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5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자카르타 지반, 가라앉는 속도 느려져…"지하수 사용 통제 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1-14 13:52 조회31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148

본문

매년 1∼20㎝→0.04∼6.3㎝…수영장 보유 부자에 지하수 사용 규제


b688a1d2d3d21926700609ddc8cafd29_1699944
가라앉는 자카르타

자카르타 북부 무아라 바루 지역에 해수면 상승과 지반 침하로 물에 잠겨 버려진 모스크의 모습.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수도를 옮겨야 할 만큼 빠르던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지반 침하 속도가 지하수 사용 규제 이후 현저히 느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자카르타의 지표면이 매년 0.04∼6.3㎝ 가라앉았다고 밝혔다. 1997∼2005년에는 매년 1∼20㎝씩 침하했던 것과 비교하면 가라앉는 속도가 느려진 것이다.

에너지 광물자원부의 무함마드 와피드 박사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지반 침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며 "해수 침입도 줄어들면서 지하수의 수질 오염도 줄어들고 있다"고 말했다.

 

인구 1천만 명이 넘는 자카르타는 상수도 보급률이 60%대에 그치고 그마저도 상수원 오염이 심하다 보니 수돗물을 믿지 못하는 시민들이 지하수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 침하가 심해지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하수 사용을 통제하면서 이를 막고 있다.

이와 관련 에너지 광물자원부는 최근 지하수 사용 규제를 강화한다며 장관령을 통해 물 사용량이 월 100㎥를 초과하는 가정이나 단체는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도록 했다.

와피드 박사는 "일반 가정에서 월 100㎥가 넘는 물을 쓴다면 대부분 집에 수영장이 있는 부자들인 경우"라며 "이들은 반드시 지하수 사용 승인을 받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였던 곳에 흙이 퇴적돼 만들어진 자카르타는 면적의 60% 이상이 해수면보다 아래에 있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자카르타 북부 수면이 연간 8㎜씩 상승하고 있으며 지하수 사용으로 지반이 내려앉으면서 2030년에는 북부 자카르타의 90%인 125㎢가 해수면 아래로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 앞 바다에 대방조제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신도시를 건설 수도 이전을 진행하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7 34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6 74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1 49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5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32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4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3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8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7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6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40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3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7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90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5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6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1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7
30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