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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물 문제, 벽돌 1장부터 - 모닝듀 (아시나요? 시리즈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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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ngdon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12-03-31 16:21 조회13,576회 댓글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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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가지 물 관련 얘기를 섞어서 할 예정입니다. 읽고 참여해 주실 분들께 미리 감사드립니다. 세상 밖 얘기도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 - 지금 싯점에서 물은 인간이 직접 생산할 수 없는 유한한 자원입니다. 지금가지고 있는 것만 순환하여 사용해야합니다. 그래서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관리가 전세계적으로 꼭 필요합니다. 얘기가 좀 거창하지만 전세계중에는 인도네시아의 우리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도에 의하면, 그 물좋고 산좋은 금수강산,  언제나 그립고 사랑하는 조국 한국도 "심각한 물부족 국가"입니다.
OECD 회원 국가중에서는 물부족 현상이 가장 심각한 나라라고 합니다. 
또한 전세계 인구중 약 10억명은 먹을 물 부족에 시달리고, 약 25억명은 물을 정화, 정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지도 못한 환경 무방비상태에 노출되어 어렵게 살고 있습니다.  우리 자손들에게 물려줄 지구환경을 생각하지 않은 무절제한 개발과 벌목, 기타 과도한 탄소배출등은 거창하게 얘기하지 않아도 우리 바로 주변을 심각하게 망가뜨리고 있습니다. 교통체증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카르타만 하여 자동차와 오토바이등이 생산하는(?) 배기 매연가스로 인해(이 나라는 매연 관리시스템도 없나요? 미국의 Smog Check 같은, 떨어지면 운행 못합니다) 또 년간 판매되는 오토바이가 700-800만대 이상, 폐차는 언제하는지? 나라에 그런 규정은 있는지? 그런 규정이 있다고 하는 말은 제 운전기사에게 듣기는 들었습니다.
하여간 자카르타의 공기는 말로 표현 안해도 모두 아실 것입니다. 시내 근처에서는 자동차의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이니까요.
또 지구 온난화로 인하여 가뭄현상은 더욱 심해지고, 도미노 현상으로 물부족 사태는 더욱 심각해질 것입니다.

이런 얘기를 장황 지루하게 늘어 놓는 이유는, 지금부터라도, 천리길도 한걸음부터 때문입니다.
앞으로 몇 번 인도네시아의 물 형편을 나누겠지만, 우리가 실천하지 않으면 방법은 없습니다.
수질은 절대로 더 나아지지 않을 것 입니다. 인도네시아에 오래 사신 선배들의 말씀이 예전에는 물이 참 좋았답니다. 믿기 힘든 경험담 입니다. 하지만 이제부터는 물은 계속 빠른 속도로 나빠질 것입니다. 인구가 약 2억 5천만명이랍니다, 모든 사람이 매일 씻고, 마셔야 합니다.우리가 조금씩이라도 참여하면 나빠지는 속도를 늦출수 있습니다. 기대이상의 많은 사람이 참여하면 더 이상 안나뻐 질런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예전에 서양사람들이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와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던 것 처럼, 우리도 주위에 여건이 되는대로 아이디어를 나누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의 실천 - 각 가정 화장실의 변기에 있는 작은 일종의 물탱크에 벽돌 1장씩을 구입하셔서 식료품 장을 보면 담아 주는 플라스택 Bag에 담아 잘 묶고, 그 안에 넣으시면 됩니다. 이상입니다, 아주 쉽습니다.누구나 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우습게 여기실 지 모르지만, 위대한 일들은 다 그렇게 이루어 졌습니다.
이미 세상밖의 나라들, 전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일입니다. 저는 알려만 드렸습니다.
벌써 실천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 것으로 압니다. 많은 가정은 아직 안하고 계신 것을 지난 2년간 확인했습니다. (모닝듀 직원들이 가끔씩 정수기 설치시에 변기 뒤의 물통을 여는 것을 보신 분들도 계실 것입니다.)
모아서 말씀드릴려고 그 때는 말씀드리지 않았습니다.

