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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 안녕하세요! 보타니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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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194.168) 작성일11-01-16 16:20 조회6,314회 댓글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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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 삼일을 잠만 잤습니다.

정신을 가다듬고 보니 자유를 얻었다는 기쁨보다는 해결해야 할일.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그 기쁨을 뒤로하고 또다시 나의 마음을 무겁게 하며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나의 무고함을 밝히기 위함은 또 다른 이들의 역경의 시작일 입니다.

어떤 미술관에 교사 한 명이 들어왔습니다그는 그림마다 그 앞에서 자세를 낮추고 앉아 그림을 보는 이 였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사람들이 연유를 물으니 그는 우리 학생들이 이 미술관을 올 텐데 아이들 눈높이에서는 그림이 어떻게 보이는가를 알고 싶어서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이 교사의 정신을 기업의 이념으로 삼아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눈높이교육을 내세운 대교라는 회사입니다.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면 다른 세상이 보인다는 지론이지요.

문제를 해결할 때 우리는 어떤 기준을 가지고 처리하려 합니다그 기준은 대개 자신의 눈높이입니다. 다른 사람의 기준을 생각하지 않고 자신의 높이로만 해결하다 보니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새로운 생각으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기존의 기준으로만 문제를 해결합니다.

그러면 또 언젠가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 나타나기 마련이지요. 때로는 그 기준의 아래에서 사물을 바라보니 그곳에 새로운 관점이 숨어 있었습니다그렇습니다. 나의 아내는 그 새로운 관점을 조금은 깨달았나 봅니다.

내가 집으로 돌아오게된 동기는 그간에 함께 사건을 진행하였던 변호사등 모든 지인들을 단절하고 오류로 인한 조사 과정을 대사관 홍영사님의 도움만으로 중재를 한 이였습니다.  또한 목소리를 드 높이지 않고 잠깐 동안의 억울함과 쓰라림을 묵묵히 견뎌내며 인내심을 가지고 진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니 그 진실이 통하였나 봅니다내가 아는 내 아내의 또 다른 숨은 관점의 승리였던 입니다.

궁하면 통하는 그러한 관점이 아니 였던 입니다. 바로 기다림의 진실 이였습니다이 나라 인도네시아도 진실은 통하였던 입니다삶에 있어서 막다른 길에 처해 있으면 새로운 길은 보이는 법입니다... 물론 선택은 본인들이 하여야만 하는 이지만...

아직은 내 안에는 잔인한 면이 남아 있어 또 다른 시작을 예고하고 있지만... 미움도 많이 닦아져서 빛을 많이 잃었습니다..하지만 분노는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단지, 다른 옷을 입었을 뿐...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다"나에게도 산이 산일 뿐이고 물은 물일 뿐입니다. 아직까지는...

그간 저희 부부에게 마음 써 주신 회원분들께 감사 드립니다아울러 대사관홍영규영사님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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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jeda사랑님의 댓글

jeda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1.178 작성일

에고.. 홓영사님이 2월에 귀임하신다네요.
서운하네요. 막 마음이 든든해지는 중이었는데요.
귀임하시기전에 막걸리파티라도 할까요?

selly04님의 댓글

selly04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8.♡.194.168 작성일

안녕하세요! 보타니카 껍데기 입니다.
길고도 험난한 8개월 이었지만 어려움속에 있는
저에게 격려와 위로의 따뜻한 댓글 ....
인도웹 회원이 있었기에 오늘의 결실이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대사관 홍영사님,
넘넘 감사합니다 처음엔 행정 절차도 모르면서 대사관만 원망했지만
모든 일들을 겪어보지 않고 서는 깨닫지 못하는 나의 부덕함이 부끄러웠습니다
늦게 라도 나의 부덕함을 깨우쳐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지난번 현지인과의 대화 중 유창한 영어...!! 너무 멋지셨습니다
오늘 또 다시 "나"라는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임이 자랑 스럽습니다

jeda사랑님의 댓글

jeda사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3.♡.61.178 작성일

홍 영사님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두루두루 관심 갖아주셔서 억울한일 당하는 교민들이 없게해주세요.

진짜....좋으네요.갑자기 든든해진같아서요!!!

주주르아자님의 댓글

주주르아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225.101 작성일

대사관 홍 영사님

결정적 도움을 주신으로 알고 있는데,  대단히 고맙습니다.
보타니카님이 석방된이 거의 저녁무렵이었는데, 바로 영사님께 감사인사하러 갈 이라고 하더군요.
보타니카의 무죄석방 및 대사관, 그리고 홍 영사님의 결정적 도움....  가슴 뭉클하고, 정말 흐뭇, 자랑스러웠습니다.

발리에서도, 악한 한국인에게 당하고 있는 유족들이 있는 모양인데...  어떻게 좀 도와주시면 좋을 같습니다.
될수만 있다면, 정의사회가 구현 되는... 권모술수가 난립되지 못하는...  그런 건실한 공동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잘 알고 계시는 필립건도 ( 면회까지 가셨으니까... )  많이 신경을 써 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근 1년여째 월급도 못받고 겨우겨우 연명하고 있습니다....
사장에게 전화 한통 넣어 주셔도,  압력 수단이 될 같은데...

병아리님의 댓글

병아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197.223 작성일

상황을 빨리 파악 하고 진작
했더라면 더 좋았을 을~

이제라도 해결이 되었으니 정말 다행 입니다.
긴 시간 동안의 고생을 무엇으로 보상을 하겠습니까만
모두 수고 하셨습니다.

깨끗이 잊으시고 다시 새 출발을 하시고
속에 담은 모든 을 훌 훌 터시길 바랍니다.

balijoo님의 댓글

balijoo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50.17 작성일

보타니카님 더 주무시고 싶으시면 꼭 식사는 하시고 주무십시오

오늘이 저희 어머니 제사날이였습니다
모자라고 못난 자식 위해 평생을 고생만 엄청 하셨는데 노년에 발리에서 함
께 사시다가 8년 전에 돌아가셨는데 함께 산 기간이 있어 그나만 조금의 위안은 된답니다

오늘 제사를 지내고 지인 몇 분이 와서 음복을 하고 갔습니다

어린시절 여름날 바닷가에서 정신없이 놀다가 오후 해거름에 지친 몸으로
길게 느리워진 해그림자의 시원함에 평상에서 곤히 자고 있으면 저녁준비를
다 하신 어머니께서 "밥은 먹고 자거라" 하신 정겨운 목소리가 생각나네요

먹거리 부족하고 항상 배고픔으로 지내던 시절 이였지요
오늘은 제사 후 지인과 음복을 하고 좀 많이 먹었더니 배가 불러 불편하네요
그 예전에는 배가 불러서 불편함은 없을 줄 알았거던요 이게 배부른 소리인 모양입니다^^

그 동안 너무 많은 시련을 겪으셨는데 건강 잘 챙기시기 바랍니다.

곰곰곰님의 댓글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1.♡.194.18 작성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내리 3일 잠만 주무셨다니, 허리가 걱정되네요~ ^^

하시는 일들 나날이 발전하여, 하루빨리 그동안의 손해를 만회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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