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그 동안 사람을 많이 채용해 본 사람으로서 한 말씀드리겠습니다.

귀하가 지금 내신 구인광고의 내용을 보면 불명확한 점이 너무 많아서
적합한 인력의 채용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 SCM은 셋트메이커와 파트메이커 사이에 부품의 조달이 적기에
정품이 정량 조달이 되어야 하며 여기에 조달되는 물품의 순서도 정확
해야 하여야 한다는 조건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체계이기 때문에 이러한
업무를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단지 물류관리의 일반적인 경험을 가진 사람을 채용한다면 모르겠습니다만
정확한 SCM의 경험자를 구하기는 그렇게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제조업에서 실수를 많이 하는 것이 물류관리에서
흐름을 정확하게 관리해 주는 기본적인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소홀한
면이 많습니다. 그래서 한국의 대기업들이 VMS라는 해괴한 제도를 도입
하여 자기네들이 손실을 보지 않으려는 아주 고약한 행태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납품업체만 손해를 보게 되는 것이지요.

그리고 여기에 더 붙여 매우 중요한 사항으로
우리가 제조공정에서 공정계획을 세울 때에 자원이 무제한 제공되는
조건으로 수립을 합니다. 하지만 그런 환경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일단 문제가 발생하면 해결에 시간이 많아 소요되곤 합니다.
그래서 미리 발생가능한 문제를 예상하고 그에 대한 조건을 주어서
현실적인 생산계획과 공정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할 경우
해결에 매우 어려운 상황에 부닥뜨리게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