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아내의사랑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726)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감동 | 아내의사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데니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9.185) 작성일10-02-18 12:34 조회4,927회 댓글1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30523

본문

아내의 사랑
인적이 드문 이른 새벽 거리에서 큰 가방을 든 두 남녀가 택시를 세웠다."아저씨, 여기서 가장 가까운 호텔로 가 주세요."사십대 초반쯤 돼 보이는 여자의 말에 준석씨는 백미러로 그들을 힐끗힐끗 쳐다보았다."여보 지금 당장 당신을 집으로 모셔갈 수 없어 정말 미안해요.""이해하오. 꼭 오년만이구료. 아이들은 많이 자랐겠지?"네. 나리와 경민이가 중학생이 됐어요.여보, 아이들이 좀 더 자라 당신을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만 기다리기로 해요...""알겠소. 내 이제부터 당신이 시키는 대로 하리다. 뭐든 말만 하시오."남편이 아내의 어깨를 다독거리며 말했다."당신은 미국에서 오년동안 계셨던 거예요. 우선 따뜻한 물로 목욕한 뒤 푹 주무세요. 그사이 제가 나가서 당신이 갈아입을 옷을 사 오겠어요. 그런 다음 편하게 식사를 하고 아이들의 선물을 사서 저와 함께 집으로 가면 돼요."그러자 남편은 아내의 손을 꼭 잡은 채 고개만 끄덕거렸다. 그들은 서로를 바라보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그제야 준석씨는 그들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되었다. 작은 식료품 가게에서 잠깐 차를 세운 준석씨는 김이 모락모락 오르는 두부를 한 모 사서 차 안에 있는 그 부부에게 내밀었다. "잠시 차를 세워둘 테니 이것 좀 드시죠."몇 번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그들을 차 안에 남겨둔 채 한참을 밖에서 서성거리던 준석씨의 눈에 눈물이 맺혔다. 몇 년 전 천안 교도소 앞에서 두부를 가져와 기다리고 있던 죽은 아내의 웃는 얼굴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데니양옮김 -세상엔 말 못한 상황이 수없이 많이 존재합니다. 하지만 최악의 순간에도 사랑은항상 곁에 존재함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생각이 곧 희망입니다. - 복된 하루 되시고 소원성취하시는 나 날 되시길 간절히 염원합니다. 인도웹 님들 서로 사랑하세요. -데니양-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2,480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480 일상 SMS 글자 제한 관련 댓글4 민가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19 8877
2479 일상 베드민턴 동호회 정기 모임. 댓글2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1-01 10128
2478 일상 풍덩~스트레스 해소~ 댓글20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21 8941
2477 답변글 일상 저희도 제1회 정모를 해야하지 않겠습니까?? 쁜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05 7527
2476 일상 지금은..Tanjung Duren 전광판 공사중..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0-01 8322
2475 일상 고향을 그리워 하는 분들을 위하여 시 한편 올립니다....어린시절 고… 댓글1 하늘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09-06 9151
2474 일상 가야성고추잡채 댓글10 보봐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27 5760
2473 감동 받침의 중요성 댓글5 유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8 5526
2472 일상 방사능 오염 음식의 위험성 댓글1 돌도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11 4169
2471 일상 인터넷 파라볼라설치 해보신분 잇으면 알려주세요.. 댓글2 indoweb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1-04 4779
2470 일상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온 조선왕실의궤 ILOVEKORE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27 3214
2469 일상 인도네시아 대학진로 댓글5 여행준비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6 4978
2468 감동 "장모님"과 마누라 가 똑 같네 댓글1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7 10729
2467 감동 대구입니다 댓글3 상산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04 5677
2466 감동 충청도 말이 제일 빠릅띠다. 댓글3 경실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8 4893
2465 감동 옛날...군대의추억 댓글2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21 7767
2464 일상 어떻게 해야 할까요???? 댓글6 방프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15 4603
2463 감동 첫경험 (유-머) 순진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9 4935
2462 답변글 일상 또 다시 체리가... 편식하면 안될 것 같은데....ㅋㅋㅋ 나이스가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9-04 3364
2461 일상 패 죽이고 싶은 어글리 코리언 댓글16 개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30 7756
2460 일상 '비지니스'란 이름의 자카르타의 단상 댓글5 pempe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24 6399
2459 감동 "인도네시아 독립영웅 " 그는조선인이 었다 댓글1 영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5 6890
2458 감동 사랑해서 이토록 아프다면..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05 5163
2457 감동 ‥…˚★。남을 기쁘게 해주는 삶..。˚♡。‥… 잔나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31 4851
2456 일상 한인회 행사...관련 댓글4 쇼팽2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8 5273
2455 일상 혹시 네비 판매하시던 "인드라"님 연락처 아시는지요.. 홀리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3 3435
2454 일상 궁금합니다. 댓글9 ca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8 3691
2453 기타 심장에 암이 없는 두가지 이유. 댓글2 천연삶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11 466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