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통령 일자리법 긴급명령에 시민사회 반발…헌법소원 청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93)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통령 일자리법 긴급명령에 시민사회 반발…헌법소원 청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1-06 17:19 조회37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4773

본문

784d93ed1dc96cebced6a1266f712337_1673000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위헌 논란을 불러온 일자리 창출법을 대체하기 위한 긴급명령을 발동하자 시민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CNN 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전국노동조합연맹(KSPSI)을 비롯한 노동자 단체들은 전날 인도네시아 국회 앞에서 시위를 열고 이번 긴급명령에 대해 "기존 일자리 창출법보다 더 나쁜 것"이라며 이를 법으로 제정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KSPSI의 무 줌무르 히다야트 위원장은 "이번 긴급명령은 행정부가 입법부를 모욕한 것"이라며 "이를 말하기 위해 국회 앞에 모였다"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이주 노동자 단체인 '미그런트 케어'를 비롯해 대학생 단체, 법률가 등으로 구성된 시민사회 모임은 이번 긴급명령이 헌법에 어긋난다며 전날 헌재에 심판을 청구했다. 

청원자들을 대표하는 빅토르 산토소 탄디아사 변호사는 조코위 대통령의 긴급명령에 대해 "대통령에 의한 헌법 불복종의 한 형태"라며 "헌재의 판결을 따르지 않는 위험한 선례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또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발동할 만큼 위태로운 상황이 아니었음에도 긴급명령을 내렸다며 "정부 스스로 긴급한 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야손나 라올리 법무인권부 장관은 정부가 헌재에서 답변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의 일자리 창출법 논란은 3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회는 2020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규제개혁을 위해 노동법 등 76개 법률 1천200여 개 조항을 일괄 개정한 일자리 창출법을 만들었다.

하지만 노동계에서는 퇴직금 삭감과 최저임금 산정방식 변경, 무기한 계약직 허용 등의 조항이 노동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한다며 반대했다. 또 이 법이 헌법에도 맞지 않는다며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

2021년 11월 헌재는 공론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고 일부 내용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며 2년 안에 법을 개정하라고 심판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1월까지 수정안을 내놓고 국회 통과까지 시켜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정식 절차를 거쳐 법을 바꾸기보단 지난달 30일 대통령 긴급명령을 발동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법적 공백기가 길어지면 안 되는데 법안을 개정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려 일단 긴급명령 방식으로 개정법을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 긴급명령은 발동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법률로 확정되려면 다음 회기가 끝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다음 회기는 이달 10일부터 열리며 정부는 이번 회기 중에 긴급명령을 법률로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laecorp@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30106067500104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7 40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6 81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1 56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5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32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6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3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8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7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6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40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3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7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90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6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6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1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8
30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