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옥상서 물뿌리고 공장 멈춰…인니, 자카르타 대기 개선에 안간힘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76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옥상서 물뿌리고 공장 멈춰…인니, 자카르타 대기 개선에 안간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8-25 15:06 조회56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955

본문

구름 적어 인공강우는 실패…고층빌딩 옥상에서 물 분사 시도

"과학적으로 효과 적어…근본 대책 세워야" 비판도


08967967e4286dc182d7534bb5300f50_1692950
인도네시아 대기오염

지난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도심의 빌딩들이 뿌연 미세먼지로 덮여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건기가 길어지면서 최악의 대기질이 계속되자 인도네시아 정부도 대기질 개선을 위해 각종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산림부는 최근 100명의 인력을 동원해 자카르타와 인근 위성도시들에 있는 주요 산업단지 내 공장들을 조사했다.

그 결과 4개 회사의 공장에서 규정을 크게 초과하는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 4개 사를 상대로 공장 운영 중단을 명령했다.

자카르타 주 정부도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각종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다. 

주 정부는 최근 자카르타 지역의 인공 강우 실험을 진행했지만 구름이 많지 않아 실패했다며 그 대안으로 고층 빌딩 옥상에서 물을 뿌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자카르타 환경청의 시깃 렐리안토로 국장은 이런 물 뿌리기가 비가 내리는 것에 비하면 효과가 크지 않지만, 최소한 대기 오염이 가장 심한 주요 상업지역에서는 어느 정도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이를 위해 적합한 빌딩 목록을 작성하고 있으며, 일부 건물 옥상에는 물을 끌어다 분사할 수 있도록 발전기를 설치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공무원들의 재택근무를 확대하고 학생들의 원격 수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민간기업에도 재택근무 시행을 독려하고 있다.

자동차 사용을 줄이기 위해 지금의 차량 홀짝제를 확대하고 일부 구간에서는 3명 또는 4명이 탄 차량만 통과할 수 있는 정책도 검토 중이다.

하지만 환경 전문가들은 이런 대책은 미봉책에 불과하며 효과도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환경단체 '비차라 우다라'의 노비아 나탈리아 공동 설립자는 건물 옥상에서 물을 뿌리는 것은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이 아니라며 "이 방법이 성공하려면 건물 높이가 훨씬 높아야 하고 물의 양도 매우 많아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석탄 화력발전소처럼 근원 오염원을 찾아내 대기 오염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에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아이큐에어(IQAIR)에 따르면 자카르타는 지난달부터 공기 질 지수(AQI)가 '나쁨' 수준인 150을 넘는 날이 대부분이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대기질이 안 좋은 도시 1위를 여러 차례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내달 아세안 정상회의를 앞두고 있어 대기 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상황이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107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107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9.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30 68
3106 아시아-아프리카 리터러시 페스티벌에 20세기 한국문화 시리즈 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9 83
3105 인니, '日주도' CPTPP 가입 신청…경제개혁·시장개방 목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7 104
3104 인니 신수도 첫 해외투자 유치…中 부동산회사 상업단지 착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5 178
3103 인니, 1조3천억원 투자 알루미나 공장 가동…수입대체 박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5 129
3102 인니, 2045년엔 고소득국가?…세계은행 한국 배우고 기적 필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5 158
310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9.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5 74
3100 인니 파푸아 반군에 납치된 뉴질랜드 조종사, 592일만에 풀려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3 153
3099 인니대통령 등 600만명 정보 유출?…2년 전 해킹 자료 판매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3 138
3098 인도네시아 최초 사회환원 직업교육 ‘하누리 교육센터’를 아십니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23 163
3097 북한 외무부상, 인니서 차관급 양자 회담…협력 확대 재확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19 162
3096 인니 중앙은행, 코로나 이후 첫 금리인하…6.25→6.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19 144
3095 교황 직접 보자…동티모르 야외 미사에 인구 절반 60만 운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11 211
3094 관광객 너무 많다…인니 발리, 2년간 호텔 건설 금지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10 395
3093 교황, 파푸아뉴기니 도착…나흘간 오지 정글 마을 등 방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9 168
3092 인니, 中스파이 의혹 필리핀 시장 보내며 호주 마약상 송환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6 268
3091 Tingkatkan Kualitas Pendidikan Anak…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6 219
3090 현대차그룹, ‘H-점프스쿨 인도네시아’ 1기 발대식 개최…인도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6 254
3089 교황, 최대 무슬림국 인니서 종교화합 강조…평화 건설자 되자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6 125
3088 인니 이슬람 최고성직자 손 입맞춤한 교황 종교적 폭력과 싸우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6 122
3087 교황 미사 생방송 방해될라…인니, 이슬람 기도방송 자막 대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5 210
3086 인니 찾은 교황, 극단주의 경고…종교 간 대화 필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4 210
308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9.0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4 151
3084 교황, 인도네시아 도착…로힝야족 난민 만나 위로(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4 174
3083 교황, 인니 도착…아시아·오세아니아 4개국 순방 시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3 188
3082 '세계 최다 무슬림' 인니 찾는 교황, 동남아 최대 모스크 방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9-02 221
3081 인니서 멸종위기 코뿔소 뿔 1g당 300만원에 판 밀렵꾼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9 283
3080 인니대통령 차남, 이번엔 사치논란…美여행에 자가용비행기 이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9 42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