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절주절 낙서장~ > 어느 아저씨의 일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61)
  • 최신글

LOGIN

1.궁금한 사항은 "궁금해요" 게시판을 이용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2.단순 내용 펌은 삭제 처리합니다. 본인의 의견을 적어주세요.

일상 | 어느 아저씨의 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여기인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3.130) 작성일08-07-29 11:22 조회7,322회 댓글5건
  • 검색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indoweb.org/love/bbs/tb.php/memo/2962

본문

강원도의 새 집으로 이사왔. 정말 아름운 곳이.
태백산맥의 줄기는 위풍당당하. 부산에서는 눈이 없었지만,
이 곳은 눈이 많이 온는데 정말 기려진. ^o^
난 눈이 정말 좋. 빨리 겨울이 되었으면 좋겠.

10/14
이 곳은 정말 세상에서 제일 아름운 곳이.
나뭇잎들이 전부 울긋불긋하게 바뀌고 있.
산에 올라가서 우아한 자태로 노니는 아름운 사슴들을 보았.
어쩜 저리도 아름울까!
분명히 세상에서 제일 멋진 동물이.
이 곳은 천국과 름없.
이 곳을 사랑한.

11/11
사슴사냥을 허가하는 기간이 왔.
이렇게 멋지고 아름운 동물을 사냥하려는 사람들을 이해 할 수가 없.
사냥꾼들은 죄 잡아 삼청교육대로 보내야 한.
저렇게 아름운 사슴을 잡는는 건 도저히 인간이라 여길 수 없.
눈이 빨리 왔으면 좋겠.
온 세상을 하얗게 덮는 신의 선물... 아! 정말 기려진.

12/2
드디어 간밤에 눈이 왔!
만세! 만세! 만만세!
아침에 눈을 뜨자 온 세상이 하얀색으로 덮여 있었!
아름운 풍경화 같!
마당을 쓸고 길을 냈.
아내와 눈싸움을 했. (내가 이겼!)
제설차가 와서 길을 치우며 집 앞으로 눈이 몰렸.
아내와 같이 치웠.
아! 얼마나 아름운 곳인가! 이 곳을 사랑한.

12/12
간밤에 눈이 더 왔
아름운 눈이.
제설차가 또 와서 길을 치웠.
집 앞을 시 치웠.
아름운 곳이.

12/19
눈이 더 왔.
출근을 할 수가 없었.
오전 내내 삽질하기에 지쳐 버렸.
삭신이 쑤신.
이건 뭐 내몸이 내몸같지가 않. 염병할..
그 놈의 제설차가 오전 내내 오지 않았.

12/22
하얀 똥덩어리(-_-)가 간밤에 더 쌓였.
삽질하 손에 물집이 생겼. 우씨~
이 놈의 제설차는 내가 집 앞을 치울 때까지 숨어있 오는 것 같.
사람을 놀리는거야 뭐야! 씨양놈으 시끼!
빨랑빨랑 와야지!

12/23
드디어 몸살이 걸렸.
아내도 같이 걸려서 병간호도 해줄 사람이 없.
약도 사러 갈 수가 없고..
우와 진짜 욕나온.

12/24
꼼짝을 할 수가 없.
아내와 난 이틀동안 아무것도 못먹었.
하지만 힘을 내야지.
저녁무렵이 되니까 몸이 좀 나아지는 것 같.

12/25
크리스마스라구? 빌어먹을!! 그게 어쨋는거야
방송에선 서울놈들이 눈이 안와서 화이트크리스마스가 아니라고
생지랄들을 떤.
개눔시키들! 저것들은 여기로 잡아 사흘밤낮 눈만 쳐보게 해야 한.
간밤에 끄 망할놈의 눈이 더 왔.
간신히 몸을 추스리고 일어났는데 말이.
빌어먹을 놈의 제설차는 내가 눈을 치울때까지
가 집앞으로 잔뜩 밀어놓고 가 버린.
개눔쉬키! 소금을 잔뜩 뿌려서 녹이면 될텐데 뭐하는지 모르겠 .
도대체 대갈통이 도는 새끼들인지 모르겠.
이렇게 많은 눈을 제설차로 치울수 있고 생각을 하니...
소금을 찔찔 뿌리지 말고
왕창왕창 퍼붜야지 될것아니냐고 눈을 하얗게뜨고 욕을 한바탕 해줬.
쌍놈의 새끼들!
소금 뿌리는데 들어가는 돈이 지네 돈이야!
쓰라구 있는 국가 예산인데 말이야!

12/27
간밤에 더 많은 하얀 똥덩어리들이 쌓였!
제설차가 지나갈 때마 나와서 삽질한 것 빼고는 3일동안 집안에 쳐박혀서
한일이 없. 도대체 어디를 갈 수가 없.
자동차가 하얀 똥덩어리 속에 파묻혀 어디 있는지도 모르겠.
여기가 도대체 사람 사는덴가?
일기예보는 또 30cm 가량의 눈이 더 온단.
30cm면 삽질을 얼마나 더 해야하나?
우와! 돌아버리겠.

