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09)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엘니뇨에 쌀 부족 우려…"생산량 5% 감소 전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28 14:46 조회28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571

본문

엘니뇨로 건기 심화…쌀 생산량 줄자 농부들도 재배 작물 바꿔


da20dbafaf4c5e56b16ea955a30fc0b3_1690530
인도네시아 벼농사

지난 24일 인도네시아 아체주 람바로에서 한 농부가 논에서 모내기를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 세계가 엘니뇨로 인한 폭염에 시달리면서 식량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전 세계 인구 4위의 인도네시아도 쌀 부족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식량청(NFA)은 현재 쌀 비축량이 75만t(톤)에 불과하다며 안전 기준치인 120만t 아래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이처럼 쌀이 부족한 것은 엘니뇨로 인해 쌀 생산량이 줄어들어서다. 기상기후지질청(BMKG)에 따르면 현재 인도네시아는 2019년 이후 가장 심각한 건기를 보내고 있다.

특히 오는 8월과 9월에는 건기가 절정에 달하면서 월 강수량이 200㎜에도 미치지 못하는 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쌀을 생산하려면 최소 월 강수량이 200㎜에는 달해야 한다. 

인도네시아 종자은행 및 기술협회의 드위 안드레아스 산토스 회장은 물 공급을 위한 특별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 목표보다 5% 감소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농민들이 건기를 대비해 쌀 대신 상대적으로 물이 덜 필요한 옥수수나 양배추 등 다른 작 재배로 전환하는 것도 쌀 부족 현상을 가속한다.

인도네시아 농어업협회(KTNA)의 야디 소피안 누르 회장은 옥수수의 경우 월 강수량이 85㎜만 돼도 잘 자란다며 인도네시아 최대 쌀 생산 지역 중 하나인 서부자바주 수방의 농부들조차 쌀 대신 옥수수 등으로 작물을 바꾸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러시아의 흑해곡물협정 파기 선언 등으로 곡물과 비료 수급에도 문제가 생기면서 쌀 생산 차질과 함께 식량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이처럼 쌀이 부족해지면서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쌀 2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인도네시아는 넓은 국토와 열대성 몬순 기후에 맞게 쌀 자급자족을 꿈꾸지만, 농업용수와 비료 부족 등으로 쌀 생산량이 일정하지 않아 쌀을 수입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올해는 건기가 예년보다 심각하고 쌀 가격도 오를 것을 대비해 인도로부터 쌀 100만t을 수입하기로 한 상태다.

문제는 내년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내년에도 올해처럼 엘니뇨의 영향을 받아 건기가 심해 쌀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세계 최대 쌀수출국 인도가 최근 백미 수출을 제한하기로 하고, 베트남도 쌀 수출량을 올해 710만t에서 2030년까지 400만t으로 점진적으로 줄이기로 하면서 쌀 수입선을 찾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곡물협회 수타르토 알리모소 회장은 태국이나 파키스탄 등 다른 쌀 수출국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7 36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6 77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1 54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5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32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4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3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8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7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6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40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3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7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90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5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6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1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8
30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