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승민 형님 기일 10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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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잘치는오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1-10-03 15:20 조회2,643회 댓글2건본문
무뎌져 가는 세월의 흐름만큼 기억 속에서 잊혀지는 얼굴들도 많고, 일들도 많은 것 같습니다.
지난 해 올 해...제가 감당하기에는 너무 큰 일들로 인해 영혼이 부쩍 성숙해진 것인지, 아니면 무감각해진 것인지...
세상사 모든 일이 그저 물처럼 흘러가고 노을처럼 희미해져 가기만 합니다.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다고 생각하는데 이상하게 드라마 한 편을 보다가 주룩주룩 눈물을 쏟기 일쑤입니다.
손에 쥐면 부서질 듯한 가을 햇살 한 줌 가슴에 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다 보면 지난 추억도 떠오르고 기쁜 순간에 미소도 지을 수 있을는지...
수업 끝나고 제자 녀석 한 명이 그러더군요.
“선생님, 10월 13일 기일인거 아세요?”...지금껏 하루도 잊지 않았던 사람의 얼굴이 너무 선명하게 떠오르더군요.
그냥 드리는 말씀입니다. 기억 한 켠에 가을 햇살마냥 우리 가슴에 담았으면 좋을 것 같아서요.
아들 녀석이 연세대 합격하고 서울대 합격 기다리고 있다니...장하다는 생각 뿐입니다.
댓글목록
마당쇠님의 댓글
마당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일까지도 기억하고 계신 형님 존경하구요, 좋은 일이든 궂은 일이든 항상 앞장서는 '잘치는 오퐈'도 제가 적극 지지합니다.
푸근한 웃음과 고즈넉한 목소리의 승민 형님 모습이 선명하게 떠오르네요...
잘치는오빠님의 댓글
잘치는오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리 야구단에서 십시일반 조금의 성의를 모아서 승민이 형 장남 대학 입학 축하 의미로 소정의 선물을 마련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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