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101)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폭우로 농작물 썩어…인니 파푸아 산악지역, 기근 속 23명 사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10-27 16:14 조회264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8913

본문

반군 공격 우려에 적극적인 지원도 어려워


b4ff1001fe183a7dd1465ebb9d0fbe3c_1698398
파푸아 독립운동

파푸아 독립운동 단체들이 2022년 12월 1일 자카르타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동부 파푸아섬의 산악 지역에서 기근이 계속되면서 주민 수십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현지시간)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중부 파푸아 산악지대 야후키모 지역에서 8월부터 계속된 폭우로 농작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아 13개 마을 약 1만2천명의 주민이 기근에 시달리고 있다. 이 영향으로 지난 8월 이후 주민 23명이 사망했다.

 

또 폭우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최소 30채의 가옥이 피해를 본 것으로 전해졌다.

 

파푸아주 지방 관리인 자케우스 라고완은 "야후키모 지역과 주로 무전기를 통해 소통하는데 제대로 연락이 되지 않아 정확한 상황은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극단적인 기후 상황이 계속되고 식량과 의약품이 부족해 사망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는 엘니뇨의 영향으로 몇 달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동쪽 끝 파푸아섬의 산악 지대는 너무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작물이 썩어 기근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피해 지역에 쌀을 비롯한 식량과 의료품, 재난 구호품 등을 보내기로 했다. 또 기근이 발생하기 쉬운 곳에는 대규모 식량 저장 시설을 짓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이 지역은 경비행기나 헬리콥터 등으로만 접근이 가능한 데다 기상 여건이 좋지 않아 구호품들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는 상황이다. 특히 파푸아의 분리 독립을 주장하는 반군의 거처여서 피습 위험 때문에 지원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푸아는 인도네시아 동쪽 끝이자 호주 북부에 있는 뉴기니섬의 서쪽 지역을 말한다. 금과 구리, 목재, 천연가스 등이 풍부하지만 인도네시아 내에서 가장 가난하고 낙후된 지역으로 꼽힌다. 여기에 척박한 지형과 극심한 날씨 변화로 인해 기근이 반복해서 발생한다.

파푸아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한 인도네시아와 달리 네덜란드령으로 남아있다가 1961년 독립했다. 당시 파푸아인들은 서뉴기니 공화국을 선포했지만, 인도네시아는 이를 인정할 수 없다며 군대를 동원해 이 지역을 장악했고, 1969년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편입했다.

이에 파푸아 독립운동가들은 주민투표 결과가 조작됐다며 여전히 독립을 주장하고 있으며 서파푸아 민족해방군 등 반군이 무장 투쟁을 벌이고 있다.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51건 9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27 전문가 "北해커, 경험 적은 아세안 공격 우려…정보 협력 중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2 101
2826 인니 최고부자에 '71조원' 프라조고…'에너지 상장' 재산 1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339
282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1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99
2824 로힝야 난민 300여명 또 인니 도착…지방정부, 대피소 제공 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1 120
2823 찌까랑에 민간 직업기술훈련센터 개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0 1635
2822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3명으로 늘어(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7 245
2821 인니 마라피 화산 폭발 사망자 22명으로 늘어…1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187
2820 인니 전문가 "러시아 떠난 동남아 방산시장, 한국에 기회" 댓글1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6 226
2819 인니서도 유아 마이코플라스마 폐렴 돌아…"중국발 여행자 주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48
2818 8년간 활동 안광일 주인니 북한대사 귀임 의사 밝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59
2817 인도네시아에서 무제한 K-콘텐츠를?‥불법 IPTV 덜미 (202…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5 265
2816 인도네시아 마라피 화산 폭발로 등산객 11명 사망…12명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78
281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04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35
2814 인니, 치르본 석탄발전 2035년 조기폐쇄…ADB와 '7년 단축…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06
2813 유엔난민기구 "로힝야 난민 400명 태운 배 2대 실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48
2812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서 폭우에 산사태…12명 실종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55
2811 인니 내년 국방예산 5조5천억원 늘려…KF-21 연체금 낼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168
2810 "아세안 비전 실현에 기여 희망"…한·아세안의 날 기념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4 230
2809 [이·팔 전쟁] 인니 친이스라엘 불매운동에 "가짜뉴스로 관계없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01 193
2808 인니 방산전문가 "한국에 KF-21 분담금 납부하고 협력 넓혀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30 228
2807 코끼리부터 코뿔소까지…인니서 멸종위기종 새끼 잇따라 태어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9 236
2806 현대차, 인니 상용 전기차 시장 공략…플랫폼 부품 공급 계약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8 268
2805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1.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168
2804 인도네시아 엠폭스 환자 첫 사망…"실제 감염자 1천명 넘을 듯"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7 328
2803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201
2802 기후활동가들 카약 시위에 호주 최대 석탄수출항 운영 파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49
2801 인니·방글라, 불법 인니행 로힝야 난민 해상 단속 강화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6 150
2800 "뎅기열 확산 막자"…인니 발리, '불임 모기' 대규모 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33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