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헌재,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집권당 청구 기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07)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헌재,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집권당 청구 기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6-16 10:31 조회219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6933

본문

"장애물 사라져"…내년 2월 선거 예정대로 치를 듯


58fba26a0163d77e06ae0be45376b4dc_1686886
인도네시아 선거 준비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헌법재판소가 과거의 폐쇄형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돌아가자는 집권 여당의 청구를 기각했다. 현지 언론은 선거가 예정보다 뒤로 밀릴 수 있었던 장애물이 사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15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헌재는 내년 2월에 열릴 총선에서 현행 개방형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를 폐쇄형으로 되돌리자는 집권 여당 투쟁민주당(PDI-P)의 청구를 7대1로 기각했다.

인도네시아 헌재는 "폐쇄형은 투명성이 부족하고 국민 참여가 제한되며 족벌주의에 빠지기 쉽다"며 "개방형에 결함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폐쇄형보다 더 민주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던 PDI-P도 성명을 통해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현행 제도로 선거를 치르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5년마다 선거를 통해 전체 575명의 하원 의원을 뽑는다. 선거 방식은 전국 80개 지역구에서 3∼10명의 의원을 정당별 득표율에 따라 뽑는 비례대표제다.

과거에는 한국의 비례대표제처럼 각 정당이 미리 순번을 정하면 유권자는 정당에만 투표, 당이 확보한 의석수만큼 정해진 순번대로 의원이 됐다.

하지만 2009년부터 폐쇄형을 개방형으로 바꿔 유권자들이 비례 순번도 정할 수 있게 했다.

지역구마다 정당에서 여러 명의 후보를 내면 유권자는 이 중 자신이 가장 선호하는 한 사람에게 투표하고 선거 후 정당별로 가장 많이 득표한 사람 순서대로 비례 순번이 정해지는 것이다.

그러나 PDI-P는 지난해 말 헌법재판소에 선거제도를 과거처럼 폐쇄형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소원을 냈다. 개방형은 후보자들이 매표에 나설 수 있고 정당 정치를 약화한다는 이유였다.

반면 이번 선거에 나서는 나머지 8개 정당은 폐쇄형이 퇴행적이고 비민주적이라며 반대해 정치적으로 논란이 됐다.

정치 비평가들은 헌재의 판단을 환영하며 선거를 앞두고 큰 논란이 될 수 있었던 장애물이 사라지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헌재가 여당의 요청을 들어줬다면 정부는 선거제 개편을 명목으로 선거를 뒤로 미뤘을 것이고, 정당의 수장들이 의원을 임명하게 되는 권위주의 통치 시대로 되돌아 가게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00건 15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608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에 지진…1명 사망·건물 93채 파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03 343
2607 인도네시아 국방장관 "KF-21 분담금 지급 약속 이행할 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9 271
2606 좋아요1 찌아찌아족 사용 한글도 디지털로…한국 정부·기업 공동 지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9 249
2605 음악·드라마 이어 음식까지…aT, 인도네시아서 K푸드 축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6 323
2604 인도네시아, 두번째 고속철도 중국산?…'채무 함정' 우려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6 338
2603 U-17월드컵 유치 인도네시아 "세계 축구로 나갈 기회 다시 얻…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6 260
2602 "6억 아세안 소비자 잡아라"…인도네시아서 K콘텐츠 수출상담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5 234
2601 유엔 보고관 "아세안, 모든 회의에 미얀마 군부 배제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2 249
2600 인도네시아 경찰, 취업사기 인신매매범 약 500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21 470
2599 인도네시아 대통령, 일왕 부부 영접…"해외 첫 국빈방문 영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318
2598 인도네시아, 라팔 전투기 이어 프랑스제 장거리 레이더도 도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254
2597 인도네시아 축구협회 "아르헨티나와 비기기만 해도 보너스 지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274
2596 21년 만에 재개방된 주인도네시아 미대사관 앞 보도…시민 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9 320
2595 인니 대통령 "중진국 함정에서 벗어난 한국의 성공 본받아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467
2594 "메타버스에 나무 심으니 인도네시아 쓰레기 매립장이 숲으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283
열람중 인니 헌재,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집권당 청구 기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220
2592 인니, 라팔 이어 카타르서 중고 미라주 전투기 12대 구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4 286
2591 인니 전 대통령, 원자력 필요성 강조하며 "북한 본받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4 397
2590 인니, 총선서 정당에만 투표하는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기하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3 217
2589 엘니뇨로 뎅기열 환자도 늘라…인도네시아 정부 경보 발령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3 290
258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6.1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251
2587 인도네시아 보크사이트 수출 금지 시작…업계는 "대량실업 우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245
2586 인도네시아도 마스크 의무 해제…입국시 백신 의무접종도 폐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2 364
2585 인도네시아 아낙 크라카타우 화산 폭발…용암·화산재 뿜어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1 398
2584 포스코·기업은행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 협력업체에 저리대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9 321
2583 아세안 10개국, 9월 남중국해서 첫 합동 군사훈련…'중국 견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9 194
2582 '우크라에 DMZ 설치' 제안 인니 대선후보에 국내서도 비난 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8 295
2581 "뎅기열 막자"…인니, '뎅기열 경쟁 박테리아' 감염모기 방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07 30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