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1080)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선은 부정선거"…낙선 후보들 불복, 헌재 제소키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3-22 10:14 조회22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500910

본문

"선거 전후 모든 과정서 부정 발생"…5월초에나 헌재 판단 나올듯


fcb17c03464e8eecefb7b489e91c99a5_1711076
인니 대선 후보들아니스 바스웨단, 프라보워 수비안토, 간자르 프라노워(왼쪽부터)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지난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가 승리했다고 발표했지만, 낙선한 다른 후보들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헌법재판소에 제소하기로 하는 등 반발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안타라 통신 등에 따르면 프라보워에 뒤진 아니스 바스웨단 후보와 간자르 프라노워 후보 모두 선관위 발표 직후 선거 전후 모든 과정에서 부정이 발생했다며 헌재 제소 계획을 밝혔다.

아니스는 성명을 통해 "대선 여정에서 역사상 한 번도 없었던 비정상적이며 부자연스러운 절차와 결함이 발견됐다"며 "헌재로 가서 여러 미비점과 부정에 대한 국민 목소리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여당 후보인 간자르 역시 "제소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일정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에 따르면 선관위 선거 결과 발표 후 사흘 동안 헌재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다. 이의 제기가 있을 경우 헌재는 이를 검토해 부정행위 등이 있었는지 판단해야 한다.

2019년 대선 때도 당시 조코위 대통령에 패했던 프라보워가 선거 결과에 불복해 헌재에 제소했고, 조코위 대통령의 대선 승리는 선거일로부터 2개월도 더 지나서야 확정됐다.

현지 언론은 헌재가 5월 초에나 최종 판단을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fcb17c03464e8eecefb7b489e91c99a5_1711077
인도네시아 반정부 시위

지난 19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회 앞에서 시민들이 부정 선거 의혹을 제기하며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탄핵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낙선한 두 후보가 가장 문제로 삼는 것은 프라보워의 러닝메이트이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의 부통령 후보 자격 논란이다.

인도네시아 선거법에서는 대통령과 부통령 출마 연령을 40세 이상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헌재는 지방자치단체장으로 선출됐던 사람은 연령 제한을 받지 않아야 한다는 헌법 소원 청구를 인용해 30대인 수라카르타 시장 기브란의 출마 길을 열어줬다.

이 과정에서 조코위의 매제인 헌재 소장이 사건을 기피하지 않고 배석해 논란이 됐고, 결국 그는 이해충돌 방지 위반으로 소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헌법 소원 인용에 따른 선거법 개정은 번복되지 않았고, 기브란 역시 후보직을 유지했다.

낙선한 후보들은 헌재의 판단 과정에 문제가 있었던 만큼 헌법 소원 인용도 취소돼야 하며 그에 따라 선거법 개정과 기브란의 출마 역시 무효화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코위 대통령의 선거 개입 의혹 역시 논란이다.

조코위 대통령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프라보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국방부 관련 행사에 자주 참석하며 국방부 장관인 프라보워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정부 조직이 프라보워 홍보에 동원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선거를 앞두고 각종 선심성 복지 정책을 펼쳐 관권선거 논란을 낳기도 했다.

이 밖에도 선관위는 한 달 넘게 이어지는 개표 과정에서 실시간 개표 현황 공개를 중단하는 등 각종 문제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하지만 현지 언론은 후보 간 표 차이가 워낙 커 헌재가 선거 결과를 뒤집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전날 선관위는 이번 대선에서 프라보워가 58.6%(9천630만4천691표)의 득표율을 기록, 아니스(24.9%)와 간자르(16.5%)를 앞섰다고 발표했다.

fcb17c03464e8eecefb7b489e91c99a5_1711077
프라보워 수비안토

(자카르타 로이터=연합뉴스) 2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선거관리위원회가 대선 결과를 발표하자 프라보워가 지지자들 앞에서 연설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2024.3.20. photo@yna.co.kr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25건 8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29 호주-아세안 정상, 中겨냥 "남중국해서 안정위협 행동 자제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07 213
2828 러 외무장관 "서방이 러시아 지배계획 버려야 우크라 분쟁 끝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214
2827 "뎅기열 확산 막자"…인니 발리, '불임 모기' 대규모 투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4 214
2826 UOB House View_4Q2023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23 215
2825 밀입국 아동들을 성인 교도소에…호주 정부, 240억원 보상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3 215
2824 인니 정부 "자동차 배터리용 니켈, 45년 더 채굴 가능량 남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08 215
2823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1.09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10 217
2822 아세안 의장국 인니, 미얀마군 민간인 폭격 뒤늦게 "강력 규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14 217
2821 인니 방산전문가 "한국에 KF-21 분담금 납부하고 협력 넓혀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30 217
2820 파푸아뉴기니서 산악지역 부족 간 유혈 충돌…"60여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19 218
2819 엘니뇨에 인니도 뎅기열 '비상'…사망자 작년대비 3배로 급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05 219
2818 인니서 르바란 연휴 귀성 중 버스끼리 충돌…12명 사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4-10 219
2817 인도네시아 올해 석탄 수출 목표 역대 최대 '5억t 이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2-01 220
2816 인도네시아, 이란 국적 초대형 유조선 나포…불법 환적 혐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7-12 220
2815 인도네시아, 러시아와 범죄인 인도 조약 체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4-03 221
2814 아세안 정상들, 미얀마 폭력사태에 "깊은 우려" 표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5-11 221
2813 2024년 한인야구단 IKBO 리그전 개막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3-06 221
2812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09.1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9 222
2811 코끼리부터 코뿔소까지…인니서 멸종위기종 새끼 잇따라 태어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29 222
2810 틱톡, 인니 최대 전자상거래업체 토코피디아 인수 완료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2-01 222
2809 인도네시아, 한 달여만에 호주산 생우 수입 재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11 223
2808 전기차 굴기?…中 CATL, 인니 최대 니켈회사에 6천억 지분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223
2807 세계 3위 니켈 생산 누벨칼레도니, 소요 사태로 채굴·가공 멈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5-29 223
2806 [일문일답] 아세안 사무총장 "미얀마 사태, 단기간에 해결 어려…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07 224
2805 인니 섬마을 산사태 사망자 32명으로 늘어…실종자 22명 수색중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3-10 224
2804 아세안 정상회의 앞둔 자카르타 대기질 '비상'…재택근무 재도입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8-18 224
2803 인니서 메디컬 로드쇼 개최…"연 13% 성장 시장 주목 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0-31 224
2802 '자원부국' 인니, 44개월 연속 무역흑자…지난해만 49조원 기…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6 225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