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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입국 심사관의 입장을 따져 생각해 본 입국 심사 시 무난한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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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0.62) 작성일18-02-20 10:15 조회3,40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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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의 체류 허가가 워낙 까다롭다 보니, 부득이 도착비자로 입국하여 연장하는 방식을 여러 차례 반복해가면서 인니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공항의 입국 심사관도 모를리가 없으니 간혹 날카로운 추궁을 받고는 하는데, 입국 심사관의 입장에 대한 이해를 통해 적절한 대답이 어떤 것일지 생각해봤습니다.



입국 심사관의 질문은 그의 업무입니다. 입국하는 외국인이 미워서 그러는 거 아녜요.

심사관이 들어서 '그럴듯'하면 통과시켜 줍니다. 거짓밀인 거 뻔히 보여도, 딱히 괴롭히진 않아요. 그들은 형사가 아니라 심사관입니다.

애국심이 활활 불타오르는 게 아닌 이상, 깐깐해봐야 피차 피곤합니다. 그냥 일일 뿐이니까요.

하지만 입국자의 대답이 그럴듯하지 않으면 캐묻는 게 당연합니다.

그럴듯하지 않은 사람을 들여보내는 건 직무유기로 책임져야 하니까요. (공무원은 제일 싫어하는 게 책임지는 겁니다. ㅋㅋ)

더 나아가서, 얼토당토 않는 대답을 하면 '이 자식이 날 바보 멍청이로 아나'하는 괘씸죄가 추가되는 게 인지상정일테고요.

출입국 심사관은 바보가 아닙니다. 오히려, 출입국 문제의 최고 전문가들이예요.

일반인은 비행기 많이 타봐야 1년에 100번 넘기 힘들고, 출입국에 대해 잘 안다는 사람끼리 정보교환 해봐야 100명 넘기 힘들죠.

하지만, 출입국 심사관은 하루에 상대하는 외국인만 몇백, 몇천 명에, 별의 별 놈을 다 봤고, 별의 별 핑계를 다 듣습니다.

일반인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심사관 손바닥 안입니다.

그 일을 업으로 하는 사람은 일반인과 경험치의 단위수가 달라요. (발리 우붓의 식당에서 일한지 1년 된 청소년이 만난 서양인 숫자가 제가 평생 만난 서양인 숫자보다 많을 겁니다.)

간혹 자기가 똑똑해서 입국심사관 잘 속이고 통과했다는 사람이 있는데, 대단한 착각입니다.

심사관이 허용하는 범위를 넘지 않고 기분 거슬리지도 않게 했으니까, 알면서도 '귀찮아서' 그냥 넘어가 주는 거예요.

그런 심사관이 인니에 도착비자로 여러 번 들락날락 입국하는 사람이 뭣 때문에 입국하는지 과연 모를까요?

진실을 알고 싶어서 따져 묻는게 아닐 겁니다.

뻔히 알면서, 그냥 상식적인 대답을 요구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너 왜 이러는지 뻔히 알긴 아는데, 그냥 알아서 적당히 대답해라. 귀찮다.' 뭐 이런 겁니다.


상식적인 대답이 뭘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했을 때 이상하기 때문에 드는 의문에 대한 납득할 수 있는 대답입니다.

벌써 몇 번째 도착비자로 들어오면서 관광 목적이라고 하면, 바보가 아닌 이상 다음과 같은 의문이 드는 게 당연합니다.

 - 관광 목적이면 무비자로 들어오면 되는데 왜 생돈을 쓰면서 도착비자를 끊는데?

 - 관광 목적이라면서 뭐 이리 들락날락 거려? 우리 나라 방방곡곡에 꿀이라도 숨겨 놨냐?

이 의문에 '납득할 수 있는 그럴듯 한' 대답을 해야죠.


저라면, 교제하는 사람이 있는데 결혼 문제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거라고 대답하는 게 가장 무난하지 않나 싶습니다.

비논리적이기 때문에 논리적으로 분석할 수 없고, 사적인 일이기 때문에 입증을 요구하기 곤란하고, 연애와 결혼은 어느 나라 사람이든 공감할 수 있는 이유니까요.

어느 지역 사람이냐는 대답은 준비해야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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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i맑은거울님의 댓글

i맑은거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1.118 작성일

저 대답 저도 2010년도에 썼던 대답인데요~ 잘 먹혔습니다.
추가로 얼마 전에 조언해 준 것으로는 끼따스 만들어야 하는데, 혹시 1달 넘을 지도 몰라서 비자 사서 들어간다고 하라고 조언해 준 적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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