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도네시아서 멸종 위기 수마트라 호랑이, 덫에 걸려 폐사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214)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도네시아서 멸종 위기 수마트라 호랑이, 덫에 걸려 폐사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0-05-20 16:45 조회1,753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76304

본문

400∼600마리만 남아.."다리 걸려 며칠 동안 굶다 죽어"

(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에서 멸종위기종인 수마트라 호랑이가 덫에 걸려 폐사한 채 발견됐다.

18일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서 덫에 걸려 발견된 호랑이 사체 [AFP=연합뉴스]

18일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서 덫에 걸려 발견된 호랑이 사체 [AFP=연합뉴스]

20일 안타라통신 등에 따르면 수마트라섬 중부 천연자원보호국(BKSDA)은 지난 18일 리아우주의 농부들이 팜 농장 인근에서 호랑이 사체를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호랑이의 사체는 다리가 철제 덫에 걸려 있었고, 부패를 시작한 상태였다.

야생동물보호 당국 관계자는 "죽은 호랑이는 생후 1년 반 정도 된 수컷 호랑이"라며 "덫에 다리가 걸려 며칠 동안 먹고 마실 수 없어 죽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당국은 가죽을 노린 밀렵꾼이 덫을 놓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조사 중이다.

18일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서 덫에 걸려 발견된 호랑이 사체 [AFP=연합뉴스]

18일 수마트라섬 리아우주서 덫에 걸려 발견된 호랑이 사체 [AFP=연합뉴스]

수마트라 호랑이는 1970년대에는 1천마리 정도로 파악됐으나 산림파괴와 계속된 밀렵으로 현재 야생에 400∼600마리 정도만 남은 멸종위기종이다.

호랑이를 잡아 가죽을 판매하는 밀렵꾼은 물론 임신한 호랑이를 죽여 태아 네 개를 보존용액에 담가서 보관하다 붙잡힌 일당도 있다.

호랑이 밀렵 혐의로 유죄가 인정되면 5년 이하 징역과 1억 루피아(851만원)의 벌금형이 선고된다.

작년 12월 압수한 호랑이 가죽과 태아가 담긴 보존용액 [AP=연합뉴스]

작년 12월 압수한 호랑이 가죽과 태아가 담긴 보존용액 [AP=연합뉴스]

서식지 파괴에 따른 호랑이와 인간의 '영역 갈등'도 커지고 있다.

수마트라섬 남부에서는 작년 11월∼12월 수마트라 호랑이의 공격으로 최소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호랑이는 작년 11월 16일 뎀포화산 인근 캠핑장 텐트를 덮쳐 이르판(18)이라는 야영객이 머리와 등을 다쳤고, 같은 달 17일에는 커피농장 농부 쿠스완토(58)를 물어 죽였다.

12월 2일에는 마르타(24)라는 커피농장 농부가 호랑이에 허벅지를 물렸으나 목숨을 구했고, 5일에는 농민 유디안사 하리안토(40)가 호랑이에 물려 신원조차 확인하기 어려운 상태로 발견됐다.

호랑이는 같은 달 12일에는 농민 무스타디(52), 22일에는 수하디(50), 27일에는 야외에서 목욕하던 여성 술리스티아와티(30)를 각각 물어 죽였다.

올해 들어서는 수마트라섬 남부에서 호랑이로 인한 인명피해 소식이 없었다.



출처 : https://news.v.daum.net/v/20200520101902655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1건 1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051 제2대 재외동포청장에 이상덕 주 인니 대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6 75
30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7.2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88
3049 인니 발리서 관광용 헬기 추락…탑승자 5명 전원 생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151
3048 인니 재정악화 우려에도…대통령당선인, 재무부차관에 조카 앉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22 98
3047 인니 니켈 광산 개발, 수렵·채집생활 원주민 삶 위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6 156
3046 韓, 미중 갈등 속 아세안과 협력 강화해야 주도권 역할로 전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5 67
3045 Idol Store Pop-up] Opens at Cipinan… 첨부파일 indoidrorg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4 148
3044 KB, 인니 2대 무슬림단체와 모바일 뱅킹 독점계약…자산만 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173
3043 인니, 보크사이트 원광 수출 재개 검토…연 1천700만t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2 54
3042 인니 신수도 공포 일정, 8월→10월 미루나…공사 진행 더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144
3041 인니 불법금광 산사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실종자 35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1 94
3040 산호초 보호하면 채무 500억원 탕감…美, 인니와 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10 140
3039 개도국 아세안 위해 탄소 감축 연계 금융 지원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61
3038 202명 사망 발리 테러 이슬람 조직, 해체선언…"극단주의 배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5 305
3037 中 저가 전기차 공세에…정의선 최고 품질이 가장 좋은 전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53
3036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공장 준공…조코위 일괄 생산 갖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4 118
3035 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준공…정의선 새 길 개척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7-03 257
3034 사이버 공격받은 인니 국가 데이터센터, 백업 안 돼 복구 난항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9 199
3033 발리 빌라서 모여 사이버범죄…인니 이민국, 외국인 103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8 302
3032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해킹 복구 늦어져…공항 등 서비스 지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7 170
3031 니켈 공급 과잉에 독·프 기업, 인니 3.6조원 합작투자 취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182
3030 인니 국가데이터센터, 사이버공격 받아…해커, 800만달러 요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5 221
3029 인니 정부, 재정악화 우려 커지자 시장 달래…재정준칙 지킬것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03
3028 관광세 도입 4달만에…인니 발리, 50달러로 5배 인상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268
3027 [특파원 시선] 삐걱대는 KF-21 공동개발, 인도네시아 속내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4 125
3026 한미일 아세안대사, 동티모르 찾아 아세안 가입 지지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68
3025 인니 수도이전 앞두고 '팀 코리아' 신수도 찾아…수주 기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1 142
3024 인니 루피아 가치 4년만에 최저수준에도…중앙은행은 금리 동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6-20 32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