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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터벅머리 속, 열대의 선물.... '람부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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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236.245) 작성일09-04-30 20:01 조회6,53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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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들이 나무에 매달린 모양을 보면 정말 제 각각 입니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매달린 데는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을 것 입니다.

람부딴(Rambutan)이라는 과일이 나무에 매달려 있는 모양은 참 특별 합니다.  

노란색 빨간색 초록색의 다양한 색들이 한 송이에 함께 어우러져 있는 모양 입니다.
표면을 둘려 싸고 있는 껍질은
이라고 해야 할지, 가시 아니면 머리카락’…… 마땅히 표현할 말이 없을 정도로 특이 합니다. 그런 터벅머리 열매가 여럿이 달려 마치 형제끼리 의지하여 기대 선 모양 입니다.

한국인들이 이 과일을 처음 대하게 되면 그 특이한 모양새에 이렇게 생긴 과일도 있나 하고 신기해 합니다.

특히 이 과일의 온몸을 감고 있는 길다란 가시 같은 털이 너무 신기하여 보통 처음에는 머리카락이란 이름으로 쉽게 부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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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숨겨진 속에는 뭐가 들어 있는지 바닥에 좀 내려 놓기만 해도 개미들이 모여 듭니다. 길에서 한 묶음 사 왔다가 집안 전체가 개미로 들 끓었던 기억도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rambutan 이라 불리지만 프랑스에서는 ramboutan 또는 ramboutanier, 인도에서는 ramboostan, 중국에서는 shao tzu, 베트남에서는 chom chom 또는 vai thieu으로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명으로는 Nephelium lappaceum L.이라하며 식물학 분류를 보면 종자식물문(Spermatophyta), 쌍자엽식물강(Dicotyledoneae), 무환자나무과(Sapindaceae)에 속합니다.

 

나무에 송이송이 서로 어우러져 달려 있는 모양을 한 것이 꼭 밤송이를 연상 시킵니다. 그 색깔도 다양하여 노란색, 초록색, 빨간색 등 원색들이 보기 좋게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껍질을 까면 알맹이가 나오는데 그 속살은 하얀 우유 빛을 띄고 부드러운 육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육과 씨를 사이에 두고 하얀 막이 있는 것도 특징입니다.

 

말레이시아를 그 출생지로 보고 있으며 이후 동남아시아로 광범위하게 퍼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는 인도, 필리핀, 태국, 중앙 아메리카, 아프리카까지 광범위하게 재배되고 있는 과일 입니다.

열대 아열대 기후가 재배에 적당한 환경이며, 연평균 2,000 mm이상의 비가 쏟아지는 지역에서 사람의 손이 닿지 않더라도 자생하여 자라는 과일 입니다.

 

람부딴은 소화기능을 도와 영양분을 저장하도록 하는 좋은 과일입니다.
비위는 물론 대장의 기()를 원활히 순환하게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감(), ()하고, 족태음비경(足太陰脾經), 족양명위경(足陽明胃經), 수양명대장경(手陽明大腸經), 족궐음간경(足厥陰肝經)의 경락(經絡)으로 들어가며, 비위의 경락으로 귀경(歸經)하는 뚜렷한 특징(特徵)을 볼 수 있습니다.

감미(甘味)로 인하여 비위(脾胃)의 기()를 보()하며, 비위(脾胃)의 상하(上下) 순환(循環)을 원활케 할 수 있으니 비경과 위경으로 귀경하는 특징이 나타나며, 산미(酸味)로 인하여 살충(殺蟲)하는 효능(效能)이 있고, 방향성(芳香性)이 있어서 행기(行氣) 시키니 간()과 위() 또는 간()과 비()의 불화(不和)로 나타나는 체증을 완화(緩和)시킬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람부딴을 당도가 아주 높아 가족들이 함께 즐겨 먹을 수 있는 최고의 간식으로 꼽습니다.

잘 익은 람부딴을 따놓고 보면 금방 개미들이 모여드는 것에서 그 당도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수분, 탄수화물, 칼슘, , 섬유질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습니다만 가장 특징적인 것은 의 함유 입니다. 람부딴에는 평균 12.9mg 정도 함유 되어 있다고 합니다. 사람이 하루에 섭취해야 할 칼슘과 인의 비율이 1.<?xml:namespace prefix = st1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smarttags" />5:1이 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하나, 사실 현대인들이 일상 생활에서 섭취하는 음식물 내에서 칼슘과 인을 충분히 섭취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은 칼슘처럼 골격과 치아를 만들어 주며, 영양물질을 운반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성장기 어린이 및 임신 수유기 여성께는 꼭 권해드리는 과일입니다.

또한 비타민C의 함유량도 높아 람부탄 하나에 평균 30mg이 들어 있습니다. 인체 내 칼슘의 흡수를 도우며, 철의 흡수를 도와 빈혈을 예방할 수 있으니 간식으로 먹기엔 제격인 과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또한 람부딴의 씨는 옛날부터 당뇨 치료에 사용한다고 하고, 잎은 머리가 희어지는 것을 막을 때 썼다고 하고, 과일 껍질은 열병 및 이질을 치료하는 데 약재로 사용하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람부딴을 고를 때는 들어 보았을 때 단 맛이 확 풍기며 느껴지는 것이 달고 맛 있습니다.

머리카락의 색깔이 어둡지 않고 환해 보이는 것이 싱싱한 것이며 어두운 색을 띠는 것은 덜 익은 것 입니다.

드시는 방법은 껍질의 가운데를 잘라서 과육을 꺼내서 먹으며 과육과 씨 사이의 얇은 막은 먹지 않습니다. 그 막은 먹으면 떫은 맛이 나서 람부딴의 단 맛을 경감시킵니다.

 

한국인들이 별 거부감 없이 쉽게 친해 지는 열대 과일들이 있는데 람부딴 역시 그 중 하나 입니다.

다녀 가신 친지 분들이 그 머리가락 같은 과일 하면서 람부딴을 얘기 하고, 인도네시아를 떠올립니다. 아마 본적이 없는 특이한 모양새가 신기하기도 했겠지만 우리 기억 속에 람부딴이 깊숙이 자리하는 이유는 그 달고 쫄깃한 듯 한 맛 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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