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소식 > 인니 대통령, 대선 지지율 1위 野후보와 독대 만찬…중립성 논란

본문 바로가기
  • FAQ
  • 현재접속자 (975)
  • 최신글

LOGIN
인도네시아 사회 전반적인 소식을 전하는 게시판입니다.
문의나 홍보는 사전고지없이 삭제 처리됩니다.

인니 대통령, 대선 지지율 1위 野후보와 독대 만찬…중립성 논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1-08 13:46 조회305회 댓글0건
  • 목록
게시글 링크복사 : http://www.indoweb.org/499880

본문

현직 대통령이 與 아닌 野 프라보워 후보 지지하는 이례적 상황

여당, 반발 성명 "중립 지키란 명령, 자신이 먼저 실천해야"


41ebeaf5d109c8700cee7e76f714e7a6_1704696
악수하는 조코위 대통령과 프라보워 장관

2019년 10월 인도네시아 각료 취임식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이 프라보워 국방부 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가 한 달여 남은 상황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현재 지지율 1위를 달리는 야당 후보와 단둘이 저녁 식사를 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그의 중립 의무 위반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8일(현지시간) 자카르타 포스트 등에 따르면 최근 조코위 대통령이 기호 2번인 야당 그린드라당의 프라보워 수비안토 후보와 한 식당에서 단둘이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이에 조코위 대통령의 특별 참모인 아리 드위파야나는 두 사람이 지난 5일 자카르타의 한 식당에서 1시간가량 저녁을 함께했다며 어떤 대화를 나눴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두 사람이 단둘이 만나는 장면이 공개된 것은 대선 후보가 확정된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정치권에서는 조코위 대통령이 노골적으로 정치 중립 의무를 어기고 있다며 비난했다.

여당인 인도네시아 투쟁민주당(PDI-P)은 성명을 통해 조코위 대통령이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과 경찰, 군에 중립을 지키라고 명령한 사실을 언급하며 자신부터 이를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여당 대선 후보인 간자르 프라노워도 "조코위 대통령은 자신이 누구 편이라고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낫겠다"며 "공정한 경쟁을 위해 권한과 권력의 남용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치 평론가인 아디 프라이트노는 "선거가 다가오면서 조코위 대통령이 프라보워가 자신의 유일한 후계자라는 것을 대중에게 명확히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내달 14일 열릴 인도네시아 대선은 조코위 대통령이 여당이 아닌 야당을 사실상 지지하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프라보워 후보는 2014년과 2019년 대선에 출마했지만 두 번 모두 조코위 대통령에 밀려 낙선했고, 대선 뒤에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조코위 대통령과 각을 세웠다.

하지만 조코위 대통령은 2019년 그를 국방부 장관에 앉혔으며 이번 대선을 앞두고는 자신이 속한 여당 후보가 아닌 야당 소속의 프라보워 후보를 노골적으로 지지하고 있다.

이를 놓고 정치권에서는 PDI-P의 당수이자 전 대통령인 메가와티 수카르노 푸트리와 조코위 대통령의 관계가 단단히 틀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심지어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인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수라카르타 시장은 프라보워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뛰고 있다.

이 과정에서 36세인 기브란이 부통령 후보로 나올 수 있도록 만 40세 이상으로 정해 놓은 대통령·부통령 후보 연령 제한을 바꾸기도 해 논란이 됐다.

 


41ebeaf5d109c8700cee7e76f714e7a6_1704696
인도네시아 대선

인도네시아 대선 후보인 프라보워 수비안토(오른쪽) 그린드라당 총재와 그의 러닝메이트이자 조코위 대통령의 장남 기브란 라카부밍 라카.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laecorp@yna.co.kr

 

좋아요 0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목록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 Total 3,025건 7 페이지
  • RSS
인도네시아 소식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857 "한국처럼 개고기 불법화하자"…인니서도 금지법 여론 커져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4 263
2856 인니 작년 원유·가스 생산 목표치 하회…"안전문제로 시추부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4 176
2855 인니 최고부자 프라조고, 올해만 재산 9조원 증발…"주가 30%…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3 253
2854 브루나이왕자, 열흘간 초호화 결혼식…윌리엄왕세자 부부도 참석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1 1140
2853 인니 소순다 열도 화산 또 폭발…당국, 경보 '최고 수준' 상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0 268
2852 인니 경찰, 대대적 마약단속…"4개월간 2천500여명 체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10 339
2851 인니도 비행 중 구멍난 보잉737 맥스9 운항 중단키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9 326
2850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4.01.08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8 179
열람중 인니 대통령, 대선 지지율 1위 野후보와 독대 만찬…중립성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8 306
2848 인도네시아 반둥서 열차끼리 충돌…4명 사망(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6 298
2847 인도네시아 반둥에서 열차끼리 충돌…3명 숨지고 수십명 부상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5 231
2846 KF-21 미납 인도네시아, 중고 미라주 계약하곤 재정 문제로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4 308
2845 인니, 식료품 가격 급등에도 지난달 2%대 물가상승률 지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195
2844 인니 소순다 열도서 화산 폭발로 2천명 대피…"인명피해는 없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3 201
2843 인니 서자바주 규모 4.8 지진으로 주택 248채 파손…11명 …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263
2842 전기차 굴기?…中 CATL, 인니 최대 니켈회사에 6천억 지분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223
2841 "인니 해군, '구조 요구' 로힝야 난민선 EEZ 밖으로 쫓아내…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01-02 186
2840 인니 대학생 시위대, 로힝야족 임시거처 습격…강제로 내쫓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8 312
2839 인니 제련소 폭발 사고에 노동자들, '업무환경 개선' 요구 시위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241
2838 신한인도네시아 주간 환율 동향_2023.12.27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7 166
2837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폭발…13명 숨지고 38명 부상(종합)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336
2836 로힝야 난민 185명 태운 배 조난…유엔 "긴급 구조 촉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6 142
2835 밀입국 아동들을 성인 교도소에…호주 정부, 240억원 보상합의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3 215
2834 인니, 코로나 확산 속 연말연시 1억명 이동…보건당국 '긴장'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2 203
2833 인니의료단체 "이스라엘, 가자병원 군기지로 사용…WHO조사해야"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137
2832 '지지율 70%대' 인니 조코위, 모교선 "부끄러운 동문" 비난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1 288
2831 한글 도입 15년 인니 찌아찌아족…"전통언어 보존위한 특별도구"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20 312
2830 우리금융, 인니 금감원 심사탈락 법인장 재선임 추진 논란 비다까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2-19 442
게시물 검색

인도웹은 광고매체이며 광고 당사자가 아닙니다. 인도웹은 공공성 훼손내용을 제외하고 광고정보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습니다.
Copyright ⓒ 2006.7.4 - 2024 Powered By IndoWeb.Org. All rights reserved. Email: ad@indoweb.org