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뉴질랜드서부터 인도까지…94세 재일교포도 '자랑스러운 한 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896)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뉴질랜드서부터 인도까지…94세 재일교포도 '자랑스러운 한 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3-28 09:36 조회261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1005

본문

재외국민 투표 첫날…교민부터 여행객까지 비행기·전세버스·택시 타고 각 투표소로

"외국 있어도 투표 포기할 순 없죠"…6개월째 여행 최종 목적지 뉴델리서 투표한 20대도


5b3b4658cc084806eef010cf492895ab_1711592
94세 할머니도 도쿄서 국회의원선거 재외 투표 한표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국회의원선거 재외 국민투표가 27일 시작된 가운데 재일교포인 94세 이두치(사진 왼쪽) 할머니가 일본 도쿄 총영사관에 마련된 재외투표소에서 투표하고 있다. 2024.3.27 sungjinpark@yna.co.kr

(아시아 종합=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내달 10일 열리지만 한국시간으로 27일 오전 4시, 뉴질랜드 현지시간으로는 오전 8시부터 뉴질랜드 수도 웰링턴 소재 한국 대사관과 오클랜드 분관을 필두로 해외 동포들의 재외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뉴질랜드 재외투표 등록 유권자는 총 1천564명으로 첫날에만 180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이날 웰링턴 대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비행기를 타고 온 교민도 있었다고 대사관은 전했다. 


5b3b4658cc084806eef010cf492895ab_1711592
뉴질랜드 재외 투표

27일(현지시간) 뉴질랜드 웰링턴 한국 대사관에 마련된 재외 투표소에서 현지 교민이 투표함에 투표용지를 넣고 있다. 뉴질랜드는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재외 투표가 시작되는 곳이다. 2024.3.27. photo@yna.co.kr
[주뉴질랜드 한국대사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호주에서는 수도 캔버라를 비롯해 시드니와 멜버른, 브리즈번에 투표소가 차려졌다.

 

시드니 총영사관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한인타운으로 불리는 시드니 스트라스필드에도 재외투표소를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미국(3만3천여명) 다음으로 재외국민 유권자 수가 많은 일본(2만4천여명)의 경우, 도쿄와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10개 지역에 재외투표소가 설치됐다.

도쿄 한국 총영사관에 마련된 투표소에는 올해 처음으로 투표권을 행사한 20살 청년부터 94세 할머니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가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불편한 몸을 이끌고 투표소를 찾은 재일교포 이두치(94) 할머니는 "택시를 타고 투표하러 왔다"면서 "우리나라를 위해 투표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79년 전인 15살 때 부모님과 함께 일본으로 건너왔다는 이 할머니는 이날 투표 의미에 대해 "우리나라가 통일돼서 한 나라가 됐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아내와 두 딸 등 가족 4명이 함께 투표하러 온 김대원(57) 씨는 "딸이 올해 만 20세로 첫 투표권을 행사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 가족이 모두 왔다"면서 "외국에 있어도 투표를 포기할 수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도쿄 총영사관 투표소에는 오전 8시 투표 시작 이후 2시간 만에 100여명이 찾아 이번 총선에 대한 재외국민의 큰 관심을 보여줬다.

일본에 사는 선거권을 가진 18세 이상 한국 국적자는 32만9천여명으로 이 가운데 7.4%가 이번에 투표하겠다고 등록했다.

 

5b3b4658cc084806eef010cf492895ab_1711592
톈진서 버스타고 베이징 투표소 찾은 유권자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투표소로 향하고 있다. 2024.3.27 xing@yna.co.kr

베이징 주중대사관 등 10곳에 설치된 중국 재외투표소에도 교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베이징과 인근 수도권의 투표소 역할을 한 주중대사관 측은 이날 한국인이 비교적 많이 사는 베이징 왕징(望京)·우다오커우(五道口)와 톈진시에 셔틀버스를 투입했다.

중국 상하이와 톈진에서 20년째 무역업을 해 온 정규섭(51)씨는 부인 및 지인과 함께 2시간 반 거리의 베이징 주중대사관까지 자가용을 타고 왔다고 했다.

정씨는 "한국 교민도 이제 많이 줄었는데, 이건 중국 정책의 영향이 있기도 하지만 양국 관계가 좋았으면 좀 낫지 않았겠나"라며 "누가 잘나고 못나고 그런 문제가 아니라, 소통을 좀 하고 일 처리를 했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셔틀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정의환(61)씨는 "톈진 교민이 엄청나게 줄었는데도 참가율이 상당히 높은 것 같다"며 "몹시 어려운데 그 어려움이 (한국 정치권에서) 잘 다뤄지지 않는 느낌이 많다"라고 했다. 정씨는 수교 직후부터 중국에 31년간 살았다.

올해 중국에 거주하면서 선거인 등록을 한 전체 한국인 유권자 수는 1만7천95명으로 지난 2020년 21대 총선(2만549명)이나, 2022년 대선(2만9천827명) 때보다 줄었다.

5b3b4658cc084806eef010cf492895ab_1711593
재외국민 투표소에 늘어선 유권자들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국민 투표가 시작된 27일 중국 베이징 주중국대사관에서 버스를 타고 온 톈진 교민 등이 신분 확인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4.3.27 xing@yna.co.kr

동남아시아에서도 재외 투표가 일제히 시작됐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경우 한국대사관 영사동, 한국국제학교 1층 체육장, 하이퐁 썬플라워 인터내셔널빌리지 등 3곳에 투표소가 마련됐다.

주베트남 한국대사관은 재외선거인들의 편의를 위해 투표 종료일인 내달 1일까지 하노이에서 3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오는 30일부터는 이틀간 인근 빈푹성과 박닌성 거주자들을 위해 각 1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태국 방콕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필리핀 마닐라, 싱가포르 등의 한국 대사관에도 투표소가 마련됐다. 또 필리핀 세부와 인도네시아 발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등 분관에도 재외 투표소가 운영된다.

인구 대국 인도에서는 수도 뉴델리 소재 한국대사관에 투표소가 마련돼 교민들이 잇따라 한 표를 행사했다.

인도에서는 한국대사관과 남부 첸나이 총영사관, 서부 뭄바이 총영사관에 투표소가 차려졌다.

대사관 투표소에서 투표한 이모(27)씨는 "대학 졸업 후 베트남 등 7개국을 6개월여째 여행하다가 마지막 여행지 뉴델리에서 투표하게 됐다"며 "정치적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투표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지역에서도 이날부터 내달 1일까지 재외 투표가 각공관 주도로 일제히 진행된다.

미국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경우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의 코리안커뮤니티센터와 메릴랜드주 컬럼비아의 한인회 사무실에서, 뉴욕 지역의 경우 뉴욕 총영사관과 뉴저지 한인동포회관 등에서, 로스앤젤레스 지역은 현지 총영사관과 오렌지카운티 한인회관 등에서 각각 투표가 시행된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도미니카공화국, 멕시코, 니카라과,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온두라스, 에콰도르, 베네수엘라 등 중남미 국가에서도 대사관 청사 등지에서 투표가 이뤄진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 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내달 1일까지 진행된다. 재외유권자는 지난 11일 기준 14만7천989명이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7 23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6 39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1 28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3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29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3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3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7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6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5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40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3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6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90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5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6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1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7
30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