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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같은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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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rimaulee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3-01-28 23:58 조회2,542회 댓글4건본문
어제는 정말 한편의드라마 같은 하루 였습니다.
오전에 집앞에는 추적추적 비가 오더니 시간이 지나면서 먹구름이 몰려 오는데
과연 오늘 운동을 할 수가 있나 걱정을 했습니다.
1시쯤 회장님에게 전화를 드렸더니 자칼은 비가 안온다고 해서 한시름 놓았지만 약간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4시반쯤 비오는 와중에 피낭시아에서 출발을 하는데 어쭈구리 자칼이 가까울 수록 비가
언제 왔는냐듯이 햋빛이 쨍쨍 모래알은 반짝 이더군요.
바싹 마른 운동장을 보면서 서로들 신이나서 소운동장에서 캐취볼하고 몸 풀고 하면서 기대에 찬 마음으로
6시가 오기를 학수고대 했습니다.
승건아우가 옆에 대동하고 오신 천사같은 재수씨와 인사를 하면서 왜 내 머리속에서는 야수와미녀라는 단어가
맴돌았는지 잘은 모르지만 우리 야구동호회원들은 야수라는 인상을 사관과신사라는 단어로 변하게하는 아주
신기한 재주가 있는것은 확실한것 같더군요.
잠시 운동장 한바퀴 돌고 몸을 풀고나서는 내외펑고를 받았습니다.
홍코치님의 내야평고를 받으면서 경로우대증을 보였건만 연방 실수하는 내 수비력에 크나큰 실망을 했습니다.
내야평고가 끝나고 나름은 좀더 열심히 하려고 외야수비를 받으러 갔다가 한번 받고는 바로 도망쳐 나왔습니다.
도저히 공의떨어지는 위치가 파악이 안되서리 ㅉㅉㅉㅉㅉ.
김감독님이 마지막으로 홈송구로 외야평고가 마무리 되는 즈음에 마지막으로 승건아우가
멋지게 케취를 하고 홈송구를 하는데 정말 힘있게 던진다 싶더니 볼이 갑지기 오른쪽으로 확 휘더니
승건아우가 쓰러졌습니다.
처음에는 에고 제수씨 앞이라고 너무 힘있게 던지려다가 어깨가 삐끗 해나보다하고 주위에 떨어진 볼을 주어
담고나서 보니 계속 누워있는 모습이 갑자기 불길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운동선수 출신이 누리와준영아우의 신속한 치료방식을 말해주고 정호아우가 긴의자를 가지고와서
신속히 병원으로 이동을 했고 정일아우와제수씨가 함꼐 병원으로 갔습니다.
뒤숭숭한 마음들을 가지고 시합을 했고 드래곤스가 승리를 했습니다.
집에 들어와 치료경과가 궁금해서 남규아우에서 전화를 했더니 실로암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담당의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 하면서 아우들이 배가 고프다고해서 햄버거를 사러 나왔다고 하더군요.
결과는 단순골절(?)이고 2주후에 기브스를 할지 말지 재진단을 한다고 합니다.
가장 걱정이 되는것은 승건아우가 747뱅기를 저 상태에서 뛰울지 염려가 됩니다.
이럴 때 꼭 생각나는 말이 있습니다.
아이고 하나님 제발 도와주십시요.
제수씨가 우리 야구팀에 실망을 하지 말게 해주시며 승건아우 빠른 쾌차를 간곡히 기도 합니다!!!!!
댓글목록
하나애비님의 댓글
하나애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야구 경기 보다,,,두 분 코치님의 설전이 점점 볼만해지네요,,ㅋㅋ
비엠따르릉님의 댓글
비엠따르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건아우님 하루 빨리 쾌유해서 팀의 빛나는 보석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선수 참여 부족으로 인해 승리를 잠시나마 드레곤즈가 가져갔지만 그건 일주일뿐....
넘볼껄 넘봐야지 위너스 이름이 왜 위너스겠어 푸하하하~~~
돌아오는 주는 위너스 선수님들 저번주에 보여줬던 10% 내외의 실력을 이번주는 20%정도만 보여 주세욥!!
내가에이스다님의 댓글
내가에이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일단 이번주 간식이나 준비하셔~~
도대체 그 근거없는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지...
내가에이스다님의 댓글
내가에이스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승건 아우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고기는 씹어야 제맛이고
경기는 이겨야 제맛이네요..
앞으로 드래곤즈의 승리는 계속됩니다..쭈~~~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