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 한인회에도 민초들 목소리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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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6.110) 작성일18-11-05 12:34 조회3,848회 댓글9건본문
다음 한인회장을 뽑는 후보자 등록이 오는 11월 14일(목)까지 진행되고
실제 선거는 11월 29일(목) 오후 4시에 한인회 임원들의 무기명 비밀투표로 진행된다 합니다.
후보는 덕망있고 도덕적 결격사유가 없어야 한다 하며 매년 후원금 지원 경력에
6개월 이상 금고형 받은 사실이 없고 파산회사의 대주주 또는 대표이사였던 경력이 없어야
한다 합니다.
후보자는 미화 5만불의 공탁금을 걸어야 하는데 탈락자는 2만5천불을 돌려준다 하니
당선자는 돌려받지 못하는 모양이죠.
결국 두 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 이번 한인회장 선거도 교민사회 부자들 사이에서 간접선거로 진행됨.
- 일반 교민들의 참여가능성은 어림반푼어치도 없음.
이렇게 진행되는 건 물론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고 그래서 이런 한인회장 선출절차나
한인회 자체를 비난할 마음은 없습니다.
하지만 명색이 한인회 회장을 뽑는 것인데 한인들은 투표할 자격도 없고 돈낸 부자들만
투표권이 있다는 건 좀 웃깁니다.
한인회라면 한인들의 생각을 어떻게 헤아리고 그들의 뜻을 어떻게 모을지 복안이 있어야
하고 그런 분이 한인회장으로 뽑혀야 할 텐데 한인회장 후보자 등록 요강에 실린 자격요건은
그런 거랑 하등의 관계도 없어 보입니다.
한인회장을 어떤 식으로 뽑든 현지 한인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할 수 있는
그런 조직이 한인회란 이름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한인회가 되어 주길 기대합니다.
2018. 11. 5.
댓글목록
각시탈123님의 댓글
각시탈123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10.♡.193.98 작성일
북쪽 김씨일가급의 불통이 인니 한인회 아닌가요?
그들만의 리그이고 반 독재로 운영되는 퇴보된 집단...
설마 평양냉면에 외화유출하는 VVVIP 회원들 아닐런지??
명랑쾌활님의 댓글
명랑쾌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3.♡.154.194 작성일
투표는 곧 대표성의 인증이기도 합니다.
보다 많은 사람이 참가할수록 그 결과에 대한 권위가 올라갑니다.
그래서 제대로 된 국가라면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세금 써가면서 노력하는 거지요.
어느 집단이 투표권을 제한하는 경우는 대체로 두 가지로 볼 수 있겠습니다.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 일부가 가지지 못한 사람들 전부를 대표한다고 간주하거나, 그 집단 자체가 투표권을 가진 사람들 만의 폐쇄적 집단이거나.
한인회를 위의 경우에 대입하자면 이런 해석을 할 수 있겠습니다.
전자의 경우, 일종의 선민의식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일반인'은 대표자의 선택이라는 막중한 책무를 지기에는 부족하다... 뭐 이런 의미지요.
별로 특이한 경우는 아니고요, 미국의 선거 시스템이 이렇습니다.
후자의 경우라면, 그냥 이름이 하필 한인회일 뿐 딱히 딴지 걸 일은 아니지 않나 싶습니다.
서울대가 서울을 대표하지 않듯, 한인회가 한인을 대표하지 않을 수도 있지요.
그냥 어떤 단체가 선점한 일종의 브랜드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96.110 작성일인정!^^
찬란한아침의나라님의 댓글
찬란한아침의나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138.242 작성일님의 아이디처럼 속시원하고 명쾌하신 정의를 내리셨네요...!
길위에님의 댓글
길위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80.♡.232.196 작성일사진찍어대고 줄서기 행사에만 바쁘신 우아한 회색단체
꿈꿈님의 댓글
꿈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7.♡.4.238 작성일
제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면 이 전 선거에도 이런 요청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한마디의 회신도 받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거꾸로 한인회에서 그 동안 뭐하다가 이럴때만 권리를 찾으려 하냐 라고 반문한다면 저도 뒷머리를 긁겠지만 , , , , 한인회를 위해서 뭔가를 했어야 하는데 하지 않은 것도 딱히 없는 거 같습니다.
인도웹 말고 적어도 한인회 사이트 같은거 하나라도 만들어 놓고 있으시지요.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202.♡.32.10 작성일
한인회 홈페이지는 있어요.
http://www.innekorean.or.id/hanin/
beautician님의 댓글
beautician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122.♡.96.110 작성일
그동안 뭐하다가 이럴때만 한인회에서 권리를 찾으려 하냐는 부분에 대해서.....
그런 생각하시는 교민 여러분들도 많을 것이고
같은 생각 하시는 교민사회 높은 분들도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인회가 나름 힘을 갖게 되는 큰 이유 중 하나는
그 구성원들이 경제력이 뛰어나거나, 큰 사업을 하고 있다는 것 외에도
인도네시아에 한국 교민들이 3-4만명 씩이나 살고 있다는 것도 크게 작용합니다.
만약 교민이 수백명 정도라면 한인회의 위상이 지금과 같을 리 없고
한국정부나 대사관이 한인회를 대하는 태도로 극진할 리 없으니까요.
한인들이 정상적 경로로 인도네시아에 넘어와 자기 일에 매진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것만으로 우리 교민들은 자기 의무를 다하고 있는 거에요.
그러니 막말로 하자면 한인회가 '한인회'란 이름을 쓰는 건 그런 한인들의 이름을 빌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름을 빌려준 한인들은 그들이 한인회와 한발을 걸쳤든 그렇지 않든
한인회비를 냈든 그렇지 않았든 (한인회가 왜 교민들에게 한인회비를 내라 하는지도 분명한 설명과 공지가 필요할 듯요)
모든 교민들은 한인회에 대한 발언권이 있는 겁니다.
그래서 후원금을 낸 한인회 임원들만 한인회장 투표권이 있다는 게 웃긴다는 겁니다.
투표권을 모든 한인들에게 줄 수 없다면 한인회는 '하니네' 정도로 이름을 바꾸는 것도 옳다 봅니다.
redrigh님의 댓글
redrigh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아이피 36.♡.252.201 작성일
한인회 라는게 한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단체는 아닌것 같습니다...
서로 명함 따먹기에 그들만의 리그 그들만의 이익을 대변하는 그런 단체 같은 느낌...
국가에서 보조해주는 운영자금은 있을까요 ???
전에 비행기에서 애가 다쳐서 도움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안하던 단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