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통령, '위헌 논란' 일자리법 대체할 긴급명령 서명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0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통령, '위헌 논란' 일자리법 대체할 긴급명령 서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12-31 02:17 조회322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4659

본문

"법 공백 없애려 긴급명령…국회 열리면 개정 작업 진행할 것" 

 

5610b39b390bb1e3063a5b413dd1f065_1672427▲ 일자리 창출법 반대 시위

지난 8월 10일 인도네시아 노동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정부의 일자리 창출법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카르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위헌 논란을 불러온 일자리 창출법을 대체하기 위한 긴급명령에 서명했다.

 

30일(현지시간) CNN인도네시아 등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헌법재판소로부터 개정 심판을 받은 일자리 창출법을 대체하기 위한 긴급명령에 조코위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이 밝혔다.

 

아이를랑가 장관은 헌재 판결 이후 정부가 이 법에 대해 더 많은 공개 협의를 진행했다며 긴급명령은 기존 일자리 창출법에서 특정 부문의 외부 하청을 제한하고 최저임금 책정 방식에 구매력을 고려하는 등 노동계의 요구를 상당수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법적 공백기가 길어서는 안 되고 법적 안정성과 명확성이 보장돼야 하지만 법안 개정까지는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일단 긴급명령을 내리고 이후 국회에서 개정 작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코위 대통령이 이날 긴급명령을 내리자 전문가들은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인도네시아 젠테라 법학대학원의 헌법 전문가 비빗트리 수산티는 "지금은 긴급상황이 아닌데도 대통령이 긴급명령을 내렸다"라며 "터무니없으며 부적절하다"라고 비판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대통령 긴급명령은 대통령 서명 즉시 효력이 발생하지만, 법률로 정해지려면 다음 회기가 끝나기 전에 의회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인도네시아 국회는 다음 달 10일부터 4개월간 열릴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 회기 안에 긴급명령에 대한 의회 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도네시아 국회는 2020년 일자리 창출과 투자 유치, 규제개혁을 위해 노동법 등 76개 법률 1천200여 개 조항을 일괄 개정했다. 새로운 법은 사업 규칙을 간소화하면서 외국 투자자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하지만 노동자들은 퇴직금 삭감과 최저임금 산정방식 변경, 무기한 계약직 허용 등의 조항이 노동권을 광범위하게 침해한다며 격렬히 반대했다. 또 인도네시아 노총(KSBSI)과 인도네시아 노동조합연맹(KSPI)은 일자리 창출법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며 헌재에 위헌 소송을 냈다.

 

노동계에서는 이 법이 국회 통과 당시 905쪽 분량이었지만 이후 대중에 공개될 때마다 내용이 바뀌었고, 최종 공포된 법은 1천187쪽에 이를 만큼 내용이 달라졌다고 문제 삼았다.

 

인도네시아 헌재는 일자리 창출법이 공론화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고 일부 내용이 헌법에 맞지 않는다며 2년 안에 관련 법률을 개정해야 한다고 판결한 바 있다.

 

5610b39b390bb1e3063a5b413dd1f065_1672427▲ 노동법 개정 반대 시위 벌이는 인도네시아 노동자들

202년 11월 10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노동법 개정에 반대하는 노동자들이 연막탄 연기 속에서 깃발 등을 흔들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자카르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출처 : https://www.yna.co.kr/view/AKR20221230109700104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0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7 40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6 81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새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09:41 56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45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1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32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56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3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28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87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34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58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286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40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5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43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87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290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66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75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06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96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55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19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59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31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08
3023 세계 최대 무슬림국 인니 "X, 음란물 게시 허용하면 접속 차단…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17 310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