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IMF "니켈광물 수출금지 폐지" 권고에 인니 "식민주의" 반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98)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IMF "니켈광물 수출금지 폐지" 권고에 인니 "식민주의" 반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03 10:49 조회27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7156

본문

IMF "수요·공급 괴리 낳아 비효율적…세계경제 파편화 우려"

인도네시아 장관 "수출 정책 규제하는 것은 현대식민주의 형태"


bc15095e10f7d9e62c8dc528d9bafbe9_1688356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국제통화기금(IMF)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광물의 수출 금지 정책을 단계적으로 폐쇄할 것을 권고하자 인도네시아가 "단순한 권고가 아닌 현대식민주의"라며 반발하고 있다.

30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IMF는 최근 인도네시아와의 연례 협의 후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원자재 전방산업(다운스트림) 지원 정책에 대해 "부가가치를 높이고 외국인 직접 투자를 유치하며 기술 이전을 촉진하려는 큰 뜻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IMF는 이를 위해 니켈 등 원자재 수출을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는 "무역 (규제) 조치와 산업 정책 사용이 늘어나면 다자간 무역 시스템을 불안정하게 할 수 있다"며 수출 제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다른 상품으로 확대하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 정책이 IMF가 추구하는 자유로운 무역을 방해하고 전 세계 경제를 파편화할 위험이 있으며 수요와 공급의 괴리를 낳아 효율성을 해칠 수 있다고 본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보고서가 나오자 인도네시아 정부는 크게 반발하고 있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IMF의 보고서에 대해 "다른 나라의 수출 정책을 규제하려는 특정 국가나 국제기구의 노력은 단순한 권고가 아닌 현대식민주의의 한 형태"라고 비난했다.

그는 인도네시아의 수출 규제 정책을 반대하는 국가나 국제기구들은 부가가치의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부가가치를 더하려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부는 전방산업 발전을 위해 석탄과 구리, 주석, 철강, 금, 석유 등 다른 원자재에서도 부가가치를 끌어내려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루훗 판자이탄 해양·투자 조정장관은 내달 말 IMF 총재와 만나 인도네시아의 전방산업 성장 전략에 관해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광물인 니켈 생산 1위 국가인 인도네시아는 2020년부터 니켈을 원광 형태로 수출하는 것을 금지했다. 대신 국내에 제련소를 대거 지어 니켈 제품 형태로 가공한 뒤 수출하도록 했다.

그 결과 해외 직접 투자가 급증했고, 수출액도 30배 가까이 커졌다.

이에 자신감이 붙은 인도네시아는 이달 들어 알루미늄 원료인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을 중단했으며, 내년에는 주석과 구리, 금 등 다른 광물들도 수출을 막을 계획이다.

인도네시아 개혁센터의 유수프 렌디 마닐렛 이코노미스트는 "IMF는 인도네시아가 중요한 원자재를 많이 생산한다는 것을 고려해 세계적인 가격 상승을 막으려는 것"이라며 "전방산업 발전을 지지한다면서 원광 수출 규제를 반대하는 것은 모순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76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76 인니, 내년 팜유 40% 바이오디젤 사용 의무화…팜유 가격 상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3 71
3075 인니 대통령 차남 출마위해 법개정 시도…대규모 시위에 취소(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3 146
3074 대통령 장남 이어 차남 출마용 법개정?…인니 국민 '뿔났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155
3073 인니 대통령 당선인, 이웃국 파푸아뉴기니 찾아 우리는 한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2 122
3072 호주·인니, 양국서 작전할 수 있는 안보협정 체결…조약 수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87
3071 인니, 내년 무상급식 시작…이슬람 기숙학교 학생부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20 149
3070 넷플릭스 다큐로도 제작된 인니 '커피 킬러' 8년여만에 가석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212
3069 [특파원 시선] 한글로 혐오글 쓰면 우리만 알 것이란 착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9 205
3068 인니 대통령 新수도 건설 지연에…내달 공무원 이주도 늦어질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5 238
3067 인니, 신수도서 첫 각료회의…차기 대통령 수도이전 지속 약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3 190
3066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1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12 73
3065 인니, 내년 중 팜유 40% 섞은 바이오디젤 의무화…50%도 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65
3064 인니 발리 앞바다서 유조선 폭발 사고…5명 숨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82
3063 中 BTR, 인니에 1조원 투자…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공장 건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8 177
3062 인니 파푸아 무장단체, 민간 헬기 공격…뉴질랜드인 조종사 살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219
3061 인니, 3분기 연속 5%대 성장…정부 하반기 5.2% 성장 목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6 96
306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8.05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5 135
3059 인니, '강간·응급상황' 예외 낙태 허용기간 6→14주로 완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341
3058 인니 대통령 당선인, 러 방문해 푸틴과 회담…원전 협력 논의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159
3057 '흡연 천국' 인니, 청소년 흡연 억제 총력…구매연령 18→2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8-01 167
3056 인니 대통령 당선인, 국방장관 자격으로 러 방문…푸틴과 회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143
3055 S&P, 인니 신용등급 'BBB·안정적' 유지…재정 불확실성은 … wolf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81
3054 인니, 무상급식 공약 위해 내년 우유 300만t 수입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1 164
3053 韓, 인니에 2분기에만 1.8조원 투자…美日 꺾고 3위에 올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173
3052 인니 대통령, 신수도서 업무 시작했지만…공식 천도는 안갯속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30 247
305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9 88
3050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니 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6 129
3049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12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