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숫자 60에 대한 추억 - 실화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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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odeka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144.122) 작성일08-04-07 09:48 조회5,0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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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한 20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 실화입니다.
그 당시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보니 벅찬 영어외에 또 하나의 난과제인 제2외국어란 놈이 나타나더군요. 저는 독일어를 가르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요즘에는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도 선택을 한다더군요. 예전에는 정해진 한 가지 언어밖에는 배울 수 가 없었지요.
학기가 시작하며 알파벳읽는 법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기초단계를 일주일에 2시간인가 하는 분량으로 배워나가다가 숫자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막 교사생활을 시작한 여선생님이었고 많이 수줍음을 타는 분으로 기억됩니다.
eins, zwei, drei등을 배우다가 마인어의 puluh에 해당되는 ig를 사용하는 숫자들을 칠판에 적어 놓고 읽는 연습을 하는데, 60에 이르러 여기저기서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발음이 이상해...." "정말 x같은 발음이다..."등등....
이러다가 반 전체 연습이 끝나고 한 사람씩 읽어보는 순서가 되었는데, 드디어 형락이 놈 (이름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덩치 좋고 힘 자랑만 하는 x대가리같은 넘)이 지적을 받고 읽어 나가다가 60을 "xx책"이라고 아주 크게 외쳐버렸습니다. 선생님 얼굴은 빨개지고 아이들은 뒤집어지고.... 전 그날 정말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놈은 앞으로 불려나가서 출석부로 맞고, 또 교무실로 끌려갔지요.....
"xx책"이 뭔데 그랬냐구요?
독일어로 sechsig (젝스지히) --->
"s e x 책"이었습니다.
그 당시에 중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에 입학하여 보니 벅찬 영어외에 또 하나의 난과제인 제2외국어란 놈이 나타나더군요. 저는 독일어를 가르치는 학교에 입학하게 되었지요.- 요즘에는 고등학교에서 제2외국어도 선택을 한다더군요. 예전에는 정해진 한 가지 언어밖에는 배울 수 가 없었지요.
학기가 시작하며 알파벳읽는 법부터 시작해서 하나하나 기초단계를 일주일에 2시간인가 하는 분량으로 배워나가다가 숫자를 배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선생님은 막 교사생활을 시작한 여선생님이었고 많이 수줍음을 타는 분으로 기억됩니다.
eins, zwei, drei등을 배우다가 마인어의 puluh에 해당되는 ig를 사용하는 숫자들을 칠판에 적어 놓고 읽는 연습을 하는데, 60에 이르러 여기저기서 수군거리기 시작했습니다. "발음이 이상해...." "정말 x같은 발음이다..."등등....
이러다가 반 전체 연습이 끝나고 한 사람씩 읽어보는 순서가 되었는데, 드디어 형락이 놈 (이름도 잊을 수 가 없습니다. 덩치 좋고 힘 자랑만 하는 x대가리같은 넘)이 지적을 받고 읽어 나가다가 60을 "xx책"이라고 아주 크게 외쳐버렸습니다. 선생님 얼굴은 빨개지고 아이들은 뒤집어지고.... 전 그날 정말 웃겨죽는 줄 알았습니다. 놈은 앞으로 불려나가서 출석부로 맞고, 또 교무실로 끌려갔지요.....
"xx책"이 뭔데 그랬냐구요?
독일어로 sechsig (젝스지히) --->
"s e x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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