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오름] 산행 후기 > [제3차_후기] 2018년8월22일 GN Salak (2,211M) 정상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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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_후기] 2018년8월22일 GN Salak (2,211M) 정상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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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8-02 12:45 조회44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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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행 후기 #


2018년 8월 22일(일)

GN Salak (2,211M, 수카부미 & 보고르 지역)

제 3차 인니오름 밴드회원 (번개)산행

참가인원 : 총 9명 (남7, 여2)


@ 시간기록

0630 Cidahu 출발 - 0720 Kawah 둘레길, 정상 5km 분기점

- 0850 바나나, 달걀 간식 - 1030 제2정상 - 1130 정상

♧ 등반 : 5시간

1230 점심 후 출발 - 1520 선발대 하산 - 1640 전체 하산

♧ 하산 : 2시간50분 / 4시간10분

♢ 총 소요시간 : 10시간 10분


■ 회장님의 산행 후기 ■ 


걱정,긴장,놀람,환희,행복 그 감동의 파노라마


전체적인 산행일정 및 과정상의 에피소드들은 총무가 별도후기를 올리것이므로 나의 느낌과 생각위주로 후기를 작성해본다.


요새 부쩍 어느산을 가고 싶다던지 어느산은 가야 한다던지 그런말들이 많다.나는 스스로 한번 자문해본다.산행에 있어 목적하는 바가 있느냐고...별로 그런것을 생각은 안하는데 있다면 거데를 백번정도 올라보고 싶다.그런데 이루어지지는 않을거 같다.지금까지 스무ㄹ몇번 올랐는데 작년에도 그랬다.몇년후에도 스물몇번에서 횟수가 늘지 않을거 같다....ㅎㅎ


각설하고 살락으로 산행을 결정하고 난뒤 안전한 산행에 대한 많은 걱정속에 맞이한 디데이...회원들과 합류하여 새벽바람을 가르고 예상보다 훨씬 이른 6시경에 출발지점에 도착하였으나 화장실 사용문제로 조금 지체되어 6시30분 산행시작이다.

출발이 아주 좋다.해 지기전에 하산완료가 가능할것이라는 자신감이 한층 높아진다.그러나 둘레길과 정상 갈림길에서 정상방면으로 5km구간 그 높이를 높여감에 따라 그 자신감은 점점 희미해지고 하산에 대한 걱정으로 머리속이 가득하다.유격코스가 한두 구간이 아니다.줄을 타지 않는다 하더라도 쉬운길이 하나도 없다.거기다 연이은 오르막 내리막까지....ㅠㅠ

워낙 길치에더 오래전에 와본 산이라 이 산길이 이렇게까지 험했었나 싶다.


올라가는 첫머리부터 한차례 길을 잘못들어 이혜경 선생의 신뢰가 곤두박질치기 시작했는데 제2봉을 정상이라 했다가 목졸려 죽을뻔했다....ㅋㅋ 힘들다는 말을 입에 달면서도 결코 포기하지 않고 정상을 오르고 하산시에 온몸으로 산길과 드잡이질하는 그 독기와 비장함에 박수를 보낸다.


디안은 산행이 거듭될수록 발전하는 모습이다.하산시 타인을 배려하는 성숙함까지...인니오름의 아마조네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된다.


강사장님은 역시나 베테랑다운 모습을 보여주신다.연세가 있으심에도 불구하고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젊은사람 못지않는 산행실력이다.그 내공의 깊이가 느껴진다.


오늘 산행에서 가장 놀란부분이 주석찬부장님의 산행하는 모습이다.도대체 지친기색이 보이지 않는다.오르내리는 내내 싱글벙글이다.오늘같이 힘든 산행에서 그렇게 밝은 표정이라니 믿기지가 않는다.인니오름의 초대형 기대주가 탄생하는 순간이다.


민승기과장은 이제 완연히 무릎부상을 털어낸것으로 보인다.항상 그렇듯이 보이지 않는곳을 살피고 챙기는 모습이 든든하고 믿음직스럽다.간간히 보여주는 유머로 지치고 힘든 와중에 청량제 역활은 덤...^^


우리의 막내 인니오름의 마스크 담당 창휘는 산행후의 얼굴이 이게 도대체 산행을 한건지 산책을 한건지 구분이 안될정도다.20대에 힘든 산행을 좋아하기가 어려운데 대견스럽다.


세상에 가장 쓸데없는 걱정이 산행시에 탁총과 현웅이 걱정이라 했던가? 압도적인 체력과 무지막지한 속도로 산길을 누비는 인니오름의 심장이다.


산행후의 뒤풀이는 언제나 그렇듯 산에서만 느낄수 있는 행복감으로 가득하다.안전하게 산행을 마무리해준 회원들께 다시한번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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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시작점에 위치한 JAVANA SPA RESORT 인니오름의 멋진 뒷풀이 장소.

오늘은 특별히 이른아침부터 우리 회원들의 많은것을 받아내 주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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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아침 햇살과 함께, 오늘도 안산즐산! 출바알 ~

(승기야! 몸이 가벼워 보인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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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 숲 사이로 아침햇살이 내려앉는다.

이때만 해도 즐기고 감상하며 룰루랄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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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레길과 정상길 5km 갈림길에서 휴식후

얼마 지나지 않아 나타나는 급경사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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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급경사 중간중간에 완경사의 고마움

저 앞에 빛줄기를 따라가면 곧 하늘길이 열릴꺼라는 스스로의 희망고문을 장장 3시간동안 수차례씩 반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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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가 지켜줄께 ! 으라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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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씩씩한 대한남아!!

혼자서도 잘할꺼야... 회장님이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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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정상.... 여기가 구눙 살락 정상이라고 누가 좀 말해줘요

하지만 진짜 정상이 분명히 있기에 사과로 당을 채우고 또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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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유격 레펠 훈련급 급경사 로프줄을 수차례 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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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는 내내... 그리고 정상에서도

전경은 모두 구름에 덮였어도 정상 도착의 환희만으로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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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 이름 하나하나 새겨넣고 직접 출력&코팅 제작해서 

정상에 올라와서 깜짝 꺼내든.. 이혜경 선생님의 플랭카드~

이 깜짝 이벤트를 위해 곡소리 내며 오르셨다는...

영광의 주역들 ! 모두가 금메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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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과 커피로 간단한 점심식사

주석찬님의 다양한 맛난 간식에 감동 감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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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쉬다 갈꺼라며... 하산 재촉을 거부하던

오늘 산행의 MVP 이혜경 선생님을 모시고(?) 하산시작 ㅎㅎㅎ

오르는게 힘들었던 만큼 하산길은 힘듦 + 위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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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대인 총무는 그냥 본인 페이스로 내려갔지만

뒤에 본진 회원들은, 개인이 전체에 맞춰야하는 더 힘든걸 해내셨습니다~ 짝! 짝! 짝!


다시 JAVANA SPA로 하산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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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삼겹살 숯불 바베큐 준비중 흥이난 덤앤더머 형제? ㅎㅎㅎ

승기의 몰래온 음식.. 오돌뼈 양념구이 아주! 칭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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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0M 고지에서 야외 만찬 파뤼 ~ 


다행이 이번엔 집에 오는길도 별로 막히지 않아서 나름 이른시간에 컴백 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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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1M, 12.26 km 그리 멀지 않은 구간인데, 오르락 내리락... 사람 간 보는 등산로, 다이나믹한 등산로

삶의 꿈 중의 하나를 이루어준 구눙살락 정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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