12/28
기상대놈들은 뭐하는 놈들인지 모르겠.
그러구두 월급받고 있니...
핵폭탄으로 죄 쥑여버려야 한.
그리구 눈속에 파묻어 버려야 한.
일기예보가 틀렸.
30cm가 온던 하얀 똥덩어리가 무려 1m나 더 왔.
1m30cm.
도대체 이렇게 눈이 많이 올수가 있는 건지
하늘에 구멍이 뚫렸는지 모를 일이.
이 정도면 내년 여름에나 녹을 것 같.
제설차가 눈에 파묻혀 운전수 놈이 우리집에 와서 삽을 빌려 달랜.
그 놈이 밀어놓은 눈
때문에 삽을 여섯자루나 부러뜨렸고 얘기 해주고
마지막 삽자루는 그 놈의 새끼를 패면서 부려뜨렸!
대갈통을 빠개버릴려 말았.

1/4
오늘 드디어 집에서 나올 수가 있었.
가게에 가서 음식 좀 사고 돌아오는 길에
빌어먹을 사슴놈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차로 치었.
차수리비가 200만원이 나왔.
저 망할놈의 짐승들은 잡아 죽여야 한.
뭣때문에 산에 돌아니게하는지 모를일이.
지난 11월에 사냥꾼들은 뭐 했는지 모르겠!
기관총이라도 가지고 와서 염병을 할 사슴이라는 짐승은
피작살을 내야 할일이 아닌가!

3/3
지난 겨울에 그놈들이 얼마나 소금을 뿌려댔는지
차가 녹이 슬어 버렸.
제설차로 밀어야지 도대체 왜 소금을 사용해서
이모양을 만들어 놓냐 말이.
국가예산이 저희돈이란 말인가?
아껴썼어야 하지 않은가!
무식한 새끼들같으니라구...
정말 도대체 신도 포기한 이곳에서 사는 사람들은 제정신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인지 모르겠.

5/10
시 부산으로 이사왔. 정말 아름운 곳이.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댓글목록

베비님의 댓글

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6.♡.202.42 작성일

설마 진짜 일기는 아니겠죠??너무너무웃어서 배가 아포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seawolf님의 댓글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18.1 작성일

옛날에..
인도네시아인이..
캐나 유학가서..
일기쓴 비슷한 글..
이나라 유머로 본적있는듯..ㅋㅋ

댓글의 댓글

seawolf님의 댓글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4.♡.118.1 작성일

몇년전..
광주에..폭설이 내렸을때..
강원도에서 제설차 한대 지원한 적이있음.

광주는 최신식 제설차 몇대 사용하고..
강원도는..구닥 헐어가는 제설차 + 운영요원..

근뒤..른 최신식 제설차 몇 대 보..
강원도 지원 한대가..더 많이 치워서..
시장이 강원도 지사에게 직접 놀라움과 함께..
감사의 뜻을 표명했구..ㅋㅋ

P.S.
부산 1cm 눈내리면..강원도 1m눈내린것과..
비슷한 교통 마비 효과..ㅋㅋ

  • 검색
  • 목록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 Total 3,438건 1 페이지
  • RSS
주절주절 낙서장~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438 일상 병아리 골프 이야기 2 댓글5 nakom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6-12-15 10844
3437 일상 사람에게 있는 여섯개의 감옥 댓글2 ky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2-11 8127
3436 일상 영유아 월령별 발달 상황과 손자극놀이 30(한글파일) 댓글3 첨부파일 곰곰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11 4995
3435 일상 이제 인니에 온 지 일주일 되었습니. 댓글3 모니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0-14 3698
3434 일상 인도웹 접속률및 통신네트워크 위치통계 댓글2 요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08-14 10168
3433 일상 [퍼옴] 인공지능 자전거 댓글3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04 7547
3432 일상 축! Cempakah 4거리 고가도로 완전 개통..^^ 댓글2 sea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10 8294
3431 일상 인체 절단 마술의 비밀 댓글4 junoodadd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2-28 8867
3430 일상 빈땅이 그립네요 댓글3 첨부파일 사기당한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2-28 5491
3429 일상 주간 검색어 1위가 좀 그러네요 댓글2 부울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3-10 6148
3428 일상 공항에서..... 댓글11 동도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09-26 8328
3427 일상 희망의 쌍무지개.. 댓글6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8-12-01 5514
3426 일상 추억의 가요 댓글1 첨부파일 마법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7-10-04 6165
3425 일상 이런 골프... 댓글2 한겨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3-06 7319
3424 일상 이게 흰점 일까요? 검은점 일까요? 댓글5 첨부파일 코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7-11 5213
3423 일상 사자성어 댓글3 첨부파일 redsnow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08 5323
3422 일상 절대 과속할수 없는 노르웨이 해안도로. 댓글2 창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05-20 6623
3421 일상 오랜만에 방문합니.... 댓글6 ondalkd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7-27 6986
3420 일상 인도네시아 여성과 결혼에 대하여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11 jackpark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01 10126
3419 일상 서글픈 현실..안타까움에..그냥 주저리 주저리.... 댓글4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02 5423
3418 일상 박주영자살골 댓글7 lsmkiller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17 6828
3417 일상 좋아요2 이보쇼! 우리 교민이 무슨 봉이오?? 댓글22 07007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6-26 10121
3416 일상 우울하네요... 댓글11 데미그라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6 7257
3415 일상 못은 박지말자~~~ 댓글2 wwhit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1-16 4162
3414 일상 왼쪽 강아지 조심해 댓글1 깜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5-11 5159
3413 일상 수영장류 최강.jpg 댓글3 푸른바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29 4218
3412 일상 ㅋㅋㅋ 빠찡꼬... 댓글3 루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18 4632
3411 일상 인도네시아어-한국어 스마트폰 사전 까무스데(Kamus Deh)를 만들… 댓글37 odor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2-14 1162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