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52)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27 16:14 조회27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913

본문

반군 공격 우려에 적극적인 지원도 어려워


b4ff1001fe183a7dd1465ebb9d0fbe3c_1698398
파푸아 독립운동

파푸아 독립운동 단체들이 2022년 12월 1일 자카르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섬의 산악 지역에서 기근이 계속되면서 주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중부 파푸아 산악지대 야후키모 지역에서 8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13개 마을 약 1만2천명의 주민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 8월 이후 주민 23명이 사망했다.

 

또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30채의 가옥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파푸아주 지방 관리인 자케우스 라고완은 "야후키모 지역과 주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는데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기후 상황이 계속되고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몇 달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동쪽 끝 파푸아섬의 산악 지대는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이 썩어 기근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지역에 쌀을 비롯한 식량과 의료품, 재난 구호품 등을 보내기로 했다. 또 기근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는 대규모 식량 저장 시설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데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구호품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파푸아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반군의 거처여서 피습 위험 때문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푸아는 인도네시아 동쪽 끝이자 호주 북부에 있는 뉴기니섬의 서쪽 지역을 말한다. 금과 구리, 목재,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척박한 지형과 극심한 날씨 변화로 인해 기근이 반복해서 발생한다.

파푸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인도네시아와 달리 네덜란드령으로 남아있다가 1961년 독립했다. 당시 파푸아인들은 서뉴기니 공화국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군대를 동원해 이 지역을 장악했고,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편입했다.

이에 파푸아 독립운동가들은 주민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여전히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파푸아 민족해방군 등 반군이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76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76 인니, 내년 팜유 40%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팜유 가격 상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3 71
3075 인니 대통령 차남 출마위해 법개정 시도…대규모 시위에 취소(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3 146
3074 대통령 장남 이어 차남 출마용 법개정?…인니 국민 '뿔났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155
3073 인니 대통령 당선인, 이웃국 파푸아뉴기니 찾아 우리는 한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120
3072 호주·인니, 양국서 작전할 수 있는 안보협정 체결…조약 수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85
3071 인니, 내년 무상급식 시작…이슬람 기숙학교 학생부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147
3070 넷플릭스 다큐로도 제작된 인니 '커피 킬러' 8년여만에 가석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209
3069 [특파원 시선] 한글로 혐오글 쓰면 우리만 알 것이란 착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203
3068 인니 대통령 新수도 건설 지연에…내달 공무원 이주도 늦어질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5 236
3067 인니, 신수도서 첫 각료회의…차기 대통령 수도이전 지속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3 188
306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1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2 71
3065 인니, 내년 중 팜유 40% 섞은 바이오디젤 의무화…50%도 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63
3064 인니 발리 앞바다서 유조선 폭발 사고…5명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80
3063 中 BTR, 인니에 1조원 투자…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공장 건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75
3062 인니 파푸아 무장단체, 민간 헬기 공격…뉴질랜드인 조종사 살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217
3061 인니, 3분기 연속 5%대 성장…정부 하반기 5.2% 성장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94
306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0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5 132
3059 인니, '강간·응급상황' 예외 낙태 허용기간 6→14주로 완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339
3058 인니 대통령 당선인, 러 방문해 푸틴과 회담…원전 협력 논의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157
3057 '흡연 천국' 인니, 청소년 흡연 억제 총력…구매연령 18→2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165
3056 인니 대통령 당선인, 국방장관 자격으로 러 방문…푸틴과 회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141
3055 S&P, 인니 신용등급 'BBB·안정적' 유지…재정 불확실성은 …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79
3054 인니, 무상급식 공약 위해 내년 우유 300만t 수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162
3053 韓, 인니에 2분기에만 1.8조원 투자…美日 꺾고 3위에 올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171
3052 인니 대통령, 신수도서 업무 시작했지만…공식 천도는 안갯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245
305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9 86
3050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니 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6 127
304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119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