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57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금지 언제까지?…현지 농가 '울상'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2-05-11 09:27 조회49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1347

본문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식용유 파동'이 발생한 인도네시아가 팜유 수출을 금지한 지 12일째가 되면서 현지의 팜 농가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ba93d3f3bebacfae714ee02df62b3acd_1652236

 

 

9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28일부터 팜유 원유(CPO)와 대부분 파생상품의 수출을 내수시장 식용유 가격이 작년 초 수준으로 내려갈 때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이슬람 금식성월 라마단 종료를 축하하는 10일간의 르바란 연휴 분위기 속에 팜 농가와 팜유 업체들의 불만이 직접 표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장기 연휴가 끝나고 이날부터 일상으로 복귀하면서 "언제까지 팜유 수출을 금지할 것이냐"는 팜유 업계의 볼멘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동칼리만탄 마랑카유의 팜 농가 주인 위스누 뽄쪼 위수도는 "정부의 수출금지령이 내려진 뒤 팜 열매를 사겠다는 사람이 없어서 수확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인근 지역의 또 다른 팜 농가 농민도 르바란 연휴가 끝났음에도 팜유 수출금지령이 신속히 해제되지 않으면 생필품을 구매할 돈을 마련하기 위해 고민해야한다고 걱정했다.

팜유는 팜나무 열매를 쪄서 압축 채유해 만든 식물성 유지다. 

팜유는 식용유, 가공식품 제조에 쓰이는 것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들어간다.

세계 최대 팜유 수출국인 인도네시아는 연간 4천500만t이 넘는 팜유를 생산하는데, 내수시장에서는 1천650만t만 소비된다.

이 때문에 팜유 수출금지령이 길어지면, 팜 농가 수입이 끊기고 정유, 포장 회사들도 타격을 받으며 국가 무역수지에도 빨간불이 들어올 것이란 우려가 현지에서 나온다. 

 

 

ba93d3f3bebacfae714ee02df62b3acd_1652236

 

 

인도네시아의 대형 슈퍼마켓과 알파마트·인도마렛 등 편의점에서는 팜유 수출금지령, 르바란 명절 세일이 맞물리면서 식용유 할인 행사가 열려 가격 하락 신호를 보였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 금지 해제를 위해 내세운 조건, 즉 대용량(벌크) 식용유 가격이 리터(L)당 1만4천 루피아(1천230원)까지 내려가려면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

국제 가격 상승으로 팜유 업자들이 수출에만 집중한 결과 인도네시아의 대용량 식용유 가격은 한때 리터당 2만6천 루피아까지 치솟았다. 

인도네시아 국가전략식품물가정보센터(PIHPSN) 발표에 따르면 대용량 식용유 가격은 6일 기준 리터당 1만7천 루피아까지 내렸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올해 1월 내수시장 공급을 위해 석탄 수출을 전면 금지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팜유 주요 수출항에 해군을 배치해 밀반출 선박을 감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이달 4일 수출 금지품인 RBD 팜올레인을 가득 채운 컨테이너 34개를 싣고 인도네시아에서 말레이시아로 향하던 싱가포르 국적 화물선을 나포했다고 밝힌 바 있다.


noanoa@yna.co.kr

성혜미(noanoa@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2,982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982 4월 BI 통화정책회의 결과와 전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5 70
2981 인니 차기 대통령 프라보워 "부패·빈곤 종식…국민위해 싸울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5 112
2980 인니 중앙은행, 환율 방어위해 기준금리 '깜짝 인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5 84
2979 장남 부통령 논란에도…퇴임 앞둔 조코위, 지지율 77% 역대 최…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3 193
297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4.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2 67
2977 '최고수준' 경보 인니 루앙화산 분화 계속…공항 한때 폐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22 115
2976 인니 진출 韓기업들 "당국에 한 목소리 내자"…'팀 코리아' 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9 242
2975 인니 찾은 中왕이 "美, 가자 휴전 지지해야"…인니 "같은 입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83
2974 인니 술라웨시 루앙화산 분화…'최고수준' 경보에 쓰나미 우려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131
2973 인니, 루피아 가치 하락에 적극 개입 강조…"시장과 함께 한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124
2972 인니 찾은 팀 쿡, 조코위 만나 "애플 공장 건설 검토"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8 90
2971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4.1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7 69
2970 인도네시아 태권도 국가대표팀 한국인 감독 영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6 148
2969 동남아도 중동 평화 촉구…'사태 악화' 비판 대상은 엇갈려(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6 54
2968 인니 술라웨시섬 폭우로 대규모 산사태…19명 사망 2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6 93
2967 [특파원 시선] 인니 대선 승리 프라보워, 中·日 방문하며 한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6 123
2966 인니 "국내 생산 전자제품 써라"…TV·세탁기 등 수입 규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1 210
2965 인니 새 수입규제로 원자재 조달 '불똥'…각국 기업 생산차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0 231
2964 인니서 르바란 연휴 귀성 중 버스끼리 충돌…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0 177
2963 SNS서 지역주민에 "새우 뇌"…인니 환경운동가 실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7 218
2962 엔비디아, 인니에 3천억원 투자…'조코위 고향'에 AI 센터 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5 257
2961 엘니뇨에 인니도 뎅기열 '비상'…사망자 작년대비 3배로 급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5 167
2960 인니 대통령당선인 中이어 日방문…기시다와 남중국해 정세 논의(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4 124
2959 인니 당국, 차량 경적 소리 '텔롤렛' 금지... 다섯살 소년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3 281
2958 인니, 프랑스산 라팔전투기 이어 2천t급 잠수함 2척 주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3 162
2957 남중국해서 '美日필리핀 협공'에 포위될라…인니에 공들이는 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2 100
2956 인니 대선 승리 프라보워, 시진핑에 "中, 국방협력 핵심 파트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2 169
2955 인니 대선 승리 프라보워, 중국 이어 일본 방문…"정상급 대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1 211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