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세계 3위 니켈 생산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로 채굴·가공 멈춰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611)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세계 3위 니켈 생산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로 채굴·가공 멈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5-29 10:13 조회246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1875

본문

니켈 회사들 경영난 중 소요 사태까지…佛정부, 중국에 광산 넘어갈까 우려


6cb43f454b7c850d5ed98ef52096b563_1716952
검은 연기 피어오르는 누벨칼레도니 수도 누메아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전 세계 니켈 생산량 3위인 남태평양 프랑스령 누벨칼레도니(영어명 뉴칼레도니아)에서 소요 사태가 계속되면서 니켈 생산에도 차질이 계속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누벨칼레도니에서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한 이후 보름이 지나도록 니켈 채굴이 중단됐으며 광물을 가공하는 정·제련소 역시 최소한으로 유지되고 있다.

누벨칼레도니를 대표하는 니켈 회사 소시에테 르 니켈(SLN)은 니켈 채굴을 사실상 중단했으며 정·제련소 운영은 최소한으로 줄인 상태다. 이마저도 재고로 있던 광물이 거의 떨어져 고로 불이 꺼질 상황이다.

또 다른 니켈 회사 프로니리소스뉴칼레도니아(PRNC)도 채굴을 중단했으며 소규모 니켈 채굴 회사들도 연료 공급이 차단되고, 인력 수급이 제대로 안 되면서 대부분 운영을 멈춘 상황이다. 

광물회사 조르주 몽타냐의 토마스 세베트레 전무이사는 "누벨칼레도니 광산의 상황은 재앙적"이라며 가뜩이나 니켈 회사들이 경영난을 겪는 상황에서 이번 사태로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누벨칼레도니는 지난해 기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 이어 세계 3위 니켈 생산지로 점유율은 6%다.

하지만 지난 몇 년 사이 인도네시아가 값싼 인건비를 무기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니켈 공급을 크게 늘리면서 국제 니켈 가격이 계속 하락해 누벨칼레도니 니켈 회사들은 극심한 경영난에 빠져 있다.

누벨칼레도니 3대 니켈 회사로 꼽히던 코니 암보 니켈(KNS)은 지난 2월부터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며 이 회사 지분 49%를 보유한 스위스 광산업체 글렌코어는 지분 매각을 추진 중이다.

SLN도 지난 2월 파산을 막기 위해 정부로부터 6천만 유로(약 888억원) 구제금융을 받았으며 PRNC 역시 지난 3월 1억4천만 유로(약 2천100억원)를 대출받아 회사를 유지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니켈 업체들 경영난으로 니켈 광산이 중국 회사에 넘어가는 것을 우려한다. 중국은 니켈 생산 1위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투자해 니켈 광산과 정·제련소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이 때문에 프랑스 정부는 지난해 2억 유로(약 3천억원) 규모 니켈 산업 지원 패키지를 제안했지만, 누벨칼레도니 원주민인 카나크 출신 정치인들은 프랑스 정부가 지원과 함께 각종 개혁을 요구한다며 거부해 교착 상태에 빠져있다.

원자재 시장 분석업체 CRU의 안젤라 듀란트 비금속 애널리스트는 "장기적으로 누벨칼레도니에서 니켈 채굴은 계속되겠지만 처리 산업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38건 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14 아세안 의장국 인니, 미얀마군 민간인 폭격 뒤늦게 "강력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4 229
2813 아세안 정상회의 앞둔 자카르타 대기질 '비상'…재택근무 재도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229
281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1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9 229
2811 인니서 메디컬 로드쇼 개최…"연 13% 성장 시장 주목 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229
2810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22 230
2809 엘니뇨에 인니도 뎅기열 '비상'…사망자 작년대비 3배로 급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5 230
2808 호주 통상장관 "중국, '겨울 끝 봄 시작'이라고 말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17 231
2807 인도네시아, 한 달여만에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231
2806 '자원부국' 인니, 44개월 연속 무역흑자…지난해만 49조원 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6 232
2805 호주·인니, 국방협력 강화…"국제법상 구속력있는 협정 체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13 233
2804 인니 섬마을 산사태 사망자 32명으로 늘어…실종자 22명 수색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0 233
2803 인도네시아군, F-15 전투기 이어 블랙호크 헬기도 24대 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4 233
2802 인니, 총선서 정당에만 투표하는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기하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3 234
2801 인니, 금리 6%로 0.25%p '깜짝 인상'…"루피아 하락 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0 234
2800 WFK 청년봉사단, 인도네시아 찌아짜아족 한글교육 지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29 235
2799 무슬림, 돼지고기맛 비건식품 먹어도될까…인니 "할랄인증 불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35
2798 인니, 수출업체 달러 잡자…중앙은행 주도 고금리 예금상품 내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26 235
2797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차끼리 충돌…3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5 235
2796 틱톡, 인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인수 완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01 235
2795 사이클론에 좌초된 인니 어부 11명, 물 없이 6일 버티다 구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21 236
2794 인도네시아, 천연자원 이어 LNG 수출 금지도 추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31 236
2793 인도네시아, 대기오염 낮추려 재택근무 권고에 고용주들 난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2 236
2792 인니 대선 승리 프라보워, 시진핑에 "中, 국방협력 핵심 파트너…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2 236
2791 신한인도네시아_주간 환율동향_2022.12.26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2-26 237
2790 인니 헌재, 폐쇄형 비례대표제로 회귀하자는 집권당 청구 기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6-16 237
2789 포스코, 인니 산업부와 고교·대학에 맞춤형 인력 육성과정 신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29 237
2788 전기차 배터리 핵심인데…인니 "매장 니켈, 15년 후 고갈될수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20 237
2787 인도네시아 국영 항공사, 팜유 섞은 항공유로 첫 상업비행 성공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0 237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