걱! 내가 얼마나 놀랐는지...
술 때문 이라기 보다도 이나라 온지가 다땅바루걸랑
혹시? 순간 걱정이 산이었지.
한 백여미터동안 뛴 심장의 박동수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더라.
도저히 진정이 되질 않는거야.
그 기분 진짜 희한하더라.
벌금? 구속? 면허 정지? 아니 난 이나라 면허가 없걸랑
어휴! 그것도 문제지만
이미지가 한방에 날라가자너... 그게 문제인거지.
드디어 양쪽의 빨간 긴 막대 방망이가 내 앞에 멈추었어.
경찰이 창가로 오길래 얼릉 창문을 내렸지...
휴... 내 잘못을 아는지라.
아주 살짝 미소를 지었지. 하하하
경찰넘 디 어쩌구 저쩌구 하더라구
늘 듣는 소리였는데 왜 갑자기 디 소리만 들리는지 원...
미소지면서 침착하게.. 루마! 했걸랑
역시 생각데로 무사 통과는 했지만...
괜시리 안도의 숨이 쉬어지면서 고함을 치고싶은거야.
창문도 다 안닫곤...
야~호! 푸하하하하하
이구.. 씨겁해라.
다신 그러지 말아야지! 암만!
댓글목록
보타니카님의 댓글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216.72 작성일
저두..에궁!! 다음날 기사에게 물어보니 그넘들 경찰이 아니라고 하더군요...ㅎㅎ
동네 마을지키는 경비업체직원들 이라나..하하하
정복이 그럴싸하고 빨간봉에 바리켓까지 치고 ....오늘 울기사넘은 그냥 손한번 흔들고 지나가더군요...ㅎㅎㅎ
산지골님의 댓글
산지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40.224 작성일
에궁!! 조심하셩
울남푠도 가끔 음주운전 하는데...
한국 같았으면 엄두도 못낼 일이잖우.
술이 한잔 들어가면 남자들 객기가 발동하는것 같더라구요.
울 아저씨들 나와 가족의 안위를 위하여 음주운전 하지 맙시다요.
실시간 중계 잘 봤슴다 ㅋㅋㅋ
크리스탈님의 댓글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0.♡.41.89 작성일
인니는 음주 단속 없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닌가요?
저는 속도제한, 음주 단속 없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속도를 낼 만한 상황이 잘 안 되고, 무슬림이 대부분이다 보니 음주 운전이 극히 적어서...
제가 잘 못 알고 있으면 좀 알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