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오름] 산행 후기 > [제21차_1팀_박종규] 2019.09.08 GN Salak (2,211M) 정상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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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차_1팀_박종규] 2019.09.08 GN Salak (2,211M) 정상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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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총탁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9-09-24 08:07 조회97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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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자 : 2019년 9월 12일

■ 작성자 : 박종규

■ 원본 게시글 (인니오름 밴드) 링크 : https://band.us/band/71518455/post/130


# 산행 후기 #

♧ 일자 : 2019년 9월 8일 (일)

♧ 장소 : GN Salak (2,211M)

♧ 내용 : 제 21차 인니오름 회원 참가 산행 (총 15명)


■1팀 정상등반 (총8명: 남6,여2)

회장님,배미향,신풍우,최명환,박종규1•2,탁총,디안


■2팀 Kawah Ratu 트래킹 (총7명: 남6,여1):

서태용,오동열,조용민,이창현,주석찬,소피아,김현웅


♧ 1팀 산행기록 ♧ (괄호안은 후발대 시간기록)

06:40 Cidahu(1,100M) 출발 -> 07:20 정상 및 트래킹 코스 갈림길 shelter -> 09:40(10:00) "제2봉" Pos Bayangan -> 10:20(11:00) 정상(2,211M)

▪ 등반  3시간40분 (4시간20분)


11:30 하산출발 --> 14:00(14:30) 정상 및 트래킹코스 갈림길 -> 14:30(15:10) Cidahu 원점회귀 

▪ 하산 3시간 (3시간40분)


▪ 총 소요시간 : 7시간 50분 (8시간 30분)



인간은 망각의 동물 !

작년 2018년 8월에 처음으로 구눙 살락을 올랐을때...

습하고•위험하고•진을 뺏던 경험에 다시 오르기 힘들겠다 생각했던걸

어느새 잊으버리고

올해들어 살락을 못갔으니, 이번에 가자! 라는 회장님 말씀에... 좋습니다 ! 라고했다.


산행시작 한두시간뒤... 급경사 로프구간을 접하고서야

망각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떠오르지만 어찌하랴... 시작했으니 또 정상찍고 와야쥐 ㅎㅎ


그렇게 또 머리.허리.다리들을 공격하는 장애물을 피하고 호흡을 조절해가며...제2봉 Pos Bayangan 을 지나서, 그다음 정상까지 지옥의 유격코스 였던걸 굳이 또다시 체험한다.


3천미터급 구눙 그데를 오를때도 묵묵히 완주하던 디안이... 서방님~ 이 길 맞아요? 라고 대여섯번 묻는다. (지도 두번째고 내도 똑같이 두번째인데...)



■ 금번에 처음 참가한 박종규71 님의 후기로 이어간다 ■


작성자 : 박종규


이른 새벽 2시, 눈이 번쩍 뜨인다. 여기는 어디인가? 

잠시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옆에 누워 있는 낯익은 여인의 모습에 가슴을 쓸어 내린다. 간밤에 제대로 들어오긴 왔나보다.

이게 무슨 변고인가? 오늘은 산에 가는날인데, 그것도 구눙살락, 도대체 어쩌다 정신줄을 놓아버린 지경까지 간건가? 

간밤의 기억을 더듬으며 뒤척이다 새벽 3시경에야 부시시 일어나서 짐을 챙기고 떠날 채비를 한다.  

뒤늦게 눈뜬 아내는 매서운 눈빛으로 투정을 부리며, 그래도 안쓰러운지 쌀국수 한그릇을 얼른 차려 준다. 휴~ 다행이다.   

나의 인니오름 첫산행은 이렇게 정신없이 시작된다 


끌라빠가딩에 사시는 처음 보는 두분을 픽업하여 찌아위 휴게소로 향한다. 

근데, 이런 인연이 있을까? 난생 처음으로 동명이인을 만났다. 너무나 익숙한 이름을 밴드에서 처음 보고 깜짝 놀랬다. 

사는 곳도 같은 지역이다. 카톡으로 서로 인사를 나누는데, 내 이름이 뜨면서 안부를 물어올 때 그 어색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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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을 가르고 찌아위 휴게소에 도착하니, 사진으로만 보던 낯익은 분들이 여럿 보인다. 

주섬주섬 인사를 나누는데, 내 맘처럼 반갑지만은 않은 표정들이다. 갑자기 옛날 무서운 선배들 느낌이 난다.  

그리고, 눈에 들어오는 가벼운 샌달 차림들. 은연중에 고참 느낌이 확 풍긴다. 나도 담엔 꼭 샌달차림으로 와야지 하고 생각한다.   

따뜻한 커피 한잔 마시고, 줄줄이 목적지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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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려서 공원입구에 들어서고, 자바나 스파 주차장에 주차해서 떠날 채비를 한다. 

참 고맙게도 커피 탓인지 아랫배에 슬슬 느낌이 온다. 얼른 화장실에서 볼일 보고 나니, 숙취가 싹 풀리는 듯 하다. 

갑자기 자신감이 쏟아 오른다. 비록 전날 좀 무리했지만, 속도 비웠으니 한번 해볼만 하다는 느낌이 온다. 

탁총의 지옥의 문턱을 경험할 거라는 말이 귀에 맴돌지만, 용기를 내 끝까지 1팀을 사수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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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배분하고, 기념사진 한컷 하고, 산행 시작. 

처음 진입로는 무난한 경사에 돌길이라 무리가 없다. 삼삼오오 화기애애 이야기 꽃이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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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박사님과 신사장님 목소리가 제일 크신듯 하다. 자연스레 않 듣고 싶어도 귀에 쏙쏙 들어온다. 

