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 진짜루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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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보타니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11.181) 작성일09-10-23 11:04 조회4,483회 댓글1건본문
어제, 간만에 출근을 했어.
몸이 아파 병원에 있었걸랑
간만에 장사하는 폼을 하고선 섰더니만.. 후후
다들 잘 어울린다고 하더라.
검정색 정장을 폼나게 입고 있었거든...
총각 같다는 사람들도 많고
대학생이냐 모델이냐 함서 장난치는 사람도 있구.
하여간 나만 떴다 하면 홀 전체가 난리가 나지.
왜?
들어가면서부터 요란한 인사를 하거든
원래 큰 목소리는 아니지만 더욱 야시럽게 콧소리까지 내면서
큰소리로 인사하지
그러면 무진장들 좋아라 해.
자칭 내가 홀의 꽃 아니냐 하면서 말야.
하루종일 뭔일이 그리 많은지...
몇시간이 눈 몇번 떴다 감았다 하니 휙 지나고
하여간 시간은 잘가 좋더라.
새벽녁 되니 다리아래가 뻐근해 오더라.
하여간 남에 주머니에 있는 돈 뺐어 오기 참 힘들어...
칼들고 총들고 하는건 쉬운데 위험하고
위험하지 않은건 너무오래걸리고 어렵고
어쨌든...
사는건 참 재미난거야.
힘든걸 이겨냈을땐 더욱 멋지구 말야.
날마다 쉽고
날마다 즐겁고
날마다 행복하다면
아마도 참다운 즐거움이 무언지 잘 모를꺼야.
사는게 그리 매력적이지도 못할꺼구 말야.
어제도 나는
아주 많이 힘들면서
사는맛을 느껴보았지.
그래서 또 행복해...
진짜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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