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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펌] 내 전화기가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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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샤가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5.81) 작성일09-05-05 16:12 조회4,596회 댓글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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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내 전화기가 아니었어

저에겐 중학교때부터 사귄 연상의 여자친구가 있었죠,,

6년정도 연애를하다 진정한 남자가 되기위해 군입대를 해야했습니다.

군생활을 거의다 기다려준 여자친구,,,,, 조금만 더기다려줬어도 이런일은 안생겼을텐데요

전역을 몇개월 남겨둔 병장때 저의 연상의여자친구는 고무신을 그만 ... 거꾸로 신어버렸습니다.

저는 충격에 휩싸였고 휴가기간 동안 매일 술이었습니다. 사건당일 그날도 어김없이 저는

술을마시기위해 시내로 나갔습니다. 군인이라 어머니의 휴대폰을 빌려서 말이죠....

어머니께서는 휴대폰을 빌려주고서는 샬라샬라 흔들흔들거리며 계모임을 나갔습니다.

2차 3차 코가 삐뚤어지게 술을먹고 만취한 상태의 저는 너무나 여자친구가 보고싶었습니다.

눈물이 날것같은데 참았습니다. 그래!!! 전화라도 해보자!! 라고 마음을 먹고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 이럴수가... 낯선남자가 전화를 받는것이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습관처럼 단축번호 1번을 꾹 눌렀습니다.. 어머니 전화기로 말이죠....

어머니휴대폰 단축번호1번은 아버지입니다.



아버지는 드라마보시다가 어머니께걸려온 전화를 받았습니다.ㅋㅋㅋ

만취한 저는 혀가 꼬인상태로 아버지께 말했습니다. " 니 누군데 내여자 전화를 받노?"

혀가꼬인 제목소리는 아버지 귀에는 낯선남자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어머니는 계모임을 갔기에 아버지는 어머니가 바람을 핀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아버지왈 : " 남편이다 와? 니 누군데 죽고싶나???" 아버지는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는 화가났습니다. 헤어진지 얼마나 됐다고 벌써 남편이라니....

아버지왈: 니 누구야? 뭐하는 놈이야???? 누구냐고?? 아버지는 또 고함을 질렀습니다.

저는 제이름을 말하면서 내 @@@인데 니가 내여자 뺏었나? 야이 삐리리 삐리리야!!~~~~ 하고

고함을 질렀죠,,,,



제이름을말하고 몇초간의 적막이 흘렀습니다...



아버지왈: 아들아........



또 몇초간의 적막이 흘렀습니다. 저는 이 휴대폰이 제것이 아닌것을 알았습니다.

놀란저는 대답없이 전화를끊어버렸습니다. 아버지께 욕한저는 집에 들어갈 엄두가 나질 않았습니다.

아버지 출근하실때까지 들어가질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조용히 부대에 복귀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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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seawolf님의 댓글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139.160 작성일

금주의 Best 유머로 추천합니다.
재밌네여....ㅋㅋ

전 아는넘이 한국에서 술먹고 필름이 끊겨서..
경찰한테..길거리에서 자는 넘 데리고 가라고 전화왔는뒤..
제 전화번호 어떻게 알았냐고 하니..
1번 눌렀다고..
그래서..그나마 좀 기특해서..곱게 모시고 왔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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