두번째 이야기 - 왜 그 알량한 자카르타의 지하수나 수돗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지 잠시 나누겠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물은 몇가지의 상식적인 정수 단계를 거쳐야 일반적인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능한 숫자나 전문용어 없이 말씀드리겟습니다.
인도네시아 물에는 꼭 걸러내야 할 성분이 50가지 이상입니다. 수돗물이나 지하수나 모두 꼭 아래의 단계를 거쳐야합니다. 아파트나 주택이나 같고, 어떤 형태의 시스템이라도 품질만 좋으면 상관없습니다. 
첫번째 정수단계는 모래종류와 일종의 섬유입니다. 이 단계는 철분과 마그네슘, 물속의 진흙 성분 기타 입자가 큰 불순물을 걸러내기 위함입니다.
두번째는 카본 입니다. 유해화학물질, 서울 수돗물의경우 지나친염소, 물이 색이 있거나 탁하거나, 냄새가 나는 것을 해결하는 단계입니다.
세번째는 세디먼트라고 불리는 원유에서 추출한 화학섬유의 일종입니다.
1, 2번째 단계에서 걸르지 못한 각종 진흙성분과 미세한 물질을 걸러내는 단계입니다.
네번째는 여러가지 방식의 석회질제거입니다.(연수기는이 단계에서 필요합니다.)
다섯번째는 살균입니다. 수돗물의 경우 염소라는 성분(통칭 소독약 냄새)을 넣어서 각종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를 제거하는 단계입니다. 물을 끓여도 비슷한 효과가 있습니다. Ultra Violet light 라는 살균 램프를 통과시켜도 같은 역활을 합니다.
많이 들어보신 멤브레인이라는, 일종의 필터를 사용하면 4번과 5번의 과정을 한번에 해냅니다.
역삼투압 방식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식수용 시스템입니다. 한국의 식수용 정수기가 이 방식을 많이 사용합니다. 인도네시아 수질에 맞춘 정수를 해야 합니다. 인도네시아 각 가정의 지하수는 이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았습니다. 수돗물은 아주 일부 단계만 거친 것으로 판단됩니다.

대부분의 주택과 수도가 공급되지 않는 아파트, 공장과 식당에서 사용하는 "지하수 라는 물의정체"는 자연적으로 정수된 지하  20-50미터의 물을 파이프와 펌프를 통해 높은 곳(대부분 옥상)의 대형 물탱크로 보내는 것입니다. 그 후에 높이의 낙차 또는 펌프의 도움을 받아 부엌, 화장실, 샤워 등등의 각 수도 꼭지에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물이 맑아도, 냄새가 나지않아도 지역적으로 안심이될 것 같아도 꼭 어떤 방식으로든 위의 정수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인체나 음식물에 닿으면 안됩니다. 아니면 건강에 치명적인 어려움이 훗날 반드시 생깁니다.
20-30년이상 인도네시아에서 사셨는데 건강하신 선배님들 많이 계십니다. 정수기의 정자도 신경 안쓰고 사업하고 자녀들 키우고, 그 자녀가 손자, 손녀를 낳았습니다. 감기 한번 안걸리고 건강히 잘 지내신 분들 많이 계십니다. 참으로 감사하고 기쁜 일입니다. 요즘 애들은 왠 수선이냐는 시부모님들도 봤습니다.
하지만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담배피운다고 다 폐암 걸리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건강에 요행은 안 바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점점 안 좋아지고 있는 것은 느끼실 것입니다.

쉬어가는 이야기, 제가 인도네시아 말이 부족하니 언어적인 실수는 양해바랍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영어표시의 "C" 는 발음이 "찌"  맞나요?
찌부블, 찌까랑, 찌릉시, 찌깜벡, 제가 지내는 찔랑깝 ,,,
의미는 물 이라고 들었습니다, 선배들께 들은 얘기로는 옛날에는 찌 자가 들어가는 도시는 다 물이 좋았다고 합니다. 맞는 말인가요? 지금은 어떤가요? 찌까랑은 제가 잠시 지냈으니 물론 안 좋습니다. 찔랑깝 제가 지금 지내는 곳입니다, 모닝듀 사옥도 여기입니다. 물론 안 좋구요, 다른 곳 얘기 안해도 아시지요.
운전기사에게 물어보니 아마도 오래전 얘기일 것이라고 합니다. 30년 그 이상, 아니면 100년전 입니다.
그때는 지금처럼 공장도 많이 없었습니다. 자카르타 인구도 지금보다 적었구요. 
지하수는 자기 구역이 없습니다. 물론 경찰의 통제를 받지도 않구요, 비가 많이 오면 보고르 지역의 물이
끌라빠 가딩까지 온다는 얘기도 흔히 들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지하수 뿐만이 아니라 지상의 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모두가 물이 좋다고 생각하는 수카부미 지역, 그래서 유명한 병 물공장이 밀집된 지역, 자카르타 병 물의 많은 양은 수카부미 에서 오는 셈입니다. 가보시면 길거리의 물 트럭이 난리통인것을 많이 보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봉제공장의 직원용 식수를 제가 근무하는 모닝듀에서 해결해 드리고 있습니다. 그 것도 매 주 1회씩 필터교체및 관리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쉬는 얘기는 이상입니다.
  