덕분에 루왁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루왁의 비애를 알게 됐고, 웬만하면 루왁커피는 마시지 말아야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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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걸어서 까와라뚜 와 살락정상 길이 나뉘는 쉼터에 도착한다. 

잠시 물한잔 마시고, 짧은 만남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두팀으로 나뉘어 본격적인 산행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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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팀은 총 8명으로 출발. 회장님과 산대장님을 선두로 두 박씨와 최,신 선배님, 그리고 탁총부부. 

본능적으로 선두에 바짝 붙어야 승산이 있다는 걸 직감한다. 경험상 무조건 앞에 붙어야 휴식시간이 길어진다. 


첫 고개를 넘을 무렵이었나, 뒤에 오던 최선배님께서 다정하게 말을 걸어주신다. 

순간 얼떨결에 고개를 돌렸다 다시 원복하는 사이 순식간에 나뭇가지에 미간이 찍히고 만다.

따끔하다. 정신이 번쩍 든다. 아픈 내색은 못하고 핸펀으로 살짝 확인해 보니 피가 맺혔다. 

할수 없이 도움을 요청한다. 산대장께서 친절하게 직접 밴드를 붙여 주시며, 이게 쓸일이 있긴 있네 하신다. 

역시 선배님이다. 챙피하긴 했지만, 액땜했다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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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또 한참을 걷고 또 걷고, 길은 점점 경사가 급해지고, 숨도 가팔라진다. 

두발로 걷다 점점 사지를 다 써야 하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이거 쉽지 않겠네. 억지로 복식호흡을 시도한다. 

입은 최대한 열지 않고 코로만 숨을 들이마시고 최대한 배 밑으로 밀어 넣는다. 좀 나아진듯 하다.  

손에 잡히는 작은 나뭇가지와 발끝이라도 붙일 수 있는 작은 디딤돌이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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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고난이도의 경사길들. 마치 암릉 릿지등반을 하듯 루트 파인딩을 하고, 고도의 등반 포즈를 취해야만

올라갈 수 있는 상황이 많이 생긴다. 코스가 험난해 질수록 앞선 회장님은 점점 표정이 밝아 지시는 듯 하다. 고수에게 풍기는 여유가 느껴진다. 

산대장님도 그 어려운 상황을 내색 없이 잘 넘어가신다.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다. 

뒤따라오는 나랑 동명이인 첫산행 미스터 박도 굵은 땀방울을 쓸어 내리며 잘 따라와준다. 앞으로 나의 분신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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낡은 나일론 슬링에 의지해 한걸음 한걸음 옮기기를 수차례 반복하다 보니, 드뎌 정상의 문턱에 다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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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앞에 정상이 보이는 일봉(?) 지점에 도착했다. 말로만 듣던 일타 쌍봉을 여기서도 경험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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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내리막 길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걷다가 다시 오르막길, 마지막 구간은 슬슬 짜증이 몰려온다. 

아… 아직도 멀었나? 정말 지겹군. 억지로 흘러간 노래 몇곡을 흥얼거리며 정신을 가다듬는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구눙살락 정상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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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보다는 확 트인 전망이 만족스럽다. 느긋하게 앉아서 쉴곳도 많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입가에 미소가 절로 피어난다. 

뒤늦게 합류한 탁총무 부부와 최선배님과 맛난 다과를 나누며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삼킨다. 

정상 푯말을 배경으로 단체사진도 찍고, 현지인 오랑간뜽 들과도 반갑게 사진 한컷. 그리고 하산 준비. 

신선배님께서는 아무래도 힘드셨는지 일봉 지점에서 먼저 내려가셨다 한다. 

짧은 반나절이 지났지만, 같이 땀 흘려서 그런지 이제 어색함이 한결 줄었다.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이 부드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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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산길은 한결 수월하게 느껴진다. 혹시라도 짐이 될까 스틱을 챙길까 말까 했는데, 하산길에서는 많은 도움이 된다. 

줄을 잡고 하강하는 구간에서는 다소 거추장스럽지만, 그 외에 가파른 내리막에서는 미리 스틱을 디디고 내려가니 

무릎에도 무리가 덜 가는듯 하다. 회장님께서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살랑살랑 스탭을 선보이신다. 

기분이 좋아 보이신다. 엄한 선배에서 다정한 형님 느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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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또 그렇게 앞으로 걷다 뒤로 걷다 줄에 매달렸다를 반복하다 드뎌 다소 완만한 곳으로 접어 든다. 

이젠 나무뿌리와 돌부리가 더 편하게 느껴지기까지 한다. 그렇게 또 얼마를 걷다 보니, 갑자기 앞선 일행이 보이지 않는다. 

정말 순식간에 사라져 버렸다. 그래도 이젠 걱정 없다. 두 박씨는 모처럼 둘만의 시간을 가진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2팀이 기다리는 베이스 캠프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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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상 사진으로 보며 군침만 삼키던 화려한 뒤풀이 만찬을 직접 접하니 감회가 새롭다. 

시원한 맥주 한잔 들이키며, 집행진에서 정성스럽게 준비해주신 안주 한점, 한점을 입에 넣으니 이보다 좋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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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전망에 마치 오랜 친구처럼 건배잔을 나눈다. 모두들 표정이 밝다. 이 느낌이 좋다. 

마치 모두 큰일을 한 것처럼 뿌듯하고 서로가 대견하고 반갑다. 

뉘엿뉘엿 지는 햇살을 뒤로하고, 아쉬움을 남긴채 작별한다. 다음 산행을 기약하며,,, 


정말 혼자서는 엄두가 않날 멋진 산행을 준비해 주시고, 맛난 음식까지 덤으로 제공해 주신 인니오름 선배님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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