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친구, 그 아름다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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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208.95) 작성일09-04-04 00:11 조회4,437회 댓글5건본문
동화작가 정채봉씨의 친구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키가 정 채봉씨보다 목 하나는 더 큰 친구.
술을 마시면 늘 먼저 취하는 정 채봉씨를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든지
아니면 택시를 태워 사라지기까지 물끄러미 바라본다던 그 친구.
그 친구가 송년모임 때 자신의 수첩에서 종이 한 장을 잘라서
정 채봉씨께 ‘송구영신(送舊迎新)이라고 써서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 안에는 웬 택시 번호가 줄줄이 적혀있기에
정 채봉씨는 무심히 이 택시번호가 뭐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그 친구는 웃으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올해 너 태워 보낸 택시번호야. 마음이 안 놓여서 그냥 있을 수가 있어야지.”
인간이 육체를 가진 이상 애정은 언제나 필요하다.
그러나 영혼을 깨끗하게 하고 성장케 하는 데는 우정이 필요하다.
-헤르만 헷세-
댓글목록
lde2560님의 댓글
lde256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11.♡.32.157 작성일친구들과 오랜만에 만나보고 싶어지게 하는 글이네요
필립님의 댓글
필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4.♡.43.123 작성일
친구라는 의미...
왠지 녀석들 얼굴만 떠올려도
가슴 저 밑바닥에서 따스함이 아지랑이처럼 피어오르는 단어지요...
그런 친구들과 언제 다시 만나 회포를 풀수 있을는지...^^**
Atti님의 댓글
Atti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08.95 작성일
그림..잘못 올렸군요.....*.*;;
어렸을 적 친구랑 같이 놀고 싶어
불러도 인기척 없고 대답이 없기에
친구방을 기웃거리는 풍경으로 알고 올린건뎅....
빌리님의 댓글
빌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102.50 작성일
아,,,,,,,,,,,저 그림이 친구 누나방 훔지는 그림이었군요..
그러고 보니 그렇군요..ㅎㅎ
역시 그림은 보기 나름인거 같습니다.
저는 옆집 여자아이 몰래 훔쳐보는걸로 알았슴닷 ㅋㅋ
헤세의 말처럼 육체를 가진 인간의 숙명적 갈등이지요..ㅎㅎ
농부님의 댓글
농부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5.♡.222.121 작성일그림,,좋습니다.친구 누나방 훔쳐보던 기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