하늘을 찌를듯 한 고층 건물이나 자카르타나 기타 지역의 아파트에 공급되는 "수돗물의 정체" 는
정체를 모르는 어떤 물을 1번과 2번의 과정만을 거친 것으로 여겨질 수 밖에 없습니다.
(수도국 직원에게 문의해 보니 자카르타의 수돗물의 공급은 Puruwakarta 에 있는 대형 호수에서 온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어찌 오냐고 하니까 그냥 지상으로 오면서 논 밭고 거치고 강도 거쳐 온다고 하네요, 맞는가요?)
그 많은 아파트에 설치된 정수기에서 보여지는 결과가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만듭니다. 수돗물의 원 재료는 지하수와 같다고 보시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전혀 정수를 할 수 없는 야전의 여건에 계시면, 응급조치로 모든 용도의 사용 전에 반드시 100도이상 끓이셔야 합니다. 임시로 2-3일정도는 바이러스나 박테리아로부터의 어려움만은 면할수 있습니다.
수돗물은 진흙이나 탁도, 기초 불순물과 냄새등을 제거한 수준의 물이고, 지하수와 가족 관계로 여겨집니다.
수돗물은 수도국을 떠날 때는 어쩌면 가정에 도착하기 직전보다는 깨끗했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는 과정중에 수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있고, 수도관의 문제나 물탱크의 문제 기타 여러 시스템의 노후 문제등이 하여간 우리가 가정에서 받는 물을 사용하는데 신뢰할 수 없게 하는 것은 틀림없는 현실입니다.
 
바로 준비되면 인도네시아 정화조 얘기와 세상 밖의 병 물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에서는 "병 물 퇴치운동"이 난리 입니다.

http://blog.naver.com/goujin11/60123743217
위의 사이트에 가셔서 일단 한번 읽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상당히 중요한 내용입니다.

또 변기 벽돌운동을 응원하시면 동참의 댓글로 격려를 바랍니다.

오늘은 이상입니다.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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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범고래잠수함님의 댓글

범고래잠수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병물글관련..링크글이..웬 드라마 이야긴뒤여?
http://www.indoweb.org/love/bbs/board.php?bo_table=indo_story&wr_id=7434&page=0
논리나 설명 방식은 위 링크의 swingman님쪽이 더 나은듯 합니다.

갠적으론 이나라 일반 수돗물이나 지하수는 석회질 무지 많긴 한뒤..
아쿠아나 vit등 생수에서 나오는 석회질 양이..동일한 용기에
담아서 냉장고 보관했을때..석회질 성분이 용기에 달라붙는 양을 기준으론..
체감적으론 이전에 한국에서 브리타 정수기등으로 수돗물 걸러서..먹을때..
나오는 양과 비슷하거나 더 적은듯 합니다.
(물맛은 한국 수돗물 걸러먹는게 훨씬 낫구여..^^)

뭐 거기도 세계적인 대기업이 공장급 설비로 그래도 그나마 나은 원수로..
몇단계 거쳐서 필터링해서 나오는 물이라서리....가정급 소규모 정수기가 특히 자사 정수기
필터링 방식이 최고라고 하신다면..나름 거기 맞는 논리가 있어야할듯 합니다.
(생수 회사나 가정급 정수기나 정수 방식은 동일하지 않나요? 물론 병에 담겨서 오고 유통과정에서
오염될 가능성이 있긴 하지만요)

시리즈가 3탄까지 나오는뒤..뭐 어떤 특수 방식 및 필터로 획기적으로..
수질을 개선시키거나..어떤 방식 제품이 가장 좋은지..
기타 더 유용한 정보등..꾹 참고 기둘려봐도..
뭐 그닥 팍 와닿는 내용이 없어서리..태클 걸어봅니다.

WPUI간신님의 댓글

WPUI간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인도네시아에서 제일 이루어졌으면 하는 건 쓰레기 분리수거와 비오면 항상 밀리는 길(하수구)쪽이나
해결 되었으면 해요. 물 문제도 크고, 작은 것 부터 실천하면 좋겠죠.

용의날개님의 댓글

용의날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름다운  얘기이군요..  작은것 부터 실천하자 그리고 덧붙히자면  그래도 조금은 더 선진국이라는 한국인이 먼저 작은것 부터 실천하는것이- ((ㅋㅋㅋ--오늘 나 부터~~~))  ^.^

꿈너머꿈님의 댓글

꿈너머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얘기 감사합니다.
한국에서는 쓰레기 분리수거가 참 귀찮지만 그래도 개인이 할수있는 작은 실천이라 생각했는데
여기는 전혀 그런게 없더군요.
사실 편하기도 했지만 차를 타고 가면서 볼수있는 강둑의 많은 쓰레기들, 그 물에서 낚시도 하고 목욕도 하는 모습들,
편한 마음은 아니였지요.
환경을 변화시키는데 큰 힘을 보태긴 어렵겠지만 작은 실천이라도 해보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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