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12월 14일의 단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70)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12월 14일의 단상..

writerprofile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189.66) 작성일06-12-14 23:49 조회7,935회 댓글3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89

본문

오늘은 젊은 여행님이 한줄 메모장에
 
"금일은 정말 밥도 못먹었네요 ㅠㅠ; 이렇게 살아서 모하나 싶습니다" 라는 글에 대해..
 
[다들 인생살이 비슷하죠~] 라고 답변을 하려다가 문득 어제 오늘 느꼈던 것에 대해서 적어봅니다...
 
창밖의 단상
 
어제 새벽에 잠을 자다가 그냥 몬생각이 들었는지..그냥 심심해서 찍은겁니다.
 
비몽사몽에 찍어서 사진은 좀 흔들린것 같고 별사진 아닌데....
이상하게 자꾸 볼수록 코끗이 찡해짐을 느끼게 되네요.  요즘 자꾸 제인생을 돌아보게 되서 그런건지도 모르죠.
 
*         *          *
요즘 12월에 들어서니 사람들 만날때마다 "벌써"~"벌써"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2006년을 마감하게 되서인지..11월 전까지는 그냥 하루하루 가나보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12월은 계속 몬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는 기분입니다. 막상 제로 0 가되면 또 한해가 가는것임을 몇년째 계속 느끼면서, 또한 아직까지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다는것에 대해 젊다는 생각도 하게 되더군요.
 
오늘은 계속 반복되는 생활속에서 거의 10년넘게 아는 사람들과의 메신저 대화속에 각자의 인생삶이  다들 순탄치 만은 않다는것을 많이 느끼는 하루였습니다.
 
제가 거의 처음 직장일을 할때 거의 인터넷의 선구자 역활을 하는 친구가 있었는데 나름대로 대학때 아르바이트 한돈으로, 사회에 나와 몸을 던지며 바로 사업을 시작하더군요.
 
나름대로는 항상 pioneer 역할을 하던 친구라 부러움의 대상이었습니다.
 
테해란로에 매일 다르게 간판이 떨어졌다 새로 붙였다 하는 엄청난 벤쳐 변환 시기에 그친구는 항상 우뚝서서 앞을 향해 달려가고 있었죠. 
 
시기가 잘맞아 빠른 시일내에 코스닥에도 상장하고 절대 두려울게 없어보였던 친구 였습니다.  회사에 직원들 찬조금으로 머리 염색하는 비용까지 주었던 친구였습니다^^;
 
저도 해외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 다시 해외로 나왔기 때문에 서로간에 만남이라는것은 어린시절빼고는 몇번 없었고 가끔씩 메신저로 대화만 주고 받곤 했습니다.
 
연락이 거의 끊긴 2년이 지난 오늘 갑자기 메일이 왔더군요.
 
후후..제목이 "삐졌냐 ?!"   (이게 갑자기 연락해서 무슨 제목이.. -_-a)
 
내용을 보니 그 친구의 삶이.. 저하고 연락이 뜸해지고..좀 지나 IT사업 특성상 순간의 실수를 했는데 회사를 엄청나게 급하락 시켰다고 하네요.
 
결국 회사에서는  이사진들한테 밀려 몸만 덜렁 나온상태가 됐다라는 말과 현재 용평 스키장에서 눈을 뿌리는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자기가 눈사람을 이렇게 잘만드는지 첨알았다는 내용.. 몸은 힘들지만 맘은 정말 편하다등등....
 
현재 상태야 어쨌든 상당히 긍정적인 말투였습니다.  마지막 메일에는 " 나는 자신있다!" 라고 끝맺음을 하더군요.
 
네...한동안 그 친구메일의 마지막을  봤습니다. 무슨뜻으로 적었는지 알고 싶어서요.
 
결국 그 친구말에 동의 되더라구요.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 
 
항상 자신감에 차면 결과가 실패였던 성공이었던 그사람인생의 절반은 자신감에 가득찬 사람이었고 항상 패기넘치는 인생이었다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냥 젊은 여행님 글에 여러 내용이 겹쳐져서 몇자 적어 봤습니다 28.gif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아기늑대님의 댓글

아기늑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9.♡.26.87 작성일

16일 정모에서 활기찬 인도웹 회원님들 뵙기를 ..... 진짜루 "벌써" 오늘이 되었네요. ^^ ㅋㅎㅎㅎ

nakomi님의 댓글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61.♡.39.173 작성일

와, 멋있다.

자신있는 사람한테 모가 두려울게 있겠습니까,,에 밑줄 쫘~악!!!!

항상 성공만 하는 사람에게는 실패가 정말 두렵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분, (제가 감히 실패냐 성공이냐 함부로 재보며 판단하진 못하더라도)
상황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으신 모습이 정말 멋지네요.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587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587 일상 남북한 연평도에서 포격전 발발! 댓글2 지하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23 5008
2586 일상 우울하네요... 댓글11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6 7336
2585 일상 M Mart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02 6253
2584 일상 인도네시아 생활 행복하세요? 댓글9 복덩이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28 7222
2583 일상 가정 ( 당신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 ) 댓글3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15 6478
2582 일상 2036년 코리아 지도~꿈이 아니길 댓글5 no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9 6684
2581 기타 안젤라의 뽀송 뽀송 화장 잘 먹는 피부 가꾸기 댓글7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03 7907
2580 일상 가짜 Bir Bintang- 시즌2 댓글1 주피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21 5735
2579 일상 의류 판매 문의 댓글2 런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15 5244
2578 감동 견디기 어려워! 댓글4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9-05 9004
2577 일상 부업하실분 모십니다. 짱구123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24 4587
2576 감동 이스탄불을 아시나요?(12) 동그라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8-03 7199
2575 감동 좋은 아내와 나쁜아내의 차이점(펌) 댓글3 첨부파일 juli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8 5582
2574 기타 젊음을 되찾아 주는 싱그러운 마술사! "토마토" 댓글5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0 5519
2573 감동 어느 버스기사님의 이야기..카테고리에 맞을런지 모르겠네요. 댓글2 초신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10 5193
2572 일상 Puncak safari의 고릴라 댓글3 첨부파일 코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01 6763
2571 감동 우리가 무엇을 위하여 살아야 하는지.... 댓글4 유심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8 5970
2570 기타 칼슘 가득 철분 가득,입맛 돋우는 여름 채소 'Bayam' 댓글10 SOL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4 10126
2569 일상 현장에서 사무실로 쓸 개조 콘테이너를 찾고 있습니다 아시는분~ 연락주… 댓글6 eskrim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8 7659
2568 일상 서글픈 현실..안타까움에..그냥 주저리 주저리.... 댓글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5471
2567 일상 제 생각 ( 필립 건 ) 댓글8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20 6194
2566 기타 도와주세요. jjaeba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12 4727
2565 일상 한국 부인회에 참가했어요 댓글1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30 6582
2564 답변글 일상 좋아요1 이런 재미 (마지막에...) 댓글1 첨부파일 크리스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01 5945
2563 일상 할림 골프장 캐디팁 문의~~ 댓글6 녹쓴나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4-13 9689
2562 감동 좋아하는 일을 하자 댓글1 ann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9 4259
2561 일상 창피를 무릅쓰고 공개 프로포즈 합니다^^ 댓글5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21 5650
2560 감동 빗방울 전주곡 엔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3-01 578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