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들어와 부동산 임대료 내용을 보면 한국에서 호화연속극을 보는 것 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됩니다.
그 연속극에 나오는 호화주택은 한국에서 0.1퍼센트도 안되는 사람들이 사는
집인데 마치 그것이 한국인들의 사는 모습인 것처럼 비춰지는 것이 우리같은
서민의 입장에서는 좀 민망스러운 점이 있는 것처럼 말입니다.
한달에 2,000$ 이 넘는 돈을 개인적으로 부담하면서 살 수 있는 정도의
한국인 가정이 그곳에 얼마나 되는지 정말 궁금합니다.
저의 경우에도 제법 괜챦은 생활비를 지원 받아 그곳에 가게 되지만 저의 입장
에서도 그 정도의 금액은 부담이 많이 되는 정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더우기 저의 경우에는 그 곳에서 호강하려고 가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
정부의 프로젝트에 봉사하러 가는 성격이 짙은 그런 점이 많아서 호화생활을
하면서 산다는 소문이라도 나면 오히려 마이너스가 될 것으로 봅니다.
이런 경우 적당한 선에서 끊어야 하는데 어느 정도의 가격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집을 구해야 하는지 여기에서는 전혀 예상할 수 없어 일단 가서 많은
집을 구경하며 생각해 보고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애들도 없어 교육사항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어 한가지 다행스런 점입니다.
하지만 근무해야 할 정부청사에서 멀리 떨어지면 안 될 것이니 그게 가장 큰
고려